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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을 영원히 기억하셨으니
새벽메시지 말씀/ 시편 105:1-23 요절/ 시편 105:8 언약을 영원히 기억하셨으니 “그는 그의 언약 곧 천 대에 걸쳐 명령하신 말씀을 영원히 기억하셨으니” 벌써 1년이 된 것 같습니다. 갑작스럽게 이별을 한다는 소식은 그분을 아는 모든 이들의 마음에 큰 슬픔이 되었습니다. 양마가 선교사님은 장례식 말씀으로 짐엘리엇 선교사를 언급하시며, 그분의 삶 역시 결코 헛되지 않으며, 한 알의 밀알이 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개척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이제 좀 터를 잡으라 하는 터에 벌어진 사건이라,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참으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었습니다. 그로부터 이제 1년이 지났습니다. 이별에는 아픔이 분명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이별조차도 선하게 사용하셔서 라트비아 영혼들을 구원하고자 하는 분명한 당신의 방향과 뜻을 우리로 하여금 발견하지 않을 수 없게 하셨습니다. 라트비아에 세워질 세종학당이 그 증거인 줄 압니다. 선교사님들의 물질 자립은 물론이거니아 세종 학당 출신의 양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하신 분은 분명, 그들을 사랑하시고 구원코자 하시는 하나님이신줄 압니다. 우리의 생각, 우리의 계획과 하나님의 생각, 하나님의 계획은 분명 다릅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그 방향은 또한 우리에 대한 사랑과 우리를 향한 절대 선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이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믿게 하시고 보게 하시고 경험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 합니다. 우리에게 행하신 그 기이한 일들을 하나하나 생각한다면, 우리가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 2절에서 시편 기자는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여호와께 감사하고, 그의 이름을 불러 아뢰며 그가 하는 일을 만민 중에 알게 할지어다. 그에게 노래하며 그를 찬양하며 그의 모든 기이한 일들을 말할지어다” 시편 기자는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그 약속하신 바를 얼마나 신실하게 이루셨는가를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땅을, 그 아들 이삭에게도 약속으로 주시고, 또 그 아들 야곱에게도 동일한 약속을 주셨는데, 그 후손들에게도 주신 언약을 신실하게 지킬 것을 약속하셨는데, 그 약속하신 바를 이루신 것을 기억하라고 하십니다. 역사적으로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이 성취되기까지 430년이나 지났습니다. 그 약속을 잊지 않는 백성도 대단하다고 생각되지만, 더 대단한 것은 그 약속을 잊지 아니하시고 신실하게 이루신 하나님이십니다. 430년이면, 왠만한 왕조 하나가 바뀌는 시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뒤, 430년이 지나서, 어느 날 갑자기 이스라엘 백성들을 약속을 성취해야겠다며, 가나안으로 끄집어 낸 것이 아니었습니다. 430년 기긴 세월 동안 그들과 함께 하시면서 그들을 이끄셨습니다. 시편 기자도 이를 자세하게 언급했습니다. 처음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을 때, 그들의 수는 매우 적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을 약속으로 받았지만, 권리 행사를 할만한 처지가 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가나안 사람들 틈바구니 속에서 이리 저리 떠돌아 다니는 나그네 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나그네 생활이지만, 가나안 토착민들이 그들을 억압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게 도와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의 가정도 지켜 주셨고, 이삭의 가정도 지켜 주셨고, 야곱의 가정도 지켜주셨습니다. 오히려 거주하는 왕들을 꾸짖어 “나의 기름 부은 자를 손대지 말며, 나의 선지자들을 해하지 말라”고 분명하게 경고하셨습니다. 분명한 실수와 허물에도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셨으며, 그들의 편이 되어주셨습니다. 약속을 기억하시고, 언약의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께서 우리 편이 되어 주신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은, 죄와 쾌락에 빠져 정신 없이 돌아가는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굉장한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세상은 우리 보다 강한 것이 사실이고, 세상은 우리 보다 더 지혜롭고 더 민첩합니다. 양육강식, 적자생존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러한 잣대로 볼 때, 2000년 전에 기록된 말씀으로 순종하여 살아가고자 하는 우리가 생존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을 봅니다. 솔직히 두렵습니다. 우리의 영육간의 자녀들이 세상 정욕에 먹혀들지는 않을까 생각하면 염려가 됩니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약속이 없을 때입니다. 그분의 언약은 일회용이 아닙니다. 8절에서 시편 기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그의 언약 곧 천 대에 걸쳐 명령하신 말씀을 영원히 기억하셨으니” 그분의 약속은 영원합니다. 우리의 믿음의 조상하게 하신 약속 또한, 동일하게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약속으로, 영원한 약속이 됩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고후 1:20)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내가 아멘하면, 나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내가 속한 공동체, 모임, 어디서나 우리는 하나님의 복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에 우리를 부르시고, 당신의 종 삼아주신 데에는 이를 이루고자 하시는 분명한 뜻이 있는 줄 깨닫습니다. 아멘. 또한,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서 소소한 실제 삶 가운데서 도우시는 것뿐 아니라, 거시적으로 우리가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방법을 통해서 우리를 섭리하는 것도 언급합니다. 그것은 그 적은 무리의 이스라엘 백성을 400년이나 애굽에 가두어 두신 사건입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는 시기하는 형들을 통해 동생 요셉을 애굽에 팔려가고, 심지어 성추행범으로 몰려 감옥에 갇히게 하셨습니다. 이 요셉을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그를 석방하여 애굽의 총리가 되게 하시고, 그를 통해 기근에 굶주려 죽을 뻔한 이스라엘 가족을 살리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400년이나 머물게하심으로 생육하고 번성케 하셨습니다. 마침내, 애굽에게 나오게 하심으로, 가나안 땅으로 약속대로 차지케 하셨습니다. 조악한 우리 머리로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섭리의 근거와 방향에 대해서는 분명한 것을 봅니다. 섭리의 근거는 주신 바 언약의 말씀이고, 그 방향은 신앙 공동체가 하나님 나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 한 사람의 사건이 현재에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크신 섭리 속에서 분명하게 일하시고, 결국에 약속하신 바를 성취하십니다. 이 하나님을 생각할 때, 일어나서 그 이름을 자랑하고, 그분께서 구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시편 기자도 이렇게 권합니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자랑하라. 여호와와 그의 능력을 구할지어다. 그의 얼굴을 항상 구할지어다.”(3,4) 말씀을 맺겠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언약의 하나님이시고, 우리에게 영원한 언약되신 예수님이 계십니다. 우리가 이 주님을 굳게 붙들고 이 험한 세상에서 우리와 우리의 영육간의 자녀들을 지키고 보호하며, 그분의 이름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가 그런 하루 되게 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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