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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식사를 대접하자 예수님께서는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 하고 대답하십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어리둥절해했습니다.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밥입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십니다. 항상 부모님께서는 전화 하셔서 밥은 먹었니? 하고 물어보십니다. 객지에 아들을 보내신 부모님의 마음은 아들이 밥을 잘 먹느냐에 대한 걱정이 최우선입니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모르는 식사가 있다고 하십니다. 이 양식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고 그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라고 합니다. 즉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일종의 양식이며 이것이 육의 양식보다 더 높은 차원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밥을 먹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닙니다. 식사를 하면 우리는 힘을 얻고, 마음이 편안하고 기쁨니다. 배가 불렀을 때의 만족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식사를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그런데 사명을 감당하는 것은 식사를 하는 것보다 더 큰 유익을 줍니다. 저는 목자님들이 사명을 감당하시는 모습을 오랫동안 지켜보는 가운데 사명의 유익을 발견하였습니다. 목자님들은 양들을 섬길 때 참 평안해 보이고 기쁨이 충만해 보입니다. 양들은 모임에 참석하고 말씀을 듣는 것 이외에는 목자님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지만, 목자님들은 양들의 존재 자체로 만족하시고 감사가 넘치십니다. 사명을 실제적으로 감당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평강과 기쁨과 만족과 감사는 목자님들의 삶을 진정으로 행복하고 가치 있는 것으로 승화시킵니다. 또한, 사명을 감당하는 것은 우리에게 삶의 목적과 방향을 제공해 줍니다. 인간은 본래 창조되었을 때부터 하나님 안에서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창조목적에 따라 살아가는 존재로 지음받았습니다. 그러나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의 관계성이 파괴되자, 인간은 본래의 인생목적을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각자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가운데 죄와 사단의 종노릇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통해 구원 받고 사명을 갖게 되면 하나님을 위해, 주와 복음을 위해 산다는 인생의 목적과 방향이 확립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하나님의 일을 행하는 분명한 사명에 자신의 인생의 기초를 놓음으로써 어떤 상황이나 조건에서나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충만히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적용 오늘 말씀을 통해 저는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지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제 두 번째 새벽기도 메신저가 되었습니다. 오늘도 장막의 어떤 형과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말씀을 깊이 영접했습니다. 저번 새벽기도에서 분명히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또 이후 삶에 변화가 없었습니다. 여름수양회 라이프발표 때 빈 그릇이 되겠다고 한 것이 엊그제 같고 처음 새벽기도에서 민수보다 예쁨 받는 제자가 될 것이라고 한 것이 1개월 전이지만 변한 게 없었습니다. 이제 매주 소감을 쓰라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아무리 크게 빗나가도 1주일 안으로 되돌아보고 회개 할 수 있는 시간이 되돌아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올 한해 다른 것은 못 지켜도 예배드리는 것과 1주일 한편 소감은 어떻게든 믿음으로 해내서 주님께 예쁨 받아야겠습니다. 인현이형이 1년간 소감을 쓰는 것을 보고 주님께서 크게 역사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민수도 매일 매일 예수님의 제자의 삶을 사니까 달라졌습니다. 옛날엔 분명히 민수가 저에게 의지하여 웃었는데 지금은 제가 민수에게 의지해서 웃고 평안하고 행복합니다. 하나님이 민수에게 상을 주셨나봅니다. 저에게도 상 주시는 하나님임을 믿고 붙들겠습니다. 오늘 부족한 저를 메신저로 세우시고 제 행실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도록 하고 기도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말씀은 저에게 사명이라는 단어를 되새겨 주었습니다. 1학년 초에 창세기 말씀 초반에서 공부했던 사명이라는 단어가 2년 만에 제 앞에 다시 나타났습니다. 당시에는 그냥 제게 맡겨진 일을 찾기 위해 추상적으로 한두 번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시간적으로 여유로운 학부에서 감당해야 할 사명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훈련받을 때와 타이밍도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2 주 전만 해도 영원한 양으로 살겠노라하고 하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목자학교에서 기도와 전도에 대한 말씀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말씀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 까지 묵상 해보면서 갑자기 영원한 양이기 싫어졌습니다. 특히 오늘 말씀에서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작년 여름수양회에서 한마디에 한 명의 생명구원을 허락하소서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주님께서 저를 구해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소원이자 주님께 드리는 기도는 이렇게 드리고자 합니다. ‘또 한 사람의 생명 구원을 허락해 주세요.’ 올 한해 예배 참석과 주일 소감을 충실히 절대적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그리고 또 한 사람의 생명 구원을 저에게 허락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그 사명을 감당하면서 저도 다른 목자님들처럼 평강하고 웃음이 넘치고 진정으로 행복한 사명의 유익을 체험하길 기도합니다. 결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명을 감당하는 것을 다른 무엇보다 중요시 하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하나님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삶을 살길 바라셨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말씀은 예수님의 제자인 우리가 분명히 기억하고 붙들어야 하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사명을 소중히 여기고 감당하는 가운데 우리의 삶이 주님이 주시는 기쁨과 감사와 만족과 평강으로 가득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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