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려거리를 기도거리로!

말씀: 빌4:6,7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탈무드에 우리 인간을 만들 때 염려가루를 묻혀서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많은 염려 속에서 산다는 이야기겠지요. 마치 염려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같습니다. "당신은 염려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 속에서 늘 염려 하고 있지요" 어떤 염려들을 많이 하십니까? 내용적으로 분류 해봤어요. ‘장래염려, 건강염려, 자녀염려,성적염려,성격염려, 능력염려, 물질염려, 죽을염려,전쟁염려,퇴직염려, 노후염려’ 시간적으로도 분류해 봤어요. 과거를 염려합니다. ‘그때 내가 안 그랬어야 하는데’ 현재 여러 일들 염려하고, 미래도 염려합니다. '잘 될까! 안되면 어떡하지' 이런 우리에게 오늘 말씀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염려는 백해 무익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점에서 그러할까요? 

첫째, 염려는 몸과 마음의 독입니다. 주님은 '너희가 염려함으로 네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 하셨습니다. 키가 왜 이리 작냐고 아무리 염려 한들 키가 커지지 않습니다. 영어 성경에 보니까? '염려한다고 네 수명을 한 시간이라도 늘릴 수 있느냐?' 로 되어 있더군요. 한 시간 늘리기는 커녕 하루가 줄어 듭니다. 위장 장애의 8-90% 가 신경성입니다. 한마디로 염려해서 생긴다는 것입니다. 위는 제 2의 두뇌라고 불립니다. 얼마나 예민한지 몰라요! 신경 쓰면 바로 반응이 오는 곳이 위입니다. 체했다고 그러는 사람들! 내시경으로 들여다 보니까 음식물이 없더래요! 위장 주변 근육이 굳어져서 체한 것 같은 느낌이 나는 것입니다. 염려하면 위산이 많이 나와 위궤양이 생기기고 계속 자극이 가면 암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또한 염려하면 마음도 병듭니다. 처음엔 이런 저런 일이 있어서 염려했는데, 나중엔 뚜렷한 이유가 없는데도 염려합니다. 그래서, 초조함과 두려움이 지속되고, 신체에도 이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두근거림, 가슴답답함, 호흡곤란이 찾아오고, 손발이 차고 떨리며 감각이 무뎌지기도 하고, 두통이나 불면증, 우울증도 생긴다고 합니다. 이를 정신의학적으로 병적 불안, 불안 장애라고 하는데, 요즘 이런 사람들이 많답니다. 이 염려라는 헬라어는 본래 '마음이 나뉘다 분열되다' 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염려하면, 집중력과 판단력이 떨어져 당장 할 것도 제대로 못하고, 못하니까 또 염려가 되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또한 염려는 중독성향이 있습니다. 염려하다보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하다가 모든 걸 부정적으로 봅니다. 도피하고 싶고, 심하면 죽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공동번역 잠언 17:22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마음이 즐거우면 보약을 먹는 것 같이 몸에 좋으나, 마음에 근심이 가득하면 속뼈 마디마디가 마른다" 

둘째, 염려는 믿음의 적입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13:22절에서, 세상 염려는 밭에 자라나는 가시와도 같다고 했습니다. 가시에 찔려 우리 마음에 뿌려진 말씀이 자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가시가 말씀으로 갈 양분을 다 빨아 먹어 믿음의 앨매를 맺지 못합니다. 염려와 믿음은 시소와 같습니다. 염려가 커지면 믿음이 죽습니다. 믿음이 커지면 염려가 죽습니다. 염려가 가득하면, 말씀을 들어봐야 들어오지 않습니다. 예배 때도 말씀 공부 때도 딴 생각만 계속 나고, 소감도 안 써집니다. 염려에 많은 에너지를 다 쓰고 있어서입니다. 또한 염려할 때 마귀의 밥이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마귀는 염려하는 자에게 더 큰 염려, 불안을 심어 믿음의 길에서 이탈하게 합니다. 믿음으로 살기보다 당장 염려거리를 해결해줄 것 같은 돈과 사람, 순간의 쾌락을 좇게 만듭니다. 

  이런 염려에서 반드시 벗어나야겠죠? 그래야 몸과 마음이 건강합니다. 그래야 말씀공부한 것이 흡수가 잘 되어서 믿음의 열매를 맺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염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다같이 6절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첫째, 아무 것도 염려하지 않고자 결단하셔야 합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인생에 염려 거리가 없을 수는 없지만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에게 염려하지 말라 하십니다. 염려하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것이요, 우리 자신이 병들고 고통스런 삶을 사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염려의 근본 이유는 불신입니다. 먹고 사는 문제로 염려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 일까 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라고 책망하셨습니다. 염려를 안 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염려하지 말라고 하심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책임지시기 때문입니다. 독생자의 생명으로 구속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자녀는 아버지께서 책임지시고 보호하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염려하는 것은, 이 아버지를 불신하는 것이요 나아가 모독하는 것입니다. 어린 아이들은 가진 것이라고 몸뚱아리 밖에 없지만, 염려하지 않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믿고 자신을 맡기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염려 안 하게 생겼나' 주장하지 말고, 이것이 하나님 앞에 불신문제, 죄문제임을 알고 회개하고 싸우고자 결단하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염려에 죽도록 얻어 맞아 만신창이가 됩니다.

