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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_메시지_081227.doc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
말씀: 잠언 18:1-18:24 요절: 잠언 18:12 오늘 말씀의 주제는 ‘겸손’입니다. 영국의 기독교 사상가인 C S 루이스는 겸손이 가장 중요한 성품이라면 교만은 가장 큰 죄악이라고 말했습니다. 성경은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교만이 멸망의 선봉이라는 것은 교만이 인간을 멸망으로 이끄는 가장 위험한 죄라는 뜻입니다. 교만은 스스로 자신을 높이는 마음입니다. 이것은 모든 죄의 근원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뱀의 유혹을 받고 스스로 하나님과 같이 지혜로와 지고자 하는 생각으로 선악과를 따먹었습니다. 그 이후로 과연 우리는 스스로 선악을 판단하고자 합니다. 제 마음은 항상 이렇게 속삭입니다. 이것은 옳고 저것은 그르다. 이 사람이 낫고 저 사람이 못하다. 교회 일을 이렇게 하는 것이 좋고 저렇게 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선악에 대한 판단이 진정 옳습니까? 10여년 전에는 길거리에서 연인간에 손을 잡고 가는 것조차도 좋지 않다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길에서 손잡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퍼블릭 키스도 흔해졌습니다. 불륜조차도 미화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비록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동성애를 옳지 않은 일로 생각하고 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동성애 조차도 옳은 일로 여겨지는 때가 올지도 모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스스로 선악에 대해 판단하는 데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교만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스스로 판단코자 하지만, 지혜가 없는 죄인임을 인정하고 겸손히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것입니다. 성경은 교만할 때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말씀하십니다. 다 같이 다시 한번 1절과 2절을 읽어보시겠습니다. 시작. “무리에게서 스스로 갈라지는 자는 자기 소욕을 따르는 자라 온갖 참 지혜를 배척하느니라 미련한 자는 명철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자기의 의사를 드러내기만 기뻐하느니라” 교만할 때 자기만 옳다고 여기고 무리에게서 스스로 갈라져 자기 소욕을 따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보다 자기의 의사를 드러내기만 기뻐합니다. 그 결과 그의 입술은 다툼을 일으켜 영혼의 그물이 되고, 그의 입은 매를 자청하여 입으로 멸망합니다(6,7). 반면에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가 됩니다. 존귀의 길잡이란 존귀로 가게 하는 안내자란 뜻입니다. 영어성경에는 존귀 앞에 겸손이 있다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겸손하면 존귀하게 됩니다. 겸손은 하나님을 높이고 자신은 낮추는 마음입니다. 성경은 겸손한 자가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해서도 말씀하십니다. 겸손한 자는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합니다. 여호와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라서 그 안에 있는 자는 안전함을 얻습니다(10). 겸손한 사람은 말씀을 적극적으로 구합니다(15) 겸손한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듣는 사람으로 만족하게 합니다(20). 형제보다 친밀한 친구를 얻습니다(24). 예수님은 본체가 하나님이시지만 자신을 인간과 같이 낮추셨습니다. 그러했을 때 오히려 존귀하게 되셔서 만유의 주, 만왕의 왕이 되셨습니다. 저는 연희센터에서 처음 UBF를 알게 되었지만, 순종하기를 꺼려해서 멀리 독일까지 가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베드로 선교사님의 배려로 마침내 안암센터로 인도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바울요회에서 섬김을 받으며 말씀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동안에도 마음 속에는 여러 번의 요동이 있었습니다. 안암센터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유학 중에 입은 하나님의 은혜가 생생하여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 때에는 열심히 섬기지 않는 목자님들의 모습이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되었습니다. 제가 그 위치에 서면 잘 할 수 있겠다고도 생각했습니다. 저는 교만이 제 마음 속에 가득한 것을 스스로 알지 못하고 어느 목자님은 낫고 어느 목자님은 못하다고 제멋대로 저울질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계속 충만할 것 같았던 하나님의 은혜가 점점 마음 속에서 작아졌습니다. 새벽기도에 대한 점점 소원이 약해졌습니다. 마음 속의 감사가 없어지고 말씀에 더 이상 감동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 문제를 붙들고 기도하면서 제 마음 속에 뿌리 깊은 교만의 문제를 발견하였습니다. 겸손한 듯 행동하지만, 마음 속에서는 스스로 판단하기를 좋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방향 잡고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내면문제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교만한 마음을 회개했습니다. 제가 저의 생각을 앞세우기 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기를 소원합니다. 겸손하게 주님의 망대 안에 거하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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