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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새벽메시지 말씀/ 에스더 7:1-10 요절/ 에스더 7:3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왕후 에스더가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여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으면 왕이 좋게 여기시면 내 소청대로 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 내 요구대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하만이 모르드개의 일로 힘들어하고 있을 때, 왕의 내시들이 와서 하만을 에스더의 잔치에 불렀습니다(6:14). 이에 왕이 하만과 함께 왕후 에스더의 잔치에 나아갔습니다. 왕은 잔치에서 술을 마실 때 세 번째로 왕후의 소원이 무엇인가 물었습니다.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뇨.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뇨. 곧 나라의 절반이라 할지라도 시행하겠노라.” 그제서야 왕후 에스더는 왕에게 요구사항을 말했습니다. 7:3b을 보십시오. “왕이여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으며 왕이 좋게 여기시면, 내 소청대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여기서 ‘주소서’란 말은 ‘살려달라’는 뜻입니다. 즉 “내 생명을 살려주시고 내 민족을 살려주소서” 라는 뜻입니다. 에스더는 자기와 자기 민족 유다 백성이 팔려서 죽임과 도륙함과 진멸함을 당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만일 유다민족이 노비로 팔렸더라도 왕에게 손해가 갈 것이 분명한데, 하물며 유다민족 전체가 멸절하게 되면 왕에게 큰 손해가 있을 것을 말했습니다. 이에 아하수에로 왕은 감히 이런 일을 심중에 품은 자가 누구며 그가 어디 있는가 물었습니다. 이 때 에스더는 말합니다. “대적과 원수는 이 악한 하만이니이다.” 에스더는 그 동안 참고 참다가 마침내 결정적인 순간에 하만을 고발했습니다. 그녀는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목숨을 걸고 말을 한 것입니다. 또한 민족을 구원하고자 하는 간절한 목자의 심정은 그녀로 하여금 담대한 믿음의 여장부가 되게 하였습니다. 믿음과 목자의 심정은, 죽임 앞에서도 당당한 용기를 줍니다. 종교 개혁자 존 낙스는 영국 왕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악행을 저질렀다고 강대상에서 선포했습니다. 이 때문에 그는 왕 앞에 끌려 가게 되었습니다.왕이 그를 다음과 같이 추궁했습니다. "너는 너 자신이 지껄인 것들을 아직도 철회하지 않겠는가?" 그러자 낙스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저의 마음이 그것을 생각했습니다. 저의 입이 그렇게 말했고 저의 손이 그렇게 썼습니다. 이것으로도 모자란다면, 저는 하나님의 은총을 힘입어 피로 그것을 증거하겠습니다.” 낙스는 나중에 “스코틀랜드 민족을 내게 주옵소서. 아니면 내게 죽음을 주옵소서”라는 유명한 기도문을 남겼습니다. 미국의 1차 대각성 운동을 이끌었던, 죠지 휫필드는 이렇게 기도했다고 합니다 “나에게 영혼을 주옵소서. 그렇지 않으면 내 영혼을 가져가시옵소서.” 믿음과 목자의 심정은 죽음을 이깁니다. 오늘날은 믿음의 야성이 사라진 시대라고 합니다. 나라를 위하여, 민족을 위하여, 이 캠퍼스를 위한 기도는 점점 작아지고 사라져 가며, 개인의 영달와 안녕을 위한 기도가 많이 할애되어가는 것을 느낍니다. 만일 에스더가 끝까지 자기 민족을 안 밝히었다면, 그녀는 왕후로 자녀를 낳고 자자손손 평안하게 살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에스더는 자기 민족의 고통과 고난에 모른채 하지 않았습니다. 기꺼이 같이 고난 받고자 했습니다. 죽음을 무릎쓰고 지혜를 모으고 일을 이루어 갔습니다. 이때 그녀는 자기 뿐 아니라, 민족을 구하는 생명의 역사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없음을, 중재자 없음을 이상히 여기신다고 하셨습니다(사 59:16). 있어야 하는데 없는 것을 하나님께서 이상히 여기십니다. 캠퍼스에 양이 없고, 캠퍼스에 목자가 없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이상한 것입니다. 이 캠퍼스에서 학생 제자들이 세워지고, 그들을 통하여 주님께서 영광 받고자 하시는 것은 매우 당연한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이 곳에 목자 삼아 주시고, 주의 역사에 동참하는 은혜를 주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부족하지만, 이 캠퍼스를 내게 주소서 기도하며, 캠퍼스의 양들의 영혼 구원을 위하여 애를 쓰는 우리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대학원 들어오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주님께서 그 동기와 이유를 새롭게 점검하시는 거 같습니다. 부족하지만, 제가 믿음으로 졸업을 하고, 이 캠퍼스에 계속해서 남아서 목자로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최근에 캠퍼스 학생 양들을 보내 주시고 계신 것에 감사 드립니다. 자라나는 2세들이 고대에 많이 진학하길 또한 기도합니다. 그들이 목자가 되어 캠퍼스 생명 구속 역사를 계승하길 또한 기도합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매일 매일은 힘들수 있겠지만 오늘만큼은 이 민족을 내게 주소서, 이 캠퍼스를 내게 주소서 기도하길 기도합니다. 이 민족과 이 캠퍼스에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기까지 애를 쓰는 우리들이 그런 하루가 되길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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