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너희는 여호와의 성민이라
2012 년 03 월 19 일 ㅣ 신명기 14 : 1 - 14 : 29 | 요절 - 2 절 너희는 여호와의 성민이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택하시고 그들을 거룩한 백성, 하나님의 보물같은 존재로 삼으셨다면 그에 걸 맞는 삶의 품격과 태도, 그에 따른 행동이 필요한 것은 당연합니다. 신명기를 통해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계속 요구하는 명령은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갖춰야할 삶의 품격과 태도에 대한 요구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택하셔서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 삼으셨으므로 이제 이스라엘에는 거룩한 백성으로써의 품격있는 삶이 요구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크게 세부분으로 나뉩니다. 1. 상을 당했을 때, 2. 음식을 먹을 때, 3. 십일조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첫째 상을 당했을 때 죽은자를 애도하기 위해서 자기 몸을 베지말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이나, 가족, 친지, 이웃의 죽음앞에서 슬픔을 경험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슬픔의 표현이나 방법으로 몸을 상하게 하는 것은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에 마땅치 않은 것입니다. 특히 애도의 목적으로 몸에 피를 흘리거나 눈썹 사이 이마의 털을 미는 행위는 당시 가나안 종교의식에 포함되었던 우상숭배의 행위였기 때문에 이것을 엄격히 금지시켰습니다. 둘째, 3절부터 21절까지 모세는 음식먹는 법, 어떤 음식을 먹어야하며 어떤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하는지 말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먹을 수 있는 짐승을 정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으로 나누었습니다. 3절에서 8절은 육지 동물, 9절에서 10절은 물에 사는 물고기, 11절에서 20절은 하늘을 나는 새에 대해서 이야기 하였습니다. 육지동물 육축의 경우 굽이 갈라져 있고 되새김질을 하는 것을 먹으라는 원칙을 정해줬습니다. 그러니 굽이 없는 낙타, 토끼는 먹을 수 없고 굽은 갈라져도 되새김질 못하는 돼지는 먹지 말라하였습니다. 특히 돼지는 부정하니 사체도 만지지 말라고 금하였습니다. 물에 있는 것에서 지느러미와 비늘 없는 것은 먹지 말아야 합니다. 새 중에서는 독수리, 솔개, 매, 까마귀, 타조, 갈매기 올빼미, 부엉이, 학, 황새, 박쥐, 등을 먹으면 안됩니다. 닭, 비둘기, 참새와 같은 정한 새는 먹을 수 있습니다. 사실 정확히 어떤 기준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중에 눈에 띄는 원칙이 있다면, 잡식을 하는 것, 자신의 종족 및 다른 종족을 잡아먹는 맹수와 맹금류 등은 부정한 동물로 취급됩니다. 곡식과 식물만을 먹는 새와 짐승은 대부분 정한 동물로 분류가 됩니다. 사람은 잡식이라 비유만 좋다면 뭐든지 다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음식이 다 이로운 것은 아닙니다. 육류 특히 먹이 사슬 중에 최 상위에 있는 것들의 경우, 축척된 환경오염 물질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잡식성일수록 또한 이런 오염이 많으며 더러운 것을 먹어 건강에 좋지 않을 것입니다. 이를 영적으로 해석하자면 우리는 더러운 것과 더럽지 않은 것을 분별하며 받아 들여야 합니다. 인터넷, 영화, 드라마 등을 보면 음란한 것, 방탕한 것, 세상적인 것이 만연합니다. 물론 이런 매체에는 교육적인 것, 유익한 것, 필요한 것들도 함께 있습니다. 더러운 것과 더럽지 않은 것으로 구분할 안목과 절제가 필요합니다. 저는 직업상 인터넷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하나님께서 더러운 것을 피할 안목과 절제력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눈 정한 음식과 부정한 음식은 무릇 먹는 대상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닙니다. 재료의 상태와 요리하는 방법에도 있었습니다. 21절을 보십시오. 스스로 죽은 모든 것은 먹어선 안됩니다. 스스로 죽었다는 것은 병들어서 죽었을 수 있습니다. 또는 신선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방인에게 팔거나 줄 수는 있다고 합니다. 이방인에게 팔거나 줄 수 있는데 자기들은 먹어서는 안되는 것을 보면 사실 먹는데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율법에서는 죽은 것을 부정한 것으로 여깁니다. 먹기 위해서 죽인 대상은 음식이기 때문에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미 죽은 것을 만들어 요리하는 것은 사체를 만진 것이기 때문에 부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부정한 것을 만진 것이 되고 또한 부정한 것을 먹은 것이 됩니다. 