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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주신 귀한 인생 포도원
말씀 : 잠언 24:23-34 요절 : (33,34) “네가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누어 있자 하니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저희의 생명을 아들의 피로 구원하시고 오늘도 새 하루를 허락하심을 감사합니다. 이 시간 주님의 말씀으로 오늘 하루 준비하고자 하오니, 오늘 하루 일용할 양식을 허락하여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지혜자는 말합니다. (23)“재판할 때에 낯을 보아 주는 것이 옳지 못하니라” 재판을 할 때에 아는 사람이라고 해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힘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유리한 판결을 내려서는 안 됩니다. 반대로 나의 원수라고 해서 불리한 판결을 내려서도 안 됩니다. 당장 악인이 힘이 있어보인다고 해서 그의 말이 옳다고 판결하게 되면 당장은 위기를 모면하거나 부정한 이득을 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은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되어있습니다. 이런 부정한 재판관은 결국 백성에게 저주를 받고 국민에게 미움을 받게 됩니다. 반면, 악인의 행위를 공정하게 판단하고 그를 견책하는 자는, 당장은 위험과 손해가 있을 수 있어도, 반드시 기쁨을 얻고 좋은 복을 받게 됩니다. 우리도 목자로서, 교회와 가정의 리더로서, 사회인으로서 이러한 공정한 재판관의 책임이 있습니다.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우리가 공정하게 판단내리지 못하게 되면, 어떻게 됩니까? 당장 위기는 모면할 수 있어도, 그리스도인으로서 영향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에 세상을 바꾸는 힘이 없어집니다. 그러나 우리가 어떠한 경우에도 정직한 판단을 할 때, 어떻게 됩니까? 26절에는 “적당한 말로 대답함은 입맞춤과 같으니라”라고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적당한 말이란 영어로는 “Honest Answer”입니다. 즉, 정직한 말로 대답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정직하게 말할 때, 두려움이 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속이는 말로 듣는 이를 즐겁게 하고자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직한 말이야 말로 듣는 이에게 입맞춤과 같은 즐거움을 주게 됩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정직한 말만을 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복음의 증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입이 당장의 처세에 밀려 거짓을 말하게 될 때, 신뢰를 잃게 되고 우리가 전하는 복음도 불신의 대상이 됩니다. 우리가 어떠한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우리의 입을 거짓말로부터 깨끗게 하여, 흠없는 복음 증거자의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30절을 보십시오. 지혜자가 한 포도원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포도원은 본래의 아름다움을 상실하고, 가시덤풀과 거친풀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돌담이 무너져, 포도원의 열매를 여우나 다른 야생동물들이 와서 다 뜯어가 버렸습니다. 이는 포도원을 관리해야 할 농장지기가 게으른 사람이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지혜자는 이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그는 이를 통해 삶의 어떤 원리를 깨닫고 스스로를 훈계하였습니다. 33, 34절을 보십시오. “네가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누워있자 하니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 그는 한 포도원의 모습을 보며, 그를 통해 인생의 단면을 보았습니다. 그가 본 포도원은 우리의 인생이며, 사명의 땅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 사람에게 인생을 허락하시고 사명을 허락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많은 열매를 맺기를 바라십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수고하고 부지런히 일할 때, 그 열매는 우리 삶을 풍족하게 하고 행복하게 할 것입니다. 그러나 당장의 수고를 대신하여 쾌락을 사랑하고, 게으름에 빠져, 우리의 인생 포도원을 내팽겨 칠 때, 당장은 변화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빈궁이 강도와 같이 어느날 우리의 인생을 다 앗아가 버리는 것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 포도원이 어떠한 것입니까? 바로, 하나님께서 그 아들의 피로 사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땅입니다. 우리는 과거 죄로 인해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우리의 삶은 일생 일하고 수고해도 그 열매로 인해 행복할 수 없는 처지요, 일생 고생하다가 흙으로 들어갈 인생이었습니다. 우리의 죄악된 삶에서는 좋은 과실이 아닌 죄의 열매가 맺혀, 나를 괴롭게 하고, 영원토록 죄의 댓가를 감당해야 할 운명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의 피로 이런 우리를 구원하시고, 인생에 새 포도원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우리의 인생 포도원은 예수님의 십자가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이 십자가 위에 세워진 포도원에서는 좋은 열매가 많이 맺힙니다. 행복을 가져다주고 구원을 가져다 줍니다. 우리의 노동은 더 이상 헛된 노동이 아닌 사명입니다. 천국을 건설하는 작업입니다. 이러한 포도원 농장지기가 된 우리에게는 큰 가능성이 있습니다. 직장과 학교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섬김의 자세로, 성과를 이루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으로 가족과 이웃을 섬기며 행복의 근원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으로 캠퍼스 지성인들에게 인생의 분명한 방향을 인도하는 목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귀한 인생 포도원을 선물하신 하나님을 감사 찬송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포도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여전히 죄와 쾌락을 즐기느라, 귀한 열매 맺는 일을 내 팽겨 칠 때가 여전히 많이 있습니다. 바로 제 자신이 그러합니다. 저는 올해, 두 명의 꾸준한 일대일을 위해, 그리고 가정의 회복을 위한 분명한 기도제목을 갖고 새벽 기도 투쟁을 감당하고자 하였습니다. 양들을 살리는 목자요, 가정을 사단의 권세로부터 구원하는 복의 근원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계속되는 가정의 문제 속에 힘들어 하고, 믿음의 끈을 놓쳤습니다. 지난 한 주 모든 것을 내 팽겨치고 다시 정욕에 빠져들었습니다. 가장 기도해야 할 시기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였습니다. 가정은 서로의 미움과 상처로 찢겨져 가는데, 저는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저는 게으른 포도원지기와 같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저를 지난 주 토요일, 대학원 야유회를 통해 도봉산으로 인도하시고, 벼랑 위를 기어오르며, 떨어져 죽을 수 있다는 두려움 가운데, 저의 죄를 회개토록 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나의 인생에 삶의 길과 죽음의 길이 분명이 존재함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등반을 마치고 내려온 저는 거듭나 있었습니다. 이 때 제가 감당해야 할 가정의 문제가 다시 주어졌습니다. 믿음을 덧입고 가정에 내려가, 이 문제를 돕고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게으름과 죄악, 가족 구성원의 미움으로 가정은 회파되고 사단이 역사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참으로 감사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는 아직 기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새 출발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서울로 올라왔을 때, 저의 삶에 다시금 가능성이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사명의 땅, 목자의 삶과 학업이 얼마나 귀하고 가능성 큰 포도원인지 깨닫게 해 주신 하나님을 감사 찬송합니다. 제가 저에게 주어진 인생의 포도원, 사명의 포도원을 귀하게 여기며 생명을 다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 되기를 기도합니다. (메시지 : 한혁상 목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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