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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 앞에서 미친 체하고
오늘 말씀은 사무엘상 21장 1절부터 15절까지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한절씩 읽으시겠습니다. 오늘 말씀의 제목은 ‘그들 앞에서 미친 체하고’입니다. 요절 말씀은 13절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한 목소리로 읽으시고 제가 기도하고 시작하겠습니다. “그들 앞에서 그의 행동을 변하여 미친 체하고 대문짝에 그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흘리매” 제가 기도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 친히 저희를 깨워 주셔서 새벽기도 모임을 이루어 주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저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합니다. 또한 기도하고자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저희와 성령으로 동행하여 주시고 한마디 말씀과 기도의 영을 허락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또한 부족한 자가 말씀을 들고 나아왔사오매 함께 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13년 5월 11일 새벽기도 메시지 그들 앞에서 미친 체하고 말씀 / 삼상 21:1-15 요절 / 삼상 21:13 “그들 앞에서 그의 행동을 변하여 미친 체하고 대문짝에 그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흘리매” 다윗은 요나단의 작별인사를 받고 본격적인 도망자의 신세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사울을 피해 제일 먼저 도망간 곳은 예루살렘 북쪽에 위치한 놉이었습니다. 놉은 제사장의 성읍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그가 이 곳에 온 것은 자신의 진로에 대해 하나님께 묻고 또 우선 급한대로 필요한 물건을 얻기 위해서였습니다. 다윗은 놉에 있는 제사장 아히멜렉의 집에 이르렀습니다. 갑자기 들이닥친 다윗을 만난 제사장 아히멜렉의 마음속에는 반가움이 아니라 두려움이 솟아났습니다. 1절을 보십시오. “다윗이 놉에 가서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니 아히멜렉이 떨며 다윗을 영접하여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네가 홀로 있고 함께 하는 자가 아무도 없느냐 하니” 다윗을 만난 아히멜렉의 첫 번째 반응을 성경은 두려움이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왜 아히멜렉이 두려움에 떨었겠습니까? 다윗이 아무런 기별도 없이 갑자기 그것도 홀로 자신을 찾아왔다는 것은 뭔가 큰 실수를 저질러서 도망자의 신분으로 자신 앞에 나타났다고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히멜렉은 다윗에게 왜 함께 하는 자 없이 홀로 이곳을 찾아왔느냐 물었는데, 이에 다윗은 거짓말을 했습니다. 2절입니다. “다윗이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되 왕이 내게 일을 명령하고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보내는 것과 네게 명령한 일은 아무것도 사람에게 알리지 말라 하시기로 내가 나의 소년들을 이러이러한 곳으로 오라고 말하였나이다” 마치 왕의 특명을 받았기에 이처럼 은밀히 올 수 밖에 없었노라고 다윗은 거짓말을 했습니다. 거짓말로 제사장 아히멜렉을 안심시킨 다윗은 제사장과 그 가족들만이 먹을 수 있는 거룩한 떡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율법에 의하면 그 떡은 성막을 돌보는 제사장과 그 가족들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만일 그 떡을 일반인이 먹게 되면 죄를 범하는 것이요 그 죄를 씻기 위해서는 반드시 속죄제를 드려야 했습니다. 이것은 누구보다도 제사장인 아히멜렉이 더 잘 알고 있었지만, 아히멜렉은 율법에 얽매인 사람이 아니라 그 율법이 만들어진 정신을 잘 알고 있었고, 그 정신에 충실히 행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즉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돕는 것과 종교적인 것을 지키는 것 중에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아히멜렉은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마태복음 12장에는 안식일에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밀밭 사이로 가실 때, 제자들이 배가 고파여 이삭을 잘라먹은 사건을 두고 바리새인들이 이를 책망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안식일에 이삭을 잘라먹은 것은 십계명을 어긴 범죄라는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오늘 본문에서 다윗이 시장할 때에 제사장과 그 가족외에는 먹을 수 없는 진설병을 먹은 사건을 언급하시면서 율법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율법을 정하신 하나님의 참 뜻을 깨닫고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누가복음 10장에서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통해서 강도 만난 자를 도와주는 것이 제사장과 레위인이 종교 의식을 행하는 것보다 더 중요함을 말씀하셨습니다.