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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지 않는 자, 들은 자
듣지 않은 자, 들은 자 예레미야 39 : 1 - 39 : 18 예레미야 39:18 내가 반드시 너를 구원할 것인즉 네가 칼에 죽지 아니하고 네가 노략물 같이 네 목숨을 얻을 것이니 이는 네가 나를 믿었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시더라 시드기야 왕이 즉위한 지 9년만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쳐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2년 반 정도가 지난 후 예루살렘은 함락되고 시드기야는 야밤에 샛길을 따라 도망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필사적인 도망도 한 순간이었습니다. 시드기야 왕은 얼마 도망도 가지 못하고 여리고에서 잡혀서, 느부갓네살 앞에 끌려오는 처지가되었던 것이었습니다. 바벨론 왕은 잔인한 처벌을 합니다. 시드기야의 눈 앞에서 시드기야의 아들들과 신하들을 죽이고, 시드기야의 눈을 뽑아 버린 것입니다. 즉, 그 비참한 장면을 마지막으로 기억하도록, 그 기억을 안고 영영 고통 받도록 한 것이었습니다. 참으로 잔인한 처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시드기야 왕은 이렇게 눈이 뽑힌 채 사슬에 결박되어 바벨론으로 끌려갔습니다. 또 바벨론 사람들은 예루살렘 집을 불사르고 성벽을 헐고는 성중의 백성들을 붙잡아 포로로 마찬가지로 바벨론으로 끌고 갑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이렇게 예루살렘이 함락되는 것을 방치하셨을까요? 하나님이 무능하시기 때문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세 이래 여러 선지자들을 통해 거듭 경고하셨습니다. 마지막 왕 시드기야 때에도 선지자 예레미야 선지자를 보내셔서,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이켜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으면, 바벨론을 통해 예루살렘에 끔찍한 심판이 내려질 것이라는 것을 누누이 경고하시기까지 하셨습니다. 최소한 바벨론에 저항하지 않음으로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들이면, 죽지 않으리라는 소망의 말씀을 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하지만, 시드기야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심판을 자초하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이 일은 하나님의 무능하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하신 팔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은 시드기야 왕과 그 백성들을 심판한 것으로 봐야 하는 것입니다. 반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사람, 곧 하나님의 엄위하신 심판의 말씀을 믿음으로 영접하고 순종한 사람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바벨론 침공 기간 동안 감옥에 갇혀 있던 예레미야는 왕의 내시였던 구스 사람 에벳멜렉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습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에 재앙을 내리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에벳멜렉에게 메시지는 끝나지 않습니다. 본문 17,18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시작.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 날에 너를 구원하리니 네가 그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지 아니하리라. 내가 반드시 너를 구원할 것인즉 네가 칼에 죽지 아니하고 네가 노략물 같이 네 목숨을 얻을 것이니 이는 네가 나를 믿었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시더라.” 에벳멜렉의 이름의 뜻은 “왕의 종”이라는 뜻입니다. 또한 그는 구스 인 출신으로서 살펴 보건대, 아마도 구스 지역에서 이스라엘로 왕의 노예로서 팔려온 자가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였습니다. 다른 신하들이 예레미야를 미워하여 진흙구덩이에 빠뜨려 죽이려 할 때, 그는 홀로 이것이 악한 일이라고 왕에게 아뢰어 예레미야 선지자를 구한 유일한 사람이었습니다. 유대 왕국의 신하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이렇게 대적할 때, 이런 이방 출신 비천한 내시는 용감하게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옳은 일을 행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믿음을 보시고, 그가 칼에 죽지 않고 오히려 노략물 같이 목숨을 얻을 것이라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으로 말미암아 모든 신하가 바벨론의 칼에 죽임을 당할 때, 유일하게 목숨을 부지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먹고 사는 문제와 멀리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가 그렇지 않는가에 그 사람의 생명이 달려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겠습니다. 그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해야 하겠습니다. 시대가 어려울수록, 삶에 위기가 닥칠수록 말씀을 듣고 순종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구원이 있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히 10:38)” 우리가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그 믿음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으로 충만한 인생 살기를 기도합니다. 이번에 저는 하나님의 은혜로, 여름수양회에 이어, 금강센터 여름수양회에서도 말씀을 증거하게 되었습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라는 말씀을 통해, 정말로 예수님께서 제게 주신 은혜가 크고 이 예수님을 믿음으로 내 앞에 놓인 문제들에 도전해야 함을 깊이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수양회가 마치니, 일상의 타성에 젖는 제 모습을 발견하고, 실제 말씀대로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쉽지 않은가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것도 심판의 말씀도 아니라, 은혜와 축복의 말씀인데도 제 본성은 참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기를 싫어합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은 진실로 생명과 구원의 말씀임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에 앞서 말씀을 잘 듣고 믿어 순종하기를 원하십니다. 제가 하나님의 말씀, 특별히 수양회 기간 동안 주신 말씀을 잘 듣고, 이를 믿음으로 그대로 행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메시지에서 결단 했던 것들에 먼저 도전하고자 합니다. 어렵고 도저히 가망이 없어 보이는 일이라도, 물러서지 말고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넉넉히 세상에 대해서, 문제에 대해서 용기 있게 도전해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어떤 위기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이 죄인을 넉넉히 구원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를 구합니다. 이 모든 것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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