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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앞날이 주의 손에 있사오니
새벽메시지 말씀/ 시편 31:1-24 요절/ 시편 31:15 나의 앞날이 주의 손에 있사오니 “나의 앞날이 주의 손에 있사오니 내 원수들과 나를 핍박하는 자들의 손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시편 31편은 다윗이 쓴 시입니다. 사울에게 쫓기면서 쓰여졌을 수도 있습니다. 아들 압살롬에 쫓겼던 상황을 배경으로 지은 시일 수도 있습니다. 9절에서 다윗은 고통 중에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근심 때문에 눈과 영혼과 몸이 쇠하였다고 고백합니다. 10절에서, 내 일생을 슬픔으로 보내고, 나의 연수를 탄식으로 보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 이유에 대하여 말하기를, 내 기력이 나의 죄악 때문에 약하여지며 나의 뼈가 쇠하도소이다고 말합니다. 여러 가지 정황 상, 다윗의 말년에 압살롬의 반역으로 겪게된 상황에서 지어진 것으로 파악되는 것 같습니다. 분명한 것은, 다윗이 쫓기는 상황이었고, 생명까지도 위태로운 처지였다는 것입니다. 다윗 역시, 그들이 자신의 생명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처지에서 다윗은 무엇을 했습니까? 첫째로, 다윗은 하나님께 피했습니다. 1절을 보십시오. “여호와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를 영원히 부끄럽게 하지 마시고 주의 공의로 나를 건지소서” 다윗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지금 견고한 바위가 되시고, 구원하는 산성이 되십니다. 하나님은 물질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하나님은 영이시다고 하셨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으시는 영적 존재이십니다. 그런데도 피할 바위가 되시고, 구원하는 산성이 된다는 것은, 우리 육신을 피할 바위이고 구원하는 산성이라는 의미보다는, 먼저는 우리 영혼을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분이시라는 뜻으로 해석해야 되는 거 같습니다. 나의 대적과 원수가 무자비하게 공격하더라도, 하나님께 속한 나의 영혼을 어찌할 수 없다는 것을 다윗은 잘 알고 있습니다. 다윗은 무엇보다도 이런 처지와 상황에서 자신의 영혼을 잃지 않고자 가장 먼저 하나님께서 나와서, 자신의 영혼을 지키시고 보호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살다보면, 황망한 일을 겪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상황 모면을 위해 기도하기 쉽습니다. 이게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먼저는 우리 영혼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우리 영혼의 피할 바위가 되시고 구원하는 산성이 되신 하나님께 나오는 것이 중요하고, 우리 영혼을 그분께 온전히 의탁하고 맡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웁니다. 둘째로, 하나님께 은혜를 구했습니다. 여기서 은혜, 헤세드는 실제적인 것입니다. 9절을 보십시오. “여호와여 내가 고통 중에 있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15-16절을 보십시오. “나의 앞날이 주의 손에 있사오니 내 원수들과 나를 핍박하는 자들의 손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 비추시고 주의 사랑하심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릭 워렌 목사님은 ‘만나고 싶은 예수’라는 책에서 은혜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은혜란 무엇인가? 은혜란 하나님의 사랑이 행동으로 나타난 것이다. 당신이 받을 자격도 없고 평생 갚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당신에게 필요한 것을 거저 주실 때 그것이 은혜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내게 필요한 은혜를 아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적절한 때에 적당한 은혜를 베풀어주신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는 놀라운 사실은, 이 은혜를 하나님께서 창세 전부터 작정해두시고, 우리를 위해 예비해 두셨다는 사실입니다. 다윗도 이를 알고 고백합니다. 19절을 보십시오. “주를 두려워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 두신 은혜 곧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인생 앞에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큰지요” 우리 모두에게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특별히 택하신 우리에게는 그분을 경외하는 우리에게는, 그분에게 피하는 우리에게는 작정해 두시고 쌓아 놓으신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그 은혜가 우리에게 일합니다. 그 분의 은혜로 우리가 적당한 때에 구원함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감사하고 감동 받게 되었습니다. 그 분의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가 캠퍼스의 목자가 되었습니다. 양들을 섬기게 되었고 제자를 키우며 예수님을 배워가는 기쁨과 환희를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 분의 은혜로 직장도 얻고 가정도 꾸리고, 자녀들도 얻게 되었습니다. 내가 할 수 없는,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그 상황에서도 그분의 은혜가 하나하나 꼬인 실타래와 같은 문제들을 풀어주시고, 제자리를 찾게 하시고, 주를 위해 살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우리의 자잘못에 기초해서 우리의 행위에 기초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는게 아닙니다. 다만,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에게 아무 조건 없이 일방적인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나의 모든 죄와 허물을 위하여 그 사랑하시는 당신의 아들을 내어주시고, 채찍에 맞게 하시고, 살을 찢기시고 피를 쏟으시며 십자가에 못박여 죽게 하심으로, 우리 안에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요, 이 얼마나 큰 사랑인지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임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양들에게 지금도 앞으로도 임할 것입니다. 다만, 우리는 그 작정하신 바를 현재적으로 모를 뿐입니다. 그래서 기도해야 해야 하는 줄 압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기도를 요구하시는 줄 압니다. 작정해 놓으신 은혜, 쌓아두신 은혜가 있다는 것을 믿고, 이를 구하는 기도를 담대하게 해야 하는 것인 줄 압니다. 셋째로, 믿고 감사 찬양해야 합니다. 우리가 은혜를 구하는 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실제적으로 구체적인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것을 믿고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찬송해야 하는 것입니다. 20, 21절을 보십시오. “주께서 그들을 주의 은밀한 곳에서 숨기사 사람의 꾀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비밀히 장막에 감추사 말 다툼에서 면하게 하시리이다. 여호와를 찬송할지어다 견고한 성에서 그의 놀라운 사랑을 내게 보이셨음이로다.” 다윗은 나아가 이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자신있게 선포하며 시를 마치고 있습니다. 자기 삶에 임한 하나님의 은혜를 통하여 하나님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있습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택하신 우리를 위해 쌓아 놓으신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오늘 베풀어주실 은혜가 또한 있는 줄 압니다. 우리가 상황에 요동하지 말고 문제 앞에서 담대하게 이 하나님께 나아와 그분의 은혜를 구하는 우리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가 그런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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