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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족속에게로 가서 아내를 택하라
1절입니다. 아브라함은 나이가 많아 늙었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범사에 복을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이 때 무엇을 하였습니까? 3절과 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내가 너에게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게 하노니 너는 내가 거주하는 이 지방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지 말고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아브라함은 말년에 아들의 결혼에 대해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자신의 모든 소유를 맡은 늙은 종에게 맡겼습니다. 아브라함과 결혼 대사로 임명받은 종의 대화를 통해 우리는 아브라함의 결혼원칙, 즉 성경적인 결혼원칙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원칙은 가나안 족속의 딸이 아닌 내 고향 내 족속의 딸을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가나안 족속과 내 고향 내 족속의 가장 큰 차이점은 하나님을 경외하는가 여부입니다. 즉 가나안 족속은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경배합니다. 내 고향 내 족속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들로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입니다. 아브라함이 아들을 결혼시킴에 있어 최우선 조건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결혼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서로의 사랑일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 능력, 재력, 집안, 외모와 같은 것들을 살피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적인 결혼의 첫째 조건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들을 결혼시킴에 있어 아브라함이 세웠던 두 번째 원칙은 사명이 같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5절, 6절, 그리고 8절을 보십시오 "종이 이르되 여자가 나를 따라 이 땅으로 오려고 하지 아니하거든 내가 주인의 아들을 주인이 나오신 땅으로 인도하여 돌아가리이까 아브라함이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을 그리로 데리고 돌아가지 아니하도록 하라/ 만일 여자가 너를 따라 오려고 하지 아니하면 나의 이 맹세가 너와 상관이 없나니 오직 내 아들을 데리고 그리로 가지 말지니라" 종이 걱정하는 바는 여인이 이곳으로 오지 않으면 어떻게 하냐는 것입니다. 이 때 아브라함은 여인이 따라 오려고 하지 아니하면 걱정하지 말고 그냥 오라고 했습니다. 가나안 땅은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서 온 사명의 땅입니다. 이 사명의 땅에 함께 머무를 동역자가 아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결혼에 있어 두 번째 원칙입니다. 세상적인 결혼관과 성경적인 결혼관 중 어느 것이 진정 사람을 행복하게 할까요? 아브라함은 인생의 노년에 아들의 결혼에 대해 오늘 본문에서와 같이 언급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사라와 함께 살면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여인과 함께 사는 것이 축복이요 행복인 것을 깊이 체험하였습니다. 믿음의 여인 사라가 함께 있었기 때문에 지금에까지 이른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배우자를 만나는 것이 참된 행복과 축복의 비결입니다. 저는 본문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 모임의 결혼역사가 본문에 나타난 결혼원칙에 딱 들어맞는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함에 있어 첫째,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사람이어야 하고 둘째 사명이 같아야 한다는 점이 그렇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성경적인 결혼원칙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그리고 믿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도 이 원칙을 적용해서 결혼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듯 싶습니다. 그러나 성경적인 원칙에 따른 결혼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정 교회를 이루고 진정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축복의 통로가 되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결혼은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세상에서 쉽게 결혼하고 쉽게 이혼하는 이런 결혼이 아닌 하나님께서 한 몸으로 맺어주시는 그 결혼에 대해서 우리는 깊이 생각하고 영접해야 할 것입니다. 결혼이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이 결혼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기 쉽습니다. 내가 원하는 스타일, 내가 원하는 조건 이런 것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 보면 아버지 아브라함과 아브라함의 종이 함께 이삭의 결혼을 위해 이야기하고 실제적으로 도와줍니다. 우리 자신이 배우자를 생각하는 것보다 하나님이 생각하시는 것이 더 낫습니다. 우리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시니어 목자님들이 생각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소견에 좋은 대로 배우자를 선택하는 결혼관이 팽배한 오늘날,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성경적인 결혼관을 확립하고 믿음의 결혼을 하며 또 믿음의 결혼을 확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믿음의 자녀를 낳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들을 낳고 키우는 믿음의 가정으로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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