둘째, 염려거리를 기도거리로 바꾸어야 합니다.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하였습니다. 한마디로 모든 염려거리를 하나님께 들고 나가 기도거리로 바꾸라는 것입니다. 염려는 죄악된 습관입니다. 한번 왕창 회개한다고 되는 것도 아닙니다. 습관이 습관을 이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습관은 다른 습관으로만 극복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염려 습관을 극복하도록, 기도하는 습관을 만들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염려체질이 기도체질이 되길 원하십니다.

제가 요즘 감명 있게 읽은 어린이 책이 있습니다. 들고 나왔습니다. '울지 말고 말하렴!' 무조건 울기만 하는 아이들의 습관을 바꾸어 주고자 만든 책입니다. 조금만 보겠습니다. "아기곰은 무슨 일이든 울기 부터 해요! 잉잉잉 장난감이 망가지면 아기 곰은 울기 부터 해요 ...그러나 친구는 울지 않고 이렇게 말해요 아빠 이거 고쳐주세요 아빠는 그래 같이 고쳐볼까" "장난감이 갖고 싶으면, 아기 곰은 떼를 쓰며 울어요...자전거가 갖고 싶을 때 친구는 울지 않고 이렇게 말해요 엄마 자전거 갖고 싶어요..엄마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씀하세요 지금 타기에는 자전거가 너무 크구나 네가 더 크면 사줄게"  뒷페이지에 보면 아기 곰이 변해요. 제가 그 부분 읽어보겠습니다. "아기 곰은 곰곰히 생각해 보았어요 '울보처럼 울고만 있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것 같아' ' 이젠 울지 않고 말할께요' '울지 않고 말하니까 우리 아기참 이쁘네' " 저는 이것을 우리에게 적용시켜보았습니다. '우리는 무슨 일이든 염려부터 해요! 그러나 하나님 아빠는 이렇게 말해요 염려말고 기도하렴' 염려는 어쩔 줄 몰라 울기 부터 하는 것입니다. 염려하고 있어봐야 되는 것도 더욱 없습니다. 이젠 염려하지 않고 기도해야겠습니다. 이를 통해 문제도 해결하고, "그래 같이 해결해보까" 나를 도우시는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도 만나고, 무슨 일을 만나도 염려말고 기도하는 성숙한 신앙을 갖습니다. 1석 3조의 효과입니다. 새벽기도 습관 만큼 염려체질을 기도체질로 바꾸는 좋은 것도 없습니다. 첫 시간 모든 염려를 맡기고 믿음은 선물로 받습니다. 이렇게 첫 출발하니 하루가 얼마나 힘찬지 모릅니다. 세상을 뒤엎을 수도 잇을 것 같이 용기 백배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새벽기도하니까 배가 고프더라!' 고 하였습니다. 소화도 그냥 되는 겁니다. 이처럼 새벽기도는 육신에도 보약입니다. 저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예전에 술 먹고 인생 고민하느라 망친 속, 새벽 기도하며 고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닥치는 모든 염려는 이 새벽에 아버지 앞에 다 내려 놓아야겠습니다. 염려거리 하나님께 말씀하시고, 정리가 안 되면 적어보세요. 그것을 기도거리로 바꾸어 보세요! 그리고 오늘 말씀에 감사함으로 아뢰라 그랬으니까? 그 가운데도 감사할 것을 찾아보세요!

  예를 들어보까요! 장래가 염려됩니다. 어떻게 감사하며 기도거리로 바꿀 수 있을까요? "주님 장래가 염려됩니다. 하지만 돌아보니 제 인생을 지금까지 여기까지 베스트로 인도하셨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인도하여주실꺼죠. 염려로 인해 믿음의 길에서 이탈하지 않고 그 인도하심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하나님이 이 기도소리 듣고 뭐라고 그러겠습니까? '우리 사무엘...염려하지 않고 기도하니 참 이쁘네 그럼 도와주고 말고 '

  이때, 주시는 약속이 무엇입니까? 7절을 다함께 읽어보겟습니다.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는 하나님의 평강을 주겠다 약속하십니다. 이 평강은 모든 지각에 뛰어난 평강입니다. 모든 이성적, 감정적 지각을 뛰어넘는 평강입니다. 즉 염려스런 상황은 그대로인데, 마음은 더 이상 염려하지 않습니다. 염려로 인해 생각이 마비되지 않습니다. 하나님 주신 평강으로 인해 마음은 견고하고 생각은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는쪽으로 작동합니다. 그러면서 어떤 어려움도 맞설 힘과 지혜가 생깁니다. 염려하다가 정작 아무 것도 안 하다가 이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도 보이고, 최선을 다해 그것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손발을 놀려 움직이다 보면 훨씬 덜 불안합니다. 그러면서, 일이 풀리고 길이 열립니다. 그리고 기적적으로 문제가 해결되기도 합니다. 앤드루 매터스라는 사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운동도 하고 공부를 하고 사람들을 사귀면서 최대한으로 노력하고 있는데도 인생에서 좋은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삶을 나는 여태껏 본 적이 없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의 삶은 염려거리가 없는 삶이 아닙니다. 목자인 우리는 양들의 염려까지 끌어 안아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염려를 기도로 바꾸는 자들입니다. 특별히 저희가 새벽 기도를 통해 염려체질이 기도체질이 되길 바랍니다. 새벽기도는 일생을 영육간에 성공할 좋은 습관입니다. 따라 해봅시다. "염려거리를 기도거리로 바꾸자!" "새벽기도는 영육간의 보약이다"( 찬송가 483, 484장 부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