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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싸우는 무기는
새벽메시지 말씀/ 고린도후서 10:1-18 요절/ 고린도후서 10:4-5 우리들이 싸우는 무기는 고린도는 물질적으로 부유하고 문화가 개방적이며, 종교는 다원적이고 도덕적으로 문란했던 도시였습니다. 사도행전 18장을 보면, 바울이 2차 선교 여행 중에 고린도에서 교회를 세웠습니다. A.D. 50년 봄에 아테네를 거쳐 고린도에 도착한 바울은, 로마 시에서 거주하다가 ‘클라우디우스의 칙령(Edict of Claudius, A.D. 49)으로 추방된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를 만났습니다. 그들은 같은 천막 제작을 하며 함께 지냈는데, 곧 복음 사역의 좋은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에서도 습관대로 유대교 회당을 찾아가 안식일마다 그리스도를 증언하다가 계속 거부당하자, 회당 옆의 이방인 가정으로 장소를 옮겨 주로 이방인들을 대상으로 사역했습니다. 그 결과 유대인 회당장이 그의 가족과 함께 성도가 되었고, 수많은 고린도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박해로 인해 위협을 느끼던 바울에게 어느 날 주님께서 환상 가운데 나타나, 고린도에 주님을 믿게 될 백성이 많으니 계속 머물러 일하라고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에 바울은 고린도에서 1년 6개월 동안 머물며 복음 사역에 힘쓰며 고린도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3차 전도 여행을 떠나자, 고린도 교회 내부에서 그의 사도권을 의심하고, 비난하는 일들이 생겼습니다. 그가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훈련받은 제자가 아니라는 사실, 그리고 그가 다른 사도들처럼 풀타임이 아니라, 생업을 갖고 일한다는 점을 꼬투리로 그를 괴롭혔습니다. 더욱이 교회 안에 은밀하게 들어온 유대 율법주의자들은, 그가 세상의 법에 따라 육신대로 살아가는 거룩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힐난했습니다. 3차 여행 도중 에베소서에서, 고린도 교회의 좋지 않는 소식들을 접한 바울은 편지를 써서 이를 호되게 책망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사람들은 바울의 편지는 무게가 있고 힘이 있지만, 실제로 만나면 약하고 말도 시원치 않다고 비아냥거렸습니다(10). 그들은 바울의 외모만 보고 판단하였습니다(7). 우리가 알고 있는 영적 거장 바울이 겪고 있는 심적 고통과 아픔이 어떠했겠습니까? 형제는 자기를 인정해 주는 사람에게 모이게 되어 있습니다. 대다수의 형제들은 자기를 인정해 주는 사람에게 충성할 각오, 심지어 목숨을 바칠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그 점에 있어서 형제들은 매우 단순합니다. 그래서 형제의 마음을 얻으려면, 적극적으로 인정해 주는 것이 옳습니다. 그런데 세상에서 어떤 사람이 인정받습니까? 우선은 학벌이 인정받습니다. 어느 대학 나왔는가, 어느 학과 나왔는가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실력이 인정받습니다. 어떤 능력을 갖고 있으며, 그의 캐리어가 어떠한가가 중요합니다. 이런 기본적인 기준에 따라 사람들은 순위가 매겨지고, 사람들의 입에 오르락 내리락하며 존경을 받습니다. 그런 점에서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자기 피할을 잘해야 합니다. 바울도 충분히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였습니다.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사사받은 제자가 아니지만, 그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눈으로 직접 본 사람이요, 주께로부터 직접 명령을 받은 자로 불모지와 같은 땅을 개척하는 불도자같은 복음 개척자요, 때마다 성령 하나님과 교통하며 시와 찬미로 예배하는 열렬한 예배자였습니다. 게다가 유대인이면서, 로마 시민권을 가진 부유층 자제이며, 학벌도 괜찮았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바울의 사도권을 의심하고, 비난했던 것은 바울이 자기 피할을 하지 않고, 어디서든지 온전히 복음만, 십자가의 복음만 전하고자 애를 썼기 때문입니다. 그는 복음의 진정한 가치를 알았습니다. 복음 외에 것으로 복음의 가치가 손상되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3-6절은 말합니다. “우리가 육신으로 행하나 육신에 따라 싸우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 바울은 우리의 싸움이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라 사단과의 영적 싸움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에 세상의 방법으로 인간적인 싸움을 하려 하지 않고, 주신바 복음으로 영적 싸움을 싸우고자 했습니다. 복음의 원수의 본질은 교만입니다. 여기서 교만은, 하나님의 주권에 복종치 않고 하나님과 동등하게 되고자 하는 마음이요, 하나님을 대적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께 감사치도 아니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하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에 원하는 대로 살고자 하는 마음입니다(롬1:21). 