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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장은 자신을 속되게 하지 말지니라
제사장은 자신을 속되게 하지 말지니라 새벽메시지 말씀/ 레위기 21:1-24 요절/ 레위기 21:4 "제사장은 그의 백성의 어른인즉 자신을 더럽혀 속되게 하지 말지니라." 레위기 21장은 제사장의 거룩함에 관한 내용입니다. 1-9절은 제사장 개인과 가정의 거룩함에 대한 명령, 10-15절은 대제사장의 거룩함에 대한 명령, 16-24절은 제사장의 자격에 대한 명령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구약시대 제사장은 하나님과 백성을 이어주는 거룩한 중보자요, 영적인 지도자였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직분에 걸 맞는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오늘날 성도들은 예수님의 보혈로 왕 같은 제사장으로 임명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그 이름에 합당하게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말씀을 통해 제사장인 우리가 감당해야 할 거룩함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첫째. 자신을 더럽히지 말라. (1~9) 1~3절 말씀에, 하나님께서는 제사장이 죽은 시체를 만지므로, '자신을 더럽히지 말라.' 명령하셨습니다. 과거 이스라엘에서는 죽음을 죄의 결과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시체를 가까이 하는 것은 부정한 행위로 생각했습니다. 이 명령에는 죄를 멀리하고, 죄로 인한 오염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특히 제사장이라면 더욱 철저하게 지켜야 할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4절 말씀에 "제사장은 그의 백성의 어른인즉 자신을 더럽혀 속되게 하지 말지니라." 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제사장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구별된 자입니다. 그러므로 부정한 것을 만지거나 가까이 하면서 자신을 더럽혀서는 안 됩니다. 또한 영적인 지도자로써 본을 보여야 합니다.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도된 우리는 이 시대를 이끌고 갈 영적지도자들입니다. 영적인 생각과 말을 하고, 내적, 외적으로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제사장은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본문에서는 세상의 나쁜 습관, 즉 이방문화의 풍속을 쫓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5절에 머리털을 깎아 대머리 같게 하지 말며, 자기의 수염 양쪽을 깎지 말며 살을 베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행동들이 우상 신을 경배하던 행동과 관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이방 민족의 우상숭배 행동들이, 풍습이 되고, 문화로 변화되어 이스라엘 사회에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이 이방인의 풍습을 따르지 않기를 원하셨습니다. 오늘날도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물질문화, 개인주의, 정욕적인 문화에 물들지 않기를 원하십니다. 시대의 흐름은 따라가되, 그 속에 담겨있는 죄악 된 가치관과 문화들은 분별하고, 믿음의 중심을 지키기를 원하십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매 순간 말씀으로 자신을 점검해야 합니다. 내가 진리에 기초하여, 기독교적인 가치관으로 살고 있는지, 아니면 세상의 문화와 가치관을 당연하게 여기며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삶 속에 하나님께서 원하시지 않는 모습은 없는지 돌아봐야합니다. 둘째. 가정과 성소를 더럽히지 말라. (10~15) 제사장은 결혼과 가정생활에서도 정결해야 합니다. 부도덕한 여인과 결혼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자녀들도 경건한 삶을 살도록 잘 돌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가정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믿음의 형제, 자매를 만나 하나님이 주인 되신 가정교회를 이루어야 합니다. 자녀들도 말씀으로 양육하고,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삶을 살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제사장은 사명에 충성함으로 하나님의 성소를 더럽히지 말아야 합니다. 12절을 말씀에 "그 성소에서 나오지 말며 그의 하나님의 성소를 속되게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께서 성별하신 관유가 그 위에 있음이니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성소에서 나오지 말라는 것은 제사장으로써 감당해야할 임무를 소홀히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제사장이 자신의 임무를 소홀히 여기는 것을, 하나님의 성소를 더럽히는 행동과 같은 것으로 보셨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가 성소에 머물면서 감당해야할 의무는 무엇입니까? 바로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몸을 보이고, 예배와 기도로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만약 지금 내가 다른 이유들로 하나님 앞에 나아오는 것을 소홀히 하고 있다면, 예배와 기도에 소홀하다면 과연 하나님께서 이를 어떻게 생각하실지, 한 번쯤 고민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셋째, 온전하라. (16~24) 본문 하반부에는 여러 가지 예시가 나오면서, 제사장의 자격에 대해 논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사장이란 존재가 얼마나 온전하고, 순전해야 하는가를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와 같이 하나님 앞에서 온전해야 합니다. 언제 어느 곳에서든, 남들이 보는 순간이나, 보지 않는 순간에도 온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이 온전할 때, 우리의 예배와 헌신을 기뻐 받으시고 축복하십니다. 저는 왕 같은 제사장답게 온전하게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치 더운 날씨에 쉽게 상하는 음식처럼, 제 마음은 너무나도 쉽게 부패해 버립니다. 아침에 일용할 양식을 먹고, 하루를 하나님께 맡기면서 기도하지만, 직장에 도착하는 순간, 여직원들의 옷차림을 보며 음란한 상상을 하는 죄를 짓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이웃을 사랑해야 함을 알고 있지만, 남들이 직장상사나, 허물이 많은 직원들을 험담할 때, 함께 덩달아 말을 거들고 비꼬기를 즐겨합니다. 이처럼 부패한 마음으로 퇴근하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몸이 피곤해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 서기가 민망하기 때문입니다. 근래에는 바빠져서 제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없습니다. 수양회 준비도 제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사실 바빠서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다고 해서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수양회 준비에 마음을 드리지 못해도 뭐라고 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생각하기를 "내가 굳이 이런 일에 고민하며, 마음 불편하게 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질문을 가집니다. 그냥 삶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맡기면서 내 몸 하나 잘 챙기는 것이 롱런하는 인생의 비결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 끝에는, 성령께서 근심하시며 제에게 알려주시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보혈입니다.나를 챙기면서 맘 편하게 살 수 있지만, 그럴 수 없는 이유는 바로, 내 생명을 구하기 위해 흘리신 예수님의 피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보혈은 너무나 값진 것이기에 나의 얄팍한 욕심과 바꿀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얻게 된 제사장의 삶을 도무지 내려놓을 수가 없습니다. 주님 앞에 온전하지 못했던 저의 마음을 회개합니다. 주님께서 저의 연약함을 돌아보시고, 성령으로 충만히 채워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왕 같은 제사장으로써 하나님 앞에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힘과 말씀을 날마다 덧입혀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결론입니다. 왕 같은 제사장으로써 우리가 지켜야할 것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세상 속에서 자신을 지키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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