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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
새벽 메시지 말씀/ 이사야 7:1-14 요절/ 이사야 7:14 임마누엘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얼마 전 한 아나운서에 대한 열애설 기사가 터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나운서의 뼈있는 한 마디 말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라가 이 꼴인데 연애는 ..." 정말 올 한해 우리나라 꼴이 참 그러했습니다. 첫 여성 대통령이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미국 순방 중에 나라를 대표하는 청와대 대변인이 성추행으로 전세계로부터 조롱을 받고 망신을 당했습니다. 국정원과 정부 기관의 대선 개입 문제로 국회에선 정쟁이 끝이없이 일어나서 매일같이 쏟아지는 기사를 감당하기 어려웠습니다. 지도층 인사의 혼외 자식 문제로 가십과 정신없는 소설들이 넘쳐나기도 했습니다. 교회라고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때마다 대형 교회 지도자들도 이슈화되고, 믿지 않는 사람들로부터 질타와 힐난을 받아야 했습니다. 존경받아야할 영적 지도자들이 일반인 사이의 입에 오르락 내리락 한다는 것 자체가 참으로 교회의 수치요, 성도에게 있어서 가슴 아픈 사건이 되기도 했습니다. 날이 갈수록 존경 받을 지도자, 본 받을 지도자 상이 없어진다는 것이 참으로 우리에게 절망을 가져옵니다. 나라가 이 꼴인데,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본문은 유다의 아하스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하스는 웃시야의 손자요, 요담의 아들이었습니다(1). 당시 중동의 패권은 앗수르가 쥐고 있었습니다. 아람과 북이스라엘은 손을 잡고 앗수르와 배반했습니다. 반면에 남유다는 친 앗수르 정책을 폈습니다. 때문에 아람과 북이스라엘이 아하스와 남유다를 치고자 쳐들어 왔습니다. 1차 침공은 어떻게 막아냈으며, 오늘 본문은 2차 침공 상황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2절을 보십시오. 이 때 아하스 왕과 백성들의 마음이 숲이 바람에 흔들림같이 흔들렸다고 기록했습니다. 현실에 맞서 싸울 용기가 없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하여 아하스에게 구원의 메시지를 선포하셨습니다. "너는 삼가며 조용하라. 르신과 아람과 르말리야의 아들이 심히 노할지라도 이들은 연기나는 두 부지깽이 그루터기에 불과하니 두려워하지 말며 낙심하지 말라"(4)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65년 내에 망하고 다시는 일어나지 못할 것을 알려 주셨습니다. 9b절을 보십시오. "만일 너희가 굳게 믿지 아니하면 너희는 굳게 서지 못하리라" 하나님께서 하신 이 예언의 말씀을 믿고, 하나님께서 하실 것을 믿고, 이 믿음 안에 있도록 도우십니다. 우리가 눈앞에 보이는 세상 권력을 두려워할 수 있습니다. 현실에서 우리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실제로 우리를 에워싸고 있으며 우리를 대적하여 우리를 궁핍하게 하고 우리를 핍박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 이렇게 난처한 현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 세상 권력의 끝이 있으며, 그들은 다 연기나는 부지깽이, 그루터기에 불과하다고 하십니다. 연기나는 부지깽이를 들고 싸우는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이야 연기를 내면서 위협적으로 보이고, 두려워할만 하지만, 잠시뿐입니다. 세상 역사는 그들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만군의 하나님의 열심으로 이루어 가십니다. 인내할 필요가 있으며, 하나님께서는 이를 믿고 그 믿음 위에 굳게 서있기를 바라십니다. 우리가 현실 문제를 바라보다가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놓치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홍해 앞에 선 이스라엘 백성에게 출애굽의 기적을 행하신 하나님을 바라봐야겠습니다. 모세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보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해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출 14:13-14) 11절을 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이 예언의 말씀을 믿을 만한 아하스에게 한 징조를 구하도록 했습니다. 징조를 통하여 믿음을 굳게하고 도와주고자 하시기 위함이셨습니다. 그런데 아하스는 "나는 여호와를 시험하지 아니하겠나이다"하며 징조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그가 영적으로 겸손하게 한 말이 아니라, 다른 것을 의지하였기 때문에 하나님 없이도 괜찮다고 한 말입니다. 그는 앗수르를 의지하며, 그럴듯한 말로 하나님의 징조를 거부했습니다. 이에 이사야는 단박에 아하스의 영적 교만을 깨닫고 책망했습니다. "너희가 사람을 괴롭히고서 그것을 작은 일로 여거 또 나의 하나님을 괴롭히려 하느냐?" 아하스의 불신을 책망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아하스에게 한 가지 징조를 주셨습니다. 14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세상이 구속사 측면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해서 하나님으로 마무리 된다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세상 역사가 하나님의 뜻 가운데 진행되고 있으며, 그 뜻을 성취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확신할 수 있습니까? 성경은 징조로 처녀의 몸에서 태어날 한 아기를 분명하게 언급합니다. 우리 신앙의 근거와 원천은 임마누엘 예수님이십니다. 우리에게 나타나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동정녀 마리아의 몸을 빌어 성령의 능력으로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십니다. 불신하는 세상에서 우리의 믿음 없음을 도와주시고, 우리가 그 속에서 믿음으로 하나님과 그 분의 나라를 바라보고 살게 도우십니다. 인내하게 하시고 영원한 나라의 산 소망을 갖고 믿음으로 살도록 도와주십니다. 나라가 이 꼴인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무슨 소망이 있을까 주저앉고 아무 것도 안 하는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금도,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두신 그 뜻을 이루어 가시고, 우리 모임에 두신 그 뜻을 이루어 가시며, 우리 나라에, 그리고 이 시대에 두신 그 뜻을 성취해 가실 것을 믿으며, 맡겨주신 주님의 일을 힘있게 계속해 나가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임마누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를 도우십니다. 택한 백성에게 두신 그 뜻을 성취해 가시며, 생명 구속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우리를 위하여 이 땅에 내려오신 아기 예수님을 경배하고 찬양합니다. 주님, 오늘 하루 이 예수님을 뜨겁게 찬양하는 하루 되게 하옵소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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