그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고 하나님 없이 육신이 원하는대로 마음대로 살고자 하는 마음입니다(롬1:28). 바울은 하나님을 대적하여 높아진 모든 것을 다 무너뜨리고 그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 복종하게 할 유일무이한 무기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서 완성하신 복음이라는 것을 잘 알았습니다. 복음이 아무런 힘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을 대적하여 높아진 모든 교만을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케 할 수 있는 놀라운 권능이 있습니다. 어떤 몹쓸 죄인도 변하여 새 사람되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복음만이 우리가 싸우는 유일한 무기입니다. 아멘. 반면에 고린도 교회에는 자기 피할에 열심을 내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12절은 말합니다. “우리는 자기를 칭찬하는 어떤 자와 더불어 감히 짝하며 비교할 수 없노라. 그러나 그들이 자기로써 자기를 헤아리고 자기로써 자기를 비교하니 지혜가 없도다“ 그들이 어리석은 것은, 자기가 기준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자기를 기준으로 자신을 평가하며, 자기가 잘 났다고 훌륭하다고 떠벌리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런 사람의 특징은 그 삶에 예수님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자기 절망이 있고, 자기 한계를 알아야 하는데, 도통 자기 잘난 맛에 살기 때문에 예수님이 비집고 들어갈 공간이 없습니다. 바울은 이런 자들과 자신이 비교되는 것에 상당히 속상했습니다. 그들은 비교할 만한 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바울이 자기 피할을 전혀 하지 않은 것은 결코 아닙니다. 다만, 그는 하나님께서 나누어 주신 한계에 따라 자랑했습니다(13). 이 자랑은 자기를 자랑한 것이 아니라, 주님으로부터 칭찬 받은 것입니다(18). 주님 안에서 일하시는 주님, 도우시는 주님, 능력을 주님께서 자신을 사용하심을 자랑한 것입니다. 이로 복음이 얼마나 위대하고, 그 능력이 얼마나 놀라운가를 드러냈습니다. 우리는 기도하고 응답 받으면, 당장이라도 떠벌리지 않고는 못 배길 때가 있습니다. 좋은 일이 생기면 어찌하든 어떤 모양으로든 자랑을 하려고 합니다. 심지어 남편을 씹으면서 남편 자랑을 하고, 자식 걱정하면서 자식 자랑하는 자랑의 기술들을 저마다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진정으로 자랑해야 할 것은, 이런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이시오, 이 예수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이런 우리를 끊임없이 변화시키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복음이 위대하고, 우리를 변화시키는 복음이 위대합니다. 아멘. 바울은 누가 뭐래도 하나님께서 고린도 교회에 세우신 목자였습니다. 8절은 말합니다. “주께서 주신 권세는 너희를 무너뜨리려고 하신 것이 아니요 세우려고 하신 것이니 내가 이에 대하여 지나치게 자랑하여도 부끄럽지 아니하리라“ 주님께서 바울에게 사도적 권위를 주신 것은 교회를 파괴하고자 함이 아니요, 세우고자 함이었습니다. 바울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고자 어찌하든 복음을 전하고, 복음을 바르게 가르치고자 애를 썼습니다. 심지어 자신이 오해를 받더라도 복음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힘썼습니다. 이로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믿음의 사람이요, 순종의 사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들로 성장하도록 돕고자 했습니다. 바울은 진정한 그들의 목자입니다. 하나님의 종은 당신의 교회를 세우고자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십니다. 그런데 천박한 사람들은 자기 기준에 따라 하나님의 종을 평가하고 재단하고 비아냥거리길 잘합니다. 이로, 하나님께서 세우고자 하시는 교회를 무너뜨리고자 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대적해야 하는 지, 무엇을 무기로 싸워야 하는지를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복음만이 우리 교회를 세우고, 복음만이 우리의 싸우는 무기입니다. 이를 알고 복음만을 자랑하며 캠퍼스의 목자요, 복음 증거자로 쓰임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캠퍼스 목자로 세우셨습니다. 캠퍼스에 죽어가는 영혼들을 구원하고자, 그들이 복음에 순종하도록 하기 위해서 세우셨습니다. 우리를 목자로 세우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오늘 하루 힘써 복음 증거자로 쓰임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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