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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오늘 말씀은 이 세상의 권세의 근본과 하나님의 능력에 관한 말씀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세상의 근본 권세자가 되시고, 부활의 능력이 되신 하나님을 체험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I.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13-17) 바리새인과 헤롯당 사람들은 예수님이 그들을 포도원 농부의 비유를 들어서 책망함을 듣고서 회개하기는커녕 마음속에 한을 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책잡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말씀을 꼬투리로 해서 고소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 중에서 사람들을 택하여서 예수님께 보내서 그의 말을 책잡고자 하였습니다. 14절을 보십시오.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참되시고 아무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고 오직 진리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심이니이다.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아니하니이까’ 그들은 아첨하면서 예수님이 방심하도록 유도하고 결정적인 질문으로 예수님을 쓰러뜨리려 하였습니다. 여기서의 질문의 핵심은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옳은가 그렇지 않은 가입니다. 국가에 세금을 바치는 것은 옳은 일이요 의무입니다. 그런데 ‘가이사에게 세를 바친다’는 말의 의미는 좀 다릅니다. 이는 가이사는 로마의 나라의 황제로서 지금 유대는 로마의 식민지하에 있기 때문입니다. 바치라고 하면 침략자 로마에게 빌붙어서 살고자 하는 자로 백성들 가운데 매도당하게 됩니다. 바치지 말라고 하면 통치자인 로마 사람들에게 반역하는 행위로 또한 고발당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이들에게 데나리온 하나를 가지고 오라고 하시고 물으셨습니다. 16절을 보십시오. ‘이 형상과 이들이 누구의 것이냐’ 그들은 대답하였습니다.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가이사의 세상이니 동전도 가이사의 형상이 새겨져 있는 것이 당연합니다. 예수님은 결론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다같이 17절 말씀을 한 목소리로 읽어 보시겠습니다. 시작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그들이 예수께 대하여 매우 놀랍게 여기더라’ 먼저 예수님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바치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현재의 통치자가 바로 로마황제 가이사이기 때문입니다. 무릇 권세는 위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니꼽고 더럽더라도 로마황제에게 세금을 내야 합니다. 로마황제에게 세금을 바치기 싫으면 나라를 빼앗기지 않으면 될 일이지, 눈뜨고 나라를 빼앗겨 놓고는 세금을 바치니 안 바치니 하는 질문을 하는 것 자체가 어쩌면 모순일지 모릅니다. 어쨌든 예수님께서는 현재의 권세에 순종하도록 하셨습니다. 이는 이론상으로는 납득이 가지만 실제상으로는 영접하기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늘 권세를 가지기도 하고, 권세 아래 복종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격적이고 자상한 상사나 윗사람을 만나면 그래도 행복하지만, 정말 골통같은 상사나 선배를 잘못만나면 인생 괴롭습니다. 형제들은 군대를 가면 이런 골통 고참들 때문에 고통합니다. 군대말로 ‘하리마오’라고 하는 이들은 주로 사람을 괴롭히는데 취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후배나 신참들이 들어오면 못 괴롭혀서 안달입니다. 회사에 가면 이유 없이 나를 괴롭히고 갈구고자 작정한 상사가 기다리고 있기도 합니다. 내 어떤 점이 그렇게 미운지 나중에는 승진까지 방해합니다. 선교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말로 마음에 안 맞는 지부장이나 선배 선교사를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단순무식하게 끝까지 꾹꾹 참아야 합니까? 아니면 날을 잡아서 한바탕 푸닥거리 하듯이 싸워야 합니까? 이런 모든 것은 권세에 대한 잘못된 의식에서 나옵니다. 예수님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바치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한마디로 충성해야 합니다. 순종하고 어찌하든지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를 유지시켜야 합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명령하신 말씀의 뜻입니다. 둘째로 예수님은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하셨습니다. 이 부분은 바리새인과 헤롯당 사람들이 질문하지 않은 부분입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이 부분에 대해서 대답해 주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그것은 이 부분이야 말로 질문에 대한 궁극적인 답변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은 세상의 권세자에게 순종하는 것과 하나님께 바치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이 세상과 구별되어 있으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이 말은 이 세상의 통치자들에게 순종하고, 이와는 별도로 세상 모든 권세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 순종하라는 말씀입니다. 사실 우리가 이 세상 권세자들에게 순종해야 하는 것도 그 권세를 하나님께서 이미 주셨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13장1절은 말합니다.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그러므로 우리는 회사에서나 군대에서나 센터 내에서나 어디서든지 권위에 순종해야 합니다. 더욱더 나아가서 이 모든 권세의 주관자요 수여자가 되신 하나님께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십일조와 감사헌금을 구별해서 드리고, 더 나아가서는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서 쓰시도록 구별해서 드려야 합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권세에 대한 순종입니다. 