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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특강 5강 "기도생활 최고의 코치, 성령"
롬8:26-27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심이니라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어제는 기도훈련에 대해 배웠습니다. 기도에는 반드시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훈련만으로 기도를 배울 수는 없습니다. 기도를 배우는데 있어서 양극단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훈련지상 주의와 성령지상주의입니다. 훈련지상주의는 기도의 영인 성령을 구하지 않으며, 성령지상주의는 자기가 해야할 일상의 훈련을 무시합니다. 그러나, 양쪽 다 필요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기도 생활의 최고의 코치인 성령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26절입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십니다. 우리의 연약함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구원 받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육신 가운데 있습니다. 죄로 넘어지고, 나쁜 습관을 반복하며, 마음은 원이로되 몸이 따라주지 않는 연약함입니다. 또한 이렇게 연약하면, 기도해야 하는데 기도하지 않은 연약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비록 기도하지만,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는 연약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는 하는데 정말 내가 뭘 기도해야 하는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기도해도 엉뚱한 걸 구할 때가 있습니다. 신앙 생활 하다보면 제일 힘든게, 힘들긴 한데, 왜 그런지 모를 때입니다. 또, 힘들어서 기도할려고 하는데 기도가 안 될 때입니다. 그러면, 정말 숨이 막힙니다. 그런데 이런 우리의 연약함을 성령께서 도우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어떻게 도우실까요? 첫째, 함께 탄식하며 도우십니다. 26절의 이와 같이는 in the same way 로 '같은 방식으로' 라는뜻입니다. 이는 22, 23절의 피조물과 우리의 탄식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연약함으로 인해 탄식하듯이 성령도 그렇게 탄식하시며 도우신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병원도 없는 시골에서 어린 아기가 열병에 걸리면 밤새 고통하고 앓습니다. 말도 못하고 아파서 탄식합니다. 그러면, 어머니는 밤새 그 옆에 앉아서, 이마에 찬수건을 엊고 또 어루만지며 안아줍니다. 자녀보다 더 깊은 탄식, 말로 표현할 길 없는 탄식으로 마음 조리며 함께 고통합니다. 새벽녁 환해지면, 그렇게 앓던 아기의 열이 떨어지고 깊이 잠이 듭니다. 어머니는 함께 탄식하며 밤을 샌 것입니다. 성령이 우릴 이렇게 도우십니다. 저는 이 말씀을 볼 때 마다 어머니 같은 성령을 생각하며 무한한 위로를 덧입습니다. 둘째, 대신 기도하며 도우십니다. 우리의 본질적 연약함은 기도하지 않는 연약함, 기도해도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는 연약함입니다. 기도가 이렇게 연약한 우리에게만 맡겨져 있다면, 우리는 끝까지 제대로 기도할 수 없습니다. 이런 우리의 기도에 우리 신앙이 달려 있다면 실패하고 말 것입니다. 성령은 이런 우리를 대신해 하나님의 뜻대로 정확히 기도하심으로 우리를 돕습니다. 이러한 성령의 도와주심을 알아가며 우리의 기도생활에는 참으로 많은 변화가 있게 됩니다. 첫째, 기도에 있어 성령의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성령은 어머니와 같은 탄식으로, 전문가와 같은 정확한 기도로 우리를 도우십니다. 이분만이 우리의 기도생활을 가장 잘 도우실 수 있는 탁월한 코치입니다. 혼자 아무리 열심히 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하다가 이상하게 가기도 합니다. 예전에 한국 축구는 굉장히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한국 축구 하면, 패기와 열정이 생각났습니다. 그러나, 잘하고자 하는 열심만 가지고는 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유럽 축구였습니다. 그런데, 그 한계를 넘게 해준 사람이 히딩크였습니다. 그는 전문가였습니다. 