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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의 문지기
20140701 새기 메시지 말씀: 역대상 26장 1~32절 찬송가: 320장 나의 죄를 정케 하사 문지기는 말 그래도 문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하루 종일 문 앞에서 오고가는 사람들 혹은 차량들을 바라보며 시간을 죽이는 직업이 문지기입니다. 아파트 경비원, 학교 수위 아저씨 등이 현대판 문지기입니다. 문지기 업종은 대개 근무시간이 길지만 임금은 낮은 직종으로 사람들은 문지기가 되기를 꺼립니다. 그래서 현재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두고 더이상 할 것이 없으면 아파트 경비원이나 하겠다는 말을 합니다. 이를 생각할 때, 문지기는 보잘 것 없고 사회적 지위도 낮은 그런 일인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에도 문지기가 나옵니다. 그러나 이 문지기는 일반 문지기와는 다릅니다. 왜냐하면 거룩한 하나님의 집인 성전의 문을 지키는 문지기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의 문지기를 통해 소중한 영적 교훈을 얻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1절을 보십시오. 고라 사람들의 문지기 반들은 이러하니라. 다윗이 염원하여 준비하였고 솔로몬이 마침내 완성한 성전을 지키는 사람들이 필요했습니다. 이 사람들은 바로 문지기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특별히 문지기 반을 세우십니다. 문지기 반이란 약 4천명되는 성전 문지기의 리더, 반장을 뜻합니다. 문지기 반은 총 93명이었습니다. 므셀레먀의 아들들과 형제들 18명, 오벧에돔의 아들들과 형제들 62명, 호사의 아들들과 형제들이 13명이었습니다. 여기서 오벧에돔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윗이 왕좌에 오른 후 기럇여아림에서 하나님의 궤를 메어오고자 하였을 때, 웃사라는 비레위인이 망령되이 언약궤를 붙잡아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이 사건으로 말미암아 다윗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하나님의 궤를 오벧에돔의 집에 임시보관하였습니다. 오벧에돔에게도 하나님의 궤를 보관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믿음으로 순종하여 하나님의 궤를 정성을 다해 보관했습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궤를 다루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에 복을 내리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보건대 하나님은 므셀레먀, 호사의 자손들을 더한 수 31보다 정확히 2배나 되는 62명의 자손들을 오벧에돔에게 허락하심으로, 왕궁을 향하는 성전 남쪽 가장 중요한 위치에 오벧에돔의 자손들을 배치하심으로 하나님의 복주심을 확증하십니다. 이를 생각할 때,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삶이 우리의 자손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오벧에돔이 3개월동안 하나님의 궤를 정성되이 보관하여 누리게 된 축복이 이러할진대, 하물며 우리가 평생을 다 바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의 삶을 살았을 때, 하나님의 상급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우리가 믿음의 삶을 기뻐하시고 크게 축복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앞으로도 믿음의 길을 힘차게 걸으며 하나님을 온 마음을 다해 섬길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문지기 리더로 선발된 자들은 한결같이 능력이 있고 직무에 뛰어난 자들이었습니다. 문지기라는 사명이 뭐 대단하기에 능력이 있고 직무가 뛰어난 사람들이 필요하냐고 물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지기는 매우 중요한 임무를 맡았습니다. 그들은 자격이 되지 않거나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들의 성전 출입을 막았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성전이 성전답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은 것입니다. 또한, 그들은 성전 주위에서 성전에 찾아 온 사람들을 안내하고 성전에서 각종 행정을 담당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문지기들은 성전 주위에서 밤을 지내며 아침마다 성전의 문을 여는 책임을 수행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생각할 때, 문지기들은 건강한 신체와 정신, 근면함 그리고 믿음의 소유자여야 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데 있어서 문지기의 사명도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직분들 어떤 것도 서로 비교하여 경중고하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섬기는 것 자체가 절대적으로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백범 김구 선생은 조국 독립의 염원이 이뤄지면 어떤 직책을 담당하고자 하느냐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습니다. 저는 독립 정부 청사의 문지기가 되고 싶습니다. 독립정부의 대통령이 되어도 손색이 없었던 김구 선생의 이 답변은 참으로 예상밖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김구 선생에게는 절대적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조국의 독립이었습니다. 그 이외에는 아무 것도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에게도 이 김구 선생의 일화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 자체가 우리 신앙 생활의 유일한 목적이라면 우리가 어떤 모양으로 하나님을 섬기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찬양을 섬기느냐, 식사나 다과를 섬기느냐, 메시지를 섬기느냐, 센터 청소하고 정리를 하느냐, 회계를 담당하느냐 일대일 말씀공부를 하느냐 각각 하나님의 섬김에 있어서 양상은 다르지만, 모두다 하나님께서 기뻐이 받으시는 아름다움 사명들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자체가 귀한 축복이고 은혜입니다. 우리 모두가 자신의 위치에서 겸손히 하나님을 섬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섬기는 자로 저를 빚어가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깊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격 없는 죄인을 예수 그리스도의 핏값으로 속량하시고 하나님을 섬기는 거룩한 사명인으로 삼으셨습니다. 저는 이제껏 오직 은혜로 주께서 맡기신 직분들을 감당했습니다. 장막장, 장막총무, 학생회장, 영어예배와 우리말 예배의 찬양 인도자, 바이블카페와 각종 수양회의 말씀강사 및 소감강사, 여름 수양회 선발대원, 학생회 GBS 및 영어 GBS 인도자, 수양회 장기자랑 감독 및 일원, 레크레이션 인도자 등 제게 수없이 많은 사명의 타이틀을 주시고 이를 섬길 수 있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제게 이 모든 것들을 감당할 지혜와 능력이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하심으로 말미암아 모든 것이 가능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제게는 장차 교수 선교사로써 세계의 지성인들을 그리스도로 인도하고자 하는 거룩한 비전이 있습니다. 제가 이 비전을 항상 붙들며 앞으로도 하나님을 겸손히 섬기는 일에 전력투구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결론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있어서 문지기도 소중한 직분입니다. 특별히 오벧에돔과 같이 하나님을 귀하게 여기는 자의 허다한 자손들이 문지기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도 큰 축복이었습니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동일한 축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우리 각자가 이 축복에 감사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온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섬길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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