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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높인 요한
말 씀: 누가복음 3:15-23 요절: 누가복음 3:22 요한의 메시지는 강력하였습니다. 백성들은 저마다 요단 강가에 나와 요한의 세례를 받으려 하였습니다. 또 요한을 따르려는 제자 무리도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혹시 요한이 그리스도가 아닌가 내심 기대하였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분명하게 말하였습니다. 16절 말씀을 보십시오. “요한이 모든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물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풀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요한은 자신이 분명 그리스도가 아님을 밝혔습니다. 그는 주목을 한껏 받으며 높임을 받을 수 있을 때 높아지고자 하는 유혹을 뿌리쳤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잊지 않고 자신과 비교할 수 없는 그리스도를 백성들 가운데 높여드렸습니다. 그가 고백한 그리스도는 어떤 분이십니까? 첫째로 요한이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는 천지의 주재되시는 분입니다. 이스라엘의 종은 동업자로서 주인을 돕는 역할을 했기 때문에 일 이외의 영역이나 안식일에는 형제처럼 지냈습니다. 그래서 주인 앞에서 꿇어 더러운 신발끈을 풀거나, 발을 씻기는 것은 천한 종들이나 감당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자신이 이러한 그리스도에게 천한 종조차도 되지 못한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요한은 그리스도가 하나님께서 기름 부은 자로서 본체가 하나님 그 자신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요한은 그리스도는 본체가 하나님이시고, 자신은 단지 한 명의 인간이라는 점을 고백을 통해 분명히 하였습니다. 둘째로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푸시는 분입니다.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물세례는 이스라엘의 정결의식의 하나로서 예식 전에 진행되던 관례였습니다. 자신의 죄를 물로 씻어 하나님 앞에 정결하게 나가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의식이었습니다. 요한은 회개 촉구의 방법으로서 이 물세례를 베풀어 백성들의 회개를 도왔습니다. 그러나 이는 근본적인 회개는 아니었습니다. 물로 씻으면 다시 더러워지기 때문입니다. 오직 근본적인 회개는 그리스도께서 베푸시는 성령과 불세례로서만 가능합니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사역을 다하시고 하늘로 올리시면서 성령님을 저희에게 보내어주셨습니다.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내주하시면 그제서야 우리는 거듭난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께서 베푸실 세례를 자신의 세례와 분명히 구분하며 백성들이 그리스도를 바라보도록 촉구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리스도는 심판의 주이십니다. 그는 인간을 근본적으로 성령과 불 세례로 거듭나게 하시는 분이신 동시에, 거듭나지 못한 죄인들을 심판하시는 심판의 주 되십니다. 지금 우리에게 그리스도는 구원의 주입니다. 그러나 이 은혜의 때가 지나고 나면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심판의 주가 되십니다. 지금 백성들은 회개의 기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때가 지나고 나면, 회개의 기회는 영영 돌아오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의 구원 주가 되시는 그리스도 앞에 회개할 때만이 이 은혜의 때를 감당할 수 있게 됩니다. 요한은 또 여러가지로 백성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요한 덕에 백성들은 기쁨과 희망으로 그리스도를 기다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회개하는 백성들에게 요한은 기쁨과 희망이었지만 회개하지 않는 헤롯에게는 두려움과 분노의 대상이었습니다. 헤로디아의 일과 여러가지 죄악을 책망받은 헤롯은 요한을 옥에 넣었습니다. 요한은 이렇게 들어간 옥에서 나오지 못하고, 결국 이 곳에서 순교하였습니다. 요한의 옥살이와 순교는 인간적으로는 슬픈 일입니다. 그러나 요한의 사역이 끝이 날 때, 하나님의 본격적인 그리스도 사역은 시작되었습니다. 세례 요한이 백성들에게 세례를 베풀 때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나아와 세례를 함께 받으셨습니다. 이 세례는 죄 사함의 세례가 아니었습니다. 이 세례는 요한의 사역이 끝이 나고, 하나님의 구원 사역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세례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에서 비둘기 같이 성령이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하늘에서 소리가 났습니다. 22절 후반절을 보십시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바 된 예수 그리스도는 이때부터 사역에 임하셨습니다. 이 때 나이가 30세였습니다. 말씀을 보면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은 때가 아무리 어려워 보여도 말씀과 같이 그 뜻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듣고, 죄 사함을 받고자 요단 강가로 몰려든 백성들이 요한의 메시지를 듣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 희망을 얻는 것과 같이, 바이블 카페에서 메시지 강사들과 소감 강사들이 새내기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전하도록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소감 강사를 맡으면서 다시 한 번 하나님께서 나를 구원하신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가를 보게 되었습니다. 기도하면서 소감 강사를 잘 감당하고, 저에게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므로 새내기들에게 희망을 전해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기도하고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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