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이 율법에 얽매여 있을 때, 제사장 아히멜렉은 율법을 잘 알고 있었지만, 그 율법에 얽매인 사람이 아니라 율법의 근본정신을 알았고 그대로 실천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자신의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아히멜렉에게 거짓말을 하고 그를 이용했습니다. 그 사건이 있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히멜렉과 그 가족들을 포함해서 놉 성읍에 살고 있던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든 짐승들까지, 소와 나귀와 양들까지 모두 진멸되고 말았습니다. 이와 같은 엄청난 비극이 벌어진 이유는 다윗이 거짓말하고 자신의 허기진 배를 채우던 그 자리에 사울왕의 목자장이었던 에돔 사람 도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7절은 말합니다. “그 날에 사울의 신하 한 사람이 여호와 앞에 머물러 있었는데 그는 도엑이라 이름하는 에돔 사람이요 사울의 목자장이었더라” 도엑은 이 사실을 사울왕에게 고자질합니다. 그로인해 사울왕은 진노하고 놉 성읍의 제사장과 그 가족들을 진멸하였습니다. 자신을 도와줬다는 이유로 온 가족이 진멸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다윗의 고백은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22장 22절은 말합니다. “다윗이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그 날에 에돔 사람 도엑이 거기 있기로 그가 반드시 사울에게 말할 줄 내가 알았노라 네 아버지 집의 모든 사람 죽은 것이 나의 탓이로다” 제사장 아히멜렉의 아들 중 유일하게 살아남았던 아비아달에게 다윗은 그 자리에 있었던 사울의 목자장 도엑이 반드시 사울왕에게 고자질 할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다윗이 몰랐다면 모를까 반드시 고자질 할 것을 알았으면서도 아히멜렉에게 거짓말을 해서 자신의 허기진 배를 채웠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뿐만아니라 골리앗의 칼까지 요구했습니다. 훗날 사울은 아히멜렉이 다윗에게 거룩한 떡 뿐만아니라 골리앗의 칼까지 준 사실을 두고 그것은 반역을 행한 것이라 말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가 어려움에 처할 줄 알았으면서도 지금 당장 자신의 곤경을 해결하기 위해 상대를 이용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배고픔을 해결하고 골리앗의 칼까지 얻었지만, 다윗의 마음에는 여전히 사울로 인한 두려움이 임하였습니다. 그 두려움이 얼마나 컸던지 다윗은 적국인 그것도 블레셋의 고향인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도망하였습니다. 하지만, 다윗을 보자 아기스의 신하들이 왕에게 경계의 말을 하였습니다. 이 자는 골리앗을 죽인 원수요 이스라엘의 용사니 조심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다윗은 보복 당할까봐 가드 왕 아기스를 심히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천하의 용사 다윗이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13절을 보십시오. “그들 앞에서 그의 행동을 변하여 미친 체하고 대문짝에 그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흘리매” 다윗은 대적들이 보는 앞에서 미친 체하며 대문짝에 그적거리고 수염에 침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이를 보고 아기스 왕은 내게 미치광이가 부족해서 이런 자를 데려왔냐며 다윗을 내쫓아버렸습니다. 다윗은 한 때 하나님의 택하심으로 인해 사무엘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은 자였습니다. 또한 골리앗을 물리친 이스라엘의 영웅이었습니다. 사울 왕의 사위였습니다. 한 마디로, 한 때 잘 나가던 자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그의 상황은 도망자 신세였습니다. 도망자 신세가 되어, 거짓말도 하고 이 거짓말로 인하여 남들에게 피해를 주고, 또한 미친 척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다윗을 향한 연단이었습니다. 연단을 통하여, 광야훈련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쓰실만한 사람으로 성장시키고자 하심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이 훈련을 통하여, 다윗은 장차 환난 당한 자들의 목자와 같은 왕으로 성장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들이 순금 같은 믿음을 가진 자들이 되기를 원하시며 이를 위해 연단하십니다. 믿는 자들은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로 죄 사함과 구원을 받고 사단의 노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내면 가운데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거룩함보다는 이전의 죄악 됨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며 육신적이고 인간적입니다. 마음이 좁고 편협하며 인내심이 없고 형제와 이웃을 품고 섬기지 못합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 부족합니다. 이런 자는 아무리 하나님의 자녀라도 하나님께서 쓰실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연단을 통하여 믿는 자들의 내면을 영적이고 경건하게 하시고 또한 넓고 깊게 하셔서 하나님 자녀다운 내면의 소유자,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가진 자가 되게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 역사 가운데 귀히 쓰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연단을 받을 때 그것을 경히 여기거나 싫어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영적인 성장을 위하여, 하나님 역사 가운데 쓰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훈련으로 영접해야 합니다. 