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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본문에 나타난 이스라엘의 형편이 어떠합니까? 14절을 보면 그들이 현재 원수에게 억압을 당하고 대적들에게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이 원수와 대적에게 억압을 당하게 된 것일까요? 9절과 11절은 그 원인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즉 그들이 하나님 외에 다른 신들을 섬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하나님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고통당하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말씀을 들려 주십니다. 당신의 백성들에게 문제가 있을때 하나님은 늘 말씀으로 다가오십니다. 우리는 문제가 생길 때 혼자 괴로워하지 말고 또 방황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성경을 펴고 기도를 하며 말씀을 듣고자 해야 합니다. 말씀 속에 답이 있습니다. 다함께 10절을 읽겠습니다.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나님은 먼저 자신이 어떤 분이신가를 상기시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일반시민이 아닌 노예로 지냈습니다. 그들은 어깨에 짐을 메고 그 손에 광주리를 들며 흙과 벽돌을 옮기는 고된 삶을 살았습니다. 그들은 노예였기 때문에 학대받아도 고소할 수 없었습니다. 상처받아도 치료받을 수 없었습니다. 권리가 없었고 지시만 받았습니다. 노예인 그들에게는 미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때 그들을 찾아오셨습니다. 하나님은 애굽에 열가지 재앙을 내리시고 열번재 장자재앙을 통해 완악한 바로의 마음을 꺾으셨습니다. 홍해를 가르심으로 이스라엘을 뒤쫒던 애굽의 군대를 홍해속으로 수장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능력으로 이스라엘은 완전히 출애굽시키셨습니다. 출애굽 사건은 그냥 우연히 이루어진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당신의 능력으로 애굽의 모든 신과 세상 권세를 벌하시고 당신의 자녀들을 노예에서 자유인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건지신 능력의 사건이요 은혜의 사건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죄에서 자유케 되는 영적 출애굽을 체험하였습니다. 이는 그냥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신앙연수가 쌓인다고 되는 사건도 아닙니다. 이는 오직 하나님의 전적인 능력이요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입니다. 세상 그 어떤 물질과 권세의 힘으로도 우리를 출애굽하여 죄에서 자유케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죄에서 자유케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고통의 때, 고난의 때에 하나님께서 어떠한 능력과 어떠한 은혜로 우리를 출애굽시키셨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애굽의 모든 것을 굴복시킨 하나님의 능력을 기억해야합니다. 우리를 위해 사랑하는 독생자도 아끼지 아니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를 애굽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과 그 은혜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당신의 친백성,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키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하시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10절 하반부입니다.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의 부족하고 궁핍한 것들을 채워주시기를 원하십니다. 당신의 자녀들이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가득 채워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들의 원수를 누르고 대적들을 치기를 원하시고 그들에게 기름진 밀을 먹이며 반석에서 꿀을 나오게 해서 그들을 만족하게 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내가 이런 모든 것들을 채워주겠으니 입을 크게 열라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입을 크게 연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열왕기하 4장에 보면 과부의 기름 그릇 이야기가 나옵니다. 엘리사의 제자가 죽었을 때 그의 아내가 엘리사를 찾아와 ‘빚 준 사람이 와서 나의 두 아이를 데려가 종으로 삼으려 한다’며 엘리사에게 도움을 청하였습니다. 이 때 엘리사는 그 과부에게 방향을 주었습니다. “밖에 나가서 모든 이웃에게 그릇을 빌리라 빈 그릇을 빌리되 조금 빌리지 말고 그 모든 그릇에 기름을 부으라” 여인이 엘리사의 말대로 아들과 함께 온 동네의 그릇을 빌려 기름을 부었는데 말씀대로 빈 그릇에 기름이 그치지 않고 계속 찼습니다. 마침내 빈 그릇이 없게 되었을 때 기름이 그쳤습니다. 과부는 기름을 팔아서 빚을 갚고 과부와 두 아들이 생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을 넘치도록 축복해 주기 원하십니다. 더 이상 담을 그릇이 없을 때까지 그릇에 채워주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한량이 없는데 하나님께 축복을 기대하는 우리의 마음 그릇, 믿음의 그릇이 얼마나 준비되느냐에 따라 축복을 받는 정도가 달라질 뿐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에 입을 크게 열라는 말씀은 과부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 위해 온 동네의 모든 빈 그릇을 모았듯이 하나님께 믿음을 갖고 하나님께 큰 것을 기대하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자신이 입을 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입을 열어도 작게 연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과연 채워주실지 의심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정말 나의 이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을까? 하나님이 나의 이 문제를 알고는 계실까? 먹고 사는 이런 문제도 하나님께서 관심을 가지고 계실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하나님께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야고보 선생은 야고보서 1장 5절에서 8절에서 우리가 하나님께 구하되 의심하지 말고 하나님을 믿을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저는 가끔 먹고 사는 것이 힘들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가정을 먹이고 할머니와 어머니를 도와드리는 것을 제가 마땅히 해야 할 것으로 알고 또 섬길 수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씩 나에게도 기댈 수 있는 아버지, 재력이 있는 아버지가 있어서 나의 짐을 좀 덜어 주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말씀을 묵상하면서 제가 육신의 아버지가 없는 것은 아쉬워하면서도 정작 제게 영의 아버지가 있다는 것은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영의 아버지인 하나님께는 능력이 부족함이 없고 지혜와 지식이 부족함이 없고 물질이 부족함이 없는데 아버지가 없어서 힘들다고 생각하는 자신을 보며 하나님께 입을 열고 있지 않은 자신을 발견합니다. 입을 열어야 합니다. 가정을 먹이고 양들을 먹이기 위해 그리고 제게 맡겨주신 직분들을 감당하기 위해 하나님께 입을 열어야 합니다. 입을 조금 열지 말고 크게 열어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가 입을 크게 열겠으니 제게 영,육간에 필요한 모든 것으로 채워주십시오. 제게 당신의 말씀을 채워주시고, 능력을 채워주시고, 사랑을 채워주시고, 지식과 지혜를 채워주시고, 물질을 채워주시옵소서”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하나님께 입을 크게 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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