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살피시는 하나님
새벽메시지 말씀/ 욥기 24:1-25 요절/ 욥기 24:23 살피시는 하나님 아이들 동화책을 보면, 권선징악을 강조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도덕책을 보아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사실 어른이 되어서 세상을 보면, 동화책과는 전혀 다른 현실에 놀랄 때가 있습니다. 착한 사람이 안 좋은 일을 연속하여 당하고, 심지어 악한 사람이 잘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심성이 곱고, 여리고, 착하게 살려고 하는 자들에게 이러한 현실은 커다란 충격이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살고자 하는 자에게는 그 강도가 더욱 큽니다. 아마도 욥이 그러했던 것 같습니다. 욥은 이에 하나님께 따지 듯 말하고 있습니다. 1절을 보십시오. "어찌하여 전능하신 분께서는, 심판하실 때를 정하여 두지 않으셨을까? 어찌하여 그를 섬기는 사람들이 정당하게 판단 받을 날을 정하지 않으셨을까?" 그러면 욥이 알게된 세상 현실이 어떠했습니까? 경계선까지 옮기고 남의 가축을 빼앗아 제 우리에 집어 넣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고아의 나귀를 강제로 끌어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과부가 빚을 갚을 때까지 과부의 소를 끌어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무자비하고 무정하게 굴었습니다. 아버지 없는 어린 아이를 노예로 빼앗아 가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가난한 사람이 빚을 못 갚는다고 자식을 빼앗아 가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4000년 전에도 악덕 사채업자가 있었고, 대부업이 존재했었습니다. 그들은 빛을 싫어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빛이 밝혀 주는 것을 알지 못하며, 빛이 밝혀 주는 길로 가지 않았습니다. 살인하는 자는 새벽에 일어나서 가난한 사람과 궁핍한 사람을 죽이고, 밤에는 도둑질을 했습니다. 간음하는자는 저물기를 바라며,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얼굴을 가렸습니다. 도둑들은 대낮에 털 집을 보아 두었다가, 어두워지면 벽을 뚫고 들어갔습니다. 이런 자들은 하나같이 밝은 한낮에는 익숙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한낮을 무서워하고 오히려 어둠 속에서 평안을 누렸습니다. 반면에 가난한 사람들이 권리를 빼앗기는가 하면, 흙에 묻혀 사는 가련한 사람들이 학대를 견디다 못해 도망가서 숨기도 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들나귀처럼 메마른 곳으로 가서 일거리를 찾고 먹을거리를 얻으려고 하지만, 어린 아이들에게 먹일 것을 찾을 곳은 빈 들 뿐이었습니다. 가을걷이가 끝난 남의 밭에서 이삭이나 줍고, 악한 자의 포도밭에서 남은 것이나 긁어모아야 했습니다. 잠자리에서도 덮을 것이 없으며, 추위를 막아 줄 이불 조각 하나도 없었습니다. 산에서 쏟아지는 소낙비에 젖어도 비를 피할 곳이라고는 바위 밑밖에 없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입지도 못한 채로 헐벗고 다녀야 했습니다. 곡식단을 지고 나르지만, 굶주림에 허덕여야 했습니다. 올리브로 기름을 짜고, 포도로 포도주를 담가도, 그들은 여전히 목말라 했습니다. 열심히 사는데, 좀처럼 나아지기가 않았습니다. 권선징악이 아니라, 사람들은 권악징선 같이 행동했으며, 세상도 그렇게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욥은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살고자 하고 애를 썼습니다. 12절을 보면, 욥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참상을 보지 아니하신다고 섭섭한 말을 합니다. 그러면서도 그가 어떻게 계속해서 믿음의 경주를 할 수 있었을까요? 어떻게 그가 이렇게 할 수 있었을까요? 이러한 질문이 오늘날 우리의 질문이 되기도 합니다. 22-23절을 보십시오. "그러나 하나님이 그의 능력으로 강포한 자들을 끌어내시나니 일어나는 자는 있어도 살아남을 확신은 없으리라 하나님은 그에게 평안을 주시며 지탱해 주시나 그들의 길을 살피시도다" 새번역은 이렇게 번역했습니다. "하나님이 그분의 능력으로 강한 사람들을 휘어 잡으시니, 그가 한번 일어나시면 악인들은 생명을 건질 길이 없다. 