한국 축구의 약점과 강점을 정확히 알고 있었고, 그 극복 방법 또한 알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는 한국 선수를 사랑했습니다. 이러한 그의 전문성과 사랑에 한국 선수들을 마음을 열었고, 그분의 코우칭을 순종함으로 받았습니다. 끝까지 자신의 스타일을 고집하던 일부 스타 선수들은 제외 되었습니다. 기도생활, 나아가 신앙생활의 최고의 코치는 성령이십니다. 그분은 우릴 탄식의 사랑으로, 정확한 기도로 도우시는 분이십니다. 이러한 성령님을 의지할 때, 자기 중심적 노력을 그치고, 그 분 앞에 거룩한 수동성을 갖게 됩니다. 마음을 열고 기도를 도와달라는 기도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분이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순종합니다. 그때 우리는 기도의 한계를 극복하며 깊은 기도를 경험하게 됩니다. 둘째, 연약함으로 인해 더욱 기도합니다. 자신의 연약함에 불구하고 망하지 않는 것이 성령의 탄식과 기도 때문입니다. 이러한 자각은 연약함 때문에 자학하는 대신에 성령처럼 탄식하며 기도하게 합니다. 이때부터, 깊은 곳이 터치되면서, 연약함이 극복되기 시작합니다. 또한 자기 중심적인 기도를 하던 데서 성령처럼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게 합니다. 이때 부터, 속히 응답 받는 기도 생활이 시작됩니다. 이는 많은 기도의 위인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바, 기도의 영인 성령을 따르는 기도 생활의 열매들입니다. 이처럼 성령의 궁극적인 관심은 우리의 기도 생활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성령의 기도가 되기까지 도우십니다. 이때, 우리는 연약함으로 인해 자학하는 사람이 아니라, 연약함으로 인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하는 사람이 됩니다. 연약함을 통해 기도의 사람의 성장하는 역설의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렇게 성령을 따르는 기도생활을 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요? 첫째, 탄식을 하나님께 가져 가십시오. 성령은 기도를 가르치실 때, 먼저 우리의 연약함에 대한 깊은 자각과 함께 탄식을 주십니다. 그 탄식을 주님께 들고 가십시오. 그러면, 성령은 그 탄식을 기도로 바꾸어 주십니다. 탄식이 있습니까? 기도를 가르쳐 주고자 하심입니다. 탄식을 주께 가져가면 그 탄식이 변하여 기도가 되고, 기도가 되면 극복이 될 뿐 아니라 오히려 축복이 됩니다. 특별히 시편으로 탄식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고난받을 때, 기도하며 시편을 1장 씩 소리 내어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특히 다윗이 어려운 상황에서 탄식하며 지은 탄식시들이 있습니다. 성령께서 그의 탄식을 어떻게 기도로 바꾸어주셨는가 잘 나옵니다. 탄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우리 자신을 추스리며, 하나님과 사람들에 대한 태도가 어떠해야하는가 성령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트램퍼 롱맨이라는 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의 삶이 망하는 것 같을 때, 하나님께 다윗의 탄식시로 기도하며 나아가십시오!" 둘째, 하나님을 기대하며 그분 앞에 충분히 머무십시오. 머물면서 거룩한 그분의 빛 앞에 서십시오. 그 빛은 우리 깊은 곳을 진단하는 영적 x 광선이 됩니다. 이 빛에 비추어 보면, 우린 영적으로 가련하고 궁핍합니다. 우릴 여전히 좀먹는 추하고 더러운 죄들을 보게 됩니다. 또한, 이 빛은 치료하는 광선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 영혼의 은밀한 구석 구석 마다 하나도 남김 없이 거룩한 빛이 임해야 합니다. 그래서 죄들이 드러나고 고백되고 용서함 받고, 죽임을 당해야 합니다. 죄를 깨닫고, 죄가 처리가 되는 것은 모두 성령의 역사입니다. 그분 앞에 머무는 고요한 새벽 시간은 성령께서 우리에게 역사하실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간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그분의 음성을 잘 들을 수 있습니다. 이때 나는 괜찮다고 생각한 말 한마디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나의 은밀한 죄와 상처, 잘못된 동기에 대해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그거 왜 할려고 그러지,,,왜 그리 불안해 하는거야!’ 이런 방식으로 깨닫고 처리된 것은 깊은 변화를 가져다 줍니다. 영성신학자 토마스 머턴의 일기에 다음과 같은 기도가 담겨 있습니다. 일부분만 읽어보겠습니다. "주님! 