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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총을 택하라
새벽메시지 말씀/ 잠언 22:1-16 요절/ 잠언 22:1 은총을 택하라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할 것이니라” 올해 회사를 옮기고 나서 몇가지 새롭게 하는 일이 생긴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비슷한 일을 하고 있고, 출퇴근 시간도 거의 동일하여 생활이 크게 바뀐 것이 없습니다. 주중에 3일을 가는 대학원 생활로 몸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였으나, 감사하게도 5월 초의 일주일 휴식이 있어서 잠시 회복하고, 이제는 기말고사를 앞두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크게 달라진 점은 양들과의 함께하는 저녁이 사라졌다는 것이고, 그에 따른 용돈도 대폭 삭감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용돈 통장 잔고를 보면서 양과의 약속을 잡는 상황이 빈번해졌다는 사실입니다. 감사하게도 새소망 요회에서 양들 섬기기 위한 카드가 있어서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부담없이 양들과 약속을 잡고 섬길 수 있습니다. 용돈이 줄어드니 이 섬김 카드가 정말 정말 감사하게 생각되었습니다. 성경을 보면, 우리 곁에는 늘 영육 간에 섬겨야 할 가난한 친구들이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잠언은 그 얘기를 자주 합니다.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것은 하나님께 꾸어주는 것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오늘 말씀의 2절에서도 이런 상황 자체가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가난한 자와 부한 자가 함께 살거니와 그 모두를 지으신 이는 여호와시니라”(2) 엄연히 우리 곁에는 가난한 자도 있고 부한 자도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점에서 가난한 자가 될 수 있고, 어떤 점에서 부한 자가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을 지으신 분은 하나님이시고, 하나님께서 영육 간에 부한 자가 그러지 못한 자를 돌보고 섬기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구제에 대하여 고린도후서에서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고후 8:13-15) 『[13] 나는 다른 사람들을 편안하게 하고, 그 대신에 여러분을 괴롭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평형을 이루려고 하는 것입니다. [14] 지금 여러분의 넉넉한 살림이 그들의 궁핍을 채워주면, 그들의 살림이 넉넉해질 때에, 그들이 여러분의 궁핍을 채워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평형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15] 이것은, 성경에 기록하기를 ㉣"많이 거둔 사람도 남지 아니하고, 적게 거둔 사람도 모자라지 아니하였다" 한 것과 같습니다. ㉣출 16:18』 영육 간에 가난한 자를 섬기기 위해서 분명 우리의 헌신이 요구됩니다. 특히 오늘 말씀에서는 재물이 사용되고, 은과 금이 사용됩니다. 잠언 기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할 것이니라” 재물에 마음이 빼앗기고, 없어진 은과 금에마 집착한다면, 섬길 사람이 옆에 보여도 지나칠 수밖에 없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그런 상황과 환경을 애써 외면하고 지나쳐 버리기 쉽습니다. 외면하지 말고, 지나치지 말고, 우리는 명예를 택하고, 은총을 택해야 합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것, 우리에게 넘치는 것으로 긍휼을 베풀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삶이고, 하나님께 축복 받는 삶입니다. 예수님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을 소유하고 모든 것이 되신 그분께서 우리를 위해서 가난해지신 사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부요케 하시고자 기꺼이 가난하게 되셨다고 했습니다(고후 8:9).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자 당신의 생명 조차도 아끼지 아니하시고 십자가에서 내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예수님을 다시 살리시고 만유의 주, 만왕의 왕이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주님처럼 온전한 헌신을 다 할 수는 없겠지만, 이 주님을 배우는 제자로서 주님처럼 우리 곁의 영육 간에 가난한 친구들, 양들에게 주의 은혜를 베풀고 긍휼을 베풀며 성경 말씀을 가르침으로 구원의 길로 인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이들이 자라고, 가야할 학원들이 늘어나면서 안하던 고민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는 게 사실입니다. 여기에만 함몰된다면 재물과 은과 금을 모으는 일에 빠지고 인색해질 가능성이 높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시기적절한 때에 제게 말씀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은총을 택하라. 이 은총은 하나님의 은총일 수 있도 있겠지만, 먼저는 하나님의 은총을 받는 자가 그러지 않은 가난한 자에게 베풀 긍휼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은혜 받은 자로서 은혜 베푸는 자로 성장하길 기도합니다. 이를 힘쓰는 지혜로운 일인이 되길 기도합니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번 돈을 어떻게 무엇을 위해 쓰는지가 지혜로운 그런 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자, 부한 자를 지으셨다고 했습니다. 우리 곁에는 우리가 섬겨야 할 가난한 자, 가난한 양들이 늘 있습니다. 우리가 지나치지 말고, 외면하지 말고 섬기는 우리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가 그런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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