아마도 이런 이유 때문에 이미 죽은 것은 이방인은 먹어도 되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먹으면 안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둘째 염소 새끼를 어미의 젖에 삶지 말라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염소 새끼를 그 어미젖에 삶는 것 같은 비인도적이고 잔인한 행동을 해서는 안 됩니다. 젖은 새끼의 영향을 공급하며 생명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그 젓으로 자신의 새끼가 삶아 죽임을 당하게 된다면 그 어미의 상한 마음과 죽임을 당하는 새끼의 상한 마음이 하나님을 슬프게 할 것입니다. 생명의 원천으로 공급하고 살려할 대상을 죽이는 것 만큼 나쁜 것이 없습니다. 이는 즉 어떤 일에는 합당하고 알맞은 질서가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미의 젖은 새끼를 먹이게 하기 위함인데 이 젖으로 새끼를 삶아 죽이는 것은 의도된 젖의 목적, 즉 생명을 공급하고자 하는 목적과는 정반대로 죽음을 초래하는 행위입니다. 염소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라는 것은 새로 믿는 이들에게 영양 공급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들을 죽이는데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예표한다고도 합니다. 즉 생명의 공급인 말씀은 사람을 살리는데 써야지 사람을 죽이는데 사용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으로 양들을 살리고자 하는데 사용하는 것은 옳지만, 다른 사람 특히 초신자나 어린 사람의 흠을 잡고 그 사람을 정죄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모세는 십일조에 대해서 명령했습니다. 22절, 23절을 보십시오. 매년 토지 소산의 십일조를 드리며, 하나님 여호와 앞 곧 여호와께서 그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를 먹으며 소와 양의 처음 난 것을 먹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기를 항상 배울 것이라 하였습니다. 성전이 멀어서 가축과 곡식을 가져가지 못하면 돈으로 바꾸어 하나님 택하신 곳에 가서 구하여 하나님 택하신 곳에 가서 먹고 즐거워하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삼년 말 그해 끝의 소산 십분의 일을 성중에 거류하는 객과 고아와 과부들이 와서 배부르게 먹게하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십일조의 목적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배우는데 있습니다. 하나님 경외하는 것을 배우는 것은 하나님이 택한 곳에서 함께 먹고 마시며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십일조를 드리는 궁극적인 목적은 자신의 것을 함께 나누어 하나님께서 정하신 곳에서 충만함과 즐거움으로 하나님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어렵고 불쌍한 자들을 돕기 위함입니다. 이는 단순히 십일조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물질에 대한 근본적인 자세를 생각하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물질을 궁극적으로 자기만을 위해서 사용하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소유의 일부를 하나님께서 정하신 장소에서 하나님의 목적에 따라 하나님의 이름으로 서로 나누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이 하나님 경외하는 것을 배우는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 중에 영어예배가 생각이 납니다. 영어 예배가 끝나고 나서 빵과 음료로 짧게나마 참석하신 분들과 함께 다과를 나눕니다. 영어 예배 헌금으로 충당된 돈으로 나누는데 이것을 알고 최소한 일정한 금액의 헌금을 매주 합니다. 그래야지 충분한 빵과 음료로 서로 주일 아침을 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배가 끝나고 점심때 제공하는 식사 서빙도 마찬 가지입니다. 순번에 맞춰 정성스럽게 준비한 식사서빙으로 하나님 안에서 서로 교제하는 것 또한 하나님 경외하는 것을 배우는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써 지녀야 할 덕목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하나님을 따르지 않는 세상 사람과 구별되어야 하며 절제를 배워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목적에 맞게 행동해야합니다. 말씀으로 남을 살리고자 노력해야지 남을 흠잡거나 정죄하면 안될 것입니다. 셋째, 물질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 안에서 자기 것을 나눠 서로 교제하고 돕는 것입니다. 제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이 모든 것을 행하기에 게으름이 없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 아멘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