한밤중이 가까운 이때, 저는 어둠과 거대한 침묵 속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의 모든 죄에 대해 가슴 아파합니다. 저로 하여금 자신의 등불을 켜지 않고 어둠 속에 앉아 있는 것 외에는, 당신을 기다리는 이 방의 텅빈 어둠을 저 자신의 갖가지 생각으로 채우지 않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않게 하소서...그리하여 이 어둠을 통해 제가 마침내 당신의 밝음에 도달할 수 있게 해주소서" 좀 어렵죠! 그는 말합니다. "가장 깊은 절망에서 희망을 체험하는 것이 기도의 은혜요 기도의 축복이다" 탄식 속에서, 탄식하나 여전히 어두운 그 절망 속에서 그분만을 기다릴 때, 주님은 그 기다림을 외면치 않습니다. 야곱의 그 절망의 씨름 속에서 새벽녁 환한 빛으로 임하신 주님, 축복하사 존재를 변화시킨 주님이 반드시 찾아옵니다. 이 주님을 믿고, 기도의 씨름, 기다림의 씨름을 하시기 바랍니다. "나로 축복하지 않으면 가게 하지 않겠나이다"(창32:26)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시40:1) 저의 기도에도 혁명적인 변화의 때가 있었습니다. 저는 약혼 이후에도 옛 여자에 대한 미련으로, 그 여자랑 결혼하는 제 친구에 대한 시기심으로 몸부림쳐야 했습니다. 이로 인해 깊은 탄식이 저에게 있었습니다. 절망스러워, 잊어 볼려고 바닷가에 나가고, 조깅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죄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밤, 저는 군교회 한 창고에 꿇어 앉아 그 탄식을 주님께 하였습니다. 정말 속에서 부터 눈물이 났습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합니까?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하신 주님! 저 좀 어떻게 해주세요" 그 탄식이 기도로 바뀌며 마음 깊은 곳 회개가 되었습니다. 머리로 미워하던 그 죄가 마음으로 미웠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이렇게 연약한데도 목자이고 이제 약혼까지 하니 뭔가 된 줄로 착각하던 그 교만, 연약한데도 연약한 것에 대해 스트레스만 받았지, 기도하지 않던 교만한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어렵고 넘어지면 절망만 하던 제가, 주님 앞에 탄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연약하기에 오직 탄식하고, 기도 안 하면 죽을 같아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부터 기도가 꾸준히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연약함은 제 기도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연약하기에 기도하지 못 하는게 아니라 연약하기에 기도가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기도해도 좋은 줄 몰랐는데, 그때 부터는 기도하면 심령이 강해지고, 죄를 이길 힘이 생겼습니다. 연약해 넘어지면 기도부터 때려 치웠는데, 이제는 반대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어려우면 기도하자! 기도하면 된다' 이런 생각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성령께서 주시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땐 몰랐지만 돌아보니 그 탄식과 회개와 절망 속에서 제게 기도의 영을 주신 것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넘어지며 연약함을 알게 됩니다. 그래도 안 망하는 것은 성령의 탄식과 기도 때문입니다. 기도생활에 있어서 조급해 하지 마십시요, 일상의 기도를 하시며, 탄식할 문제가 생기면 주님 앞에 탄식하세요! 조금씩 그분 앞에 머무는 시간을 늘려가십시오. 그리고 구하십시요. "기도의 영이신 성령님! 기도를 가르쳐 주세요! 도와주세요" 그분의 때에 그분의 방법으로 도와 주십니다. 탄식할 수 밖에 없는 연약함을 통해 성령을 의지하며 기도의 깊은 세계로 들어가시길 기도합니다. 찬양하고 기도 하겠습니다. 어두운 내 눈 밝히사 1. 어두운 내 눈 밝히사 진리를 보게 하소서 진리의 열쇠 내게 주사 참 빛을 찾게 하소서 깊으신 뜻을 알고자 엎드려 기다리오니 내 눈을 뜨게 하소서 성령이여 2. 막혀진 내 귀 여시사 주님의 귀한 음성을 이 귀로 밝히 들을 때에 내 기쁨 한량 없겠네 깊으신 뜻을 알고자 엎드려 기다리오니 내 귀를 열어 주소서 성령이여 3. 봉해진 내 입 여시사 복음을 널리 전하고 차가운 내 맘 녹여 주사 사랑을 하게 하소서 깊으신 뜻을 알고자 엎드려 기다리오니 내 입을 열어 주소서 성령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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