하나님이 악한 자들에게 안정을 주셔서 그들을 평안하게 하여 주시는 듯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행동을 낱낱이 살피신다" 우리가 볼 때, 악인이 심판받지 아니하고 오히려 잘 사는 것 같고, 자기 분복을 누리며 행복해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안 보시는 것 같지만, 불꽃 같은 눈으로 다 살피시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정말 몰래 카메라로 그 행위를 찍고 계시듯, 우리의 생각과 중심까지 다 살피시고 계시다는 것이요, 그리고 선악 간에 이를 공의하게 심판하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악한 사람의 결국은 이러합니다. 악한 사람은 홍수에 떠내려갑니다. 그의 밭에는 하나님의 저주가 내리니, 다시는 포도원에 갈 일이 없을 것입니다. 날이 가물고 무더워지면 눈 녹은 물이 증발하는 것 같이, 죄인들도 그렇게 스올로 사라질 것입니다. 그러면 그를 낳은 어머니도 그를 잊고, 구더기가 그를 달게 먹습니다. 아무도 그를 다시 기억하지 않습니다. 악은 결국 잘린 나무처럼 멸망하고 맙니다. 과부를 등쳐먹고, 자식 없는 여인을 학대하니 어찌 이런 일이 안 일어나겠습니까? 악인들은 잠시 번영하다가 곧 사라지고, 풀처럼 마르고 시들며, 곡식 이삭처럼 잘릴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행위대로 그 인생의 목적대로 심판하십니다. 당장에 심판이 임하지 않는 것이 은혜인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 길도 이렇게 살피시고 계십니다. 그러니 우리가 살피시는 하나님 앞에서 두렵고 떨림으로 살아야 겠습니다. 우리가 이에 대한 믿음을 갖고 살아야 겠습니다. 이 믿음이 없다면, 의인과 악인이 세상에서 당하는 일이 별 차이가 없는데, 오히려 악인이 더 잘 사는 것 같은데 하면서 우리도 악인처럼 살아가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의인이나 악인이나 동일한 경험을 하게 하시는 것, 의인의 눈에 오히려 악인이 더 잘 사는 것처럼 보이게 하시는 데에는, 분명한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섭리하시는 하나님, 공의하신 하나님 앞에서 눈에 보이는 것을 의지하지 말고 다만 믿음으로 살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에게 바라시는 바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아멘. 하박국 선지자를 보십시오. 그는 세상의 부조리와 정의롭지 못한 현실에 치를 떨면서 하나님께 따졌습니다. 이런 하박국에게 하나님께서는 뭐라고 대답해 주셨습니까?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합 2:3b) 이에 하박국도 믿음으로 다음과 같이 고백했습니다."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합 3:17,18) 욥은 고난 중에서 믿음으로 살고자 애를 썼지만, 하나님의 심판에 때에 대하여는 믿음이 흔들렸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때 문제에 있어서도 믿음을 가져야 되는 줄 압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것을 기대하며, 믿음으로 인내하고 고난을 넉넉히 이기며 믿음의 길을 걷기에 힘쓰는 자들로 성장하길 기도합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하나님의 때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고, 고민하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우리가 그럴수록 더욱 하나님 앞에서 믿음으로 살고자, 그 가운데서 주님께 대한 믿음을 지켜 주를 기쁘시게 하길 소망합니다. 이로 눈에 보이는 것으로 하나님 앞에서 사는 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는 게 없더라도 주님을 믿고 사는 진정한 믿음의 용사가 되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다 살피시고 계심을 믿고 이 하루도 믿음의 선한 투쟁을 하길 기도합니다. 아멘.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