17절 하반절을 보십시오. ‘그들이 예수께 대하여 매우 놀랍게 여기더라.’ II. 산자의 하나님(18-27) 바리새인과 헤롯당이 참패했다는 소문이 퍼지자 이번에는 사두개인들이 등장하였습니다. 그들은 현세의 복을 추구하는 실리주의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든지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여야 했습니다. 그들은 19절부터 23절까지 정말로 해괴한 질문을 만들어서 부활이 없음을 증명하고자 했습니다. 이것은 유업을 잇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한 것입니다. 그 유업을 잇고자 죽은 형제를 대신하여 상속자를 얻으려 하다가 일곱 형제가 다 죽고, 나중에는 그 여자도 죽었습니다. 그러면 부활 후에 이 여인의 남편은 누가 되겠느냐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대해서 대답하려면 일곱 중에 누가 남편이 되어야 한다고 말해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아마도 사두개인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자신들이 준비한 자료를 가지고 조목조목 반박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혼돈을 막기 위해서라도 부활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뜻밖에도 하나님의 능력에 대해서 말씀해주셨습니다. 24절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므로 오해함이 아니냐.’ 이들은 먼저 성경의 내용을 몰랐습니다. 그들은 성경에서 부활을 하게 되면 시집이나 장가나 장사하거나 하는 차원이 아니라, 바로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이 된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생각이 현세적인 것에 너무 얽매어 있다 보니 성경에 대해서 무지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그들은 하늘나라에 가서도 어떤 사업을 해서 잘살까 골몰하였을지 모릅니다. 둘째로 그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몰랐습니다. 26절을 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기에서 모세에게 자신을 나타나실 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이 말씀은 하나님은 아브라함 때도 살아계시고, 그의 아들인 이삭 때도 살아계시고, 손자인 야곱 때도 살아계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항상 살아계셔서 이들의 인격적인 하나님이 되어주셨습니다. 또한 이 말씀을 하시는 모세 때도 또한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하나님은 지금 이 말씀을 듣는 우리 가운데도 살아계셔서 역사하시고 계신 분이십니다. 이 하나님 안에는 죽음이 없습니다. 절망이 없습니다. 어두움이 없습니다. 다같이 27절 전 반절 말씀을 한 목소리로 읽어보시겠습니다. 하나님이시라 까지 입니다. 시작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 하나님께서 항상 살아계시기 때문에 신자들은 비록 육신으로는 죽을지 몰라도 하나님 안에서 영원히 살게 됩니다. 신자들에게는 죽음이 없게 됩니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하나님 안에는 죽음이 없습니다. 하나님 안에는 절망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영원토록 살아계십니다. 이 부활이야말로 우리 신자들의 신앙의 근본이 됩니다. 예수님은 무지한 바리새인들에게 이 가르치심을 주셨던 것 같이, 현실의 생활에 얽매이기 잘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보지 못하는 우리들에게도 동일하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 이 하나님을 모르는 자는 죽은 자요, 이 부활의 능력의 하나님을 알고 믿는 자는 산 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부활의 하나님, 능력의 하나님을 믿고 이 세상을 승리하고 살아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 되어주셨습니다. 바로 이 똑같은 가르침을 현재 우리에게 주시고 계십니다. 저는 꼬여만 가는 회사일과 IT 8년간의 경력으로도 제대로 된 기술하나 보유하지 못하고 있는 갈 곳 없는 자신으로 인해 절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남들처럼 4년제까지는 다니지 못해도 2년제 컴퓨터공학과라도 편입해서 정말 제대로 프로그램을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볼 때, 이는 불가능하였습니다. 또한 여름수양회까지 등록한 한 양이 고향에 가서 8월초까지 쉬고 오겠다는 말을 들었을 때,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저의 문제도 이런 현실적인 어려움들이 근본문제인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자는 죽은 자가 아니라, 산 자입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살아계셨던 하나님은 지금도 제 안에 살아계십니다. 저의 문제는 사두개인들처럼 현실만을 바라보다가 살아계시고, 나와 함께하시는 이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사실 양들이 센터 옆에서 하숙을 치고 있다고 해서 수양회에 가고 말씀을 공부하는 것도 아닙니다. 양들이 수양회에 참석할 뿐 아니라 말씀으로 변화되는 것은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결정하시는 것입니다. 제가 그 무엇보다도 새벽기도를 깨어서 해야 할 근본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제가 바쁘기 때문에 많이 움직이지는 못합니다. 그렇지만, 새벽을 깨워서 현재에 살아계셔서 함께하시는 능력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을 날마다 체험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이번 여름수양회 가운데 능력과 말씀으로 역사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제가 이번 수양회를 통하여서 이 하나님을 만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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