그러할 때 우리는 이 하나님의 연단을 경히 여기거나 싫어하지 아니하고 두렵고 떨림으로 감당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사울 왕의 시기로 인해 10년 동안이나 쫓겨 다니는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를 하나님의 훈련으로 영접하였기 때문에 사울과 인간적인 싸움을 싸우지 아니하고 모든 것을 하나님의 주권에 맡기고 참고 인내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그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요셉도 어려서부터 감당키 힘든 모진 고난을 받았으나 이를 하나님이 주시는 훈련으로 영접하였기 때문에 형들에게 원한을 품지 않고 오히려 형들을 품고 섬길 수 있는 성숙한 내면성을 지닌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연단을 하나님께서 친히 주시는 훈련으로 영접하고 이를 경히 여기거나 싫어하지 아니하고 적극적으로 감당할 때 그 연단은 오히려 우리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갈 수 있는 큰 영광이요 유익이 됩니다. 히브리서 12장 10, 11절은 말합니다. “그들은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느니라.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또한 우리는 연단을 받을 때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연단하신다는 것을 확신해야 합니다. 우리는 연단을 받을 때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하나님께 대하여 불평 불만합니다. 하지만 이 연단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진정으로 사랑하시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쓰실만한 사람으로 빚으시기 위해 징계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조금의 의심도 하지 말고 확신해야 합니다. 우리는 인정과 칭찬을 바랍니다. 하지만 이것은 저차원적인 사랑의 방법입니다. 이에 반해 여러 가지 여난을 통하여 우리를 훈련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방법은 고차원적인 사랑의 방법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 사실을 알고 깨달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우리에 대한 고차원적인 사랑에 대해 깊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12장 8절은 말합니다.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만일 우리에게 훈련이 없으면 사생자입니다. 속담에도 미운 자식 떡 하나 더 주고, 사랑하는 자식은 매 하나 더 준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생자는 참 아들이 아니기 때문에 훈련보다는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내버려 둡니다. 그러면 제 멋대로 자라나 못쓰게 됩니다. 그러나 아들은 사랑하기 때문에 마음이 아프지만 매를 때리고 훈련을 시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연단을 받을 때 하나님께 섭섭한 마음을 품고 원망하여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느끼고 감사해야 됩니다. 결론적으로 우리 믿는 자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쓰실만한 자들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의 연단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하나님의 연단을 믿음으로 잘 감당할 때 의의 평강의 열매를 맺고 하나님의 쓰실만한 자들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왕 받아야 할 연단이라면 이 연단을 하나님께서 주시는 훈련으로 영접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감당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연단을 하나님의 우리에 대한 고차원적인 사랑으로 깊이 깨닫고 이를 감사함으로 감당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제가 기도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연단을 통하여, 우리를 하나님의 쓰실 만한 자들로 성장케 하심을 감사합니다. 말씀을 통하여 현재 우리가 받고 있는 연단이 하나님께서 친히 주시는 훈련임을 알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우리에 대한 고차원적인 사랑임을 다시금 깨닫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하나님의 훈련을 믿음으로 감당함으로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을 수 있길 기도합니다. 하나님 역사 가운데 쓰임 받는 종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감사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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