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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깨뜨리면 다시 완전하게 할 수 없나니
새벽 메시지 말씀/ 예레미야 19:1-15 요절/ 예레미야 19:11 한 번 깨뜨리면 다시 완전하게 할 수 없나니 “그들에게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사람이 토기장이의 그릇을 한 번 깨뜨리면 다시 완전하게 할 수 없나니 이와 같이 내가 이 백성과 이 성읍을 무너뜨리리니 도벳에 매장할 자리가 없을 만큼 매장하리라” 19장은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일러주신 심판의 메시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힌놈 아들의 골짜기에 어른들과 제사장들을 데리고 가서 전하라고 하십니다(1-2). 3절을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이곳, 힌놈의 골짜기에 재앙을 내리겠다고 하십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4-5절을 보십시오. “이는 그들이 나를 버리고 이곳을 불결하게 하며 이곳에서 자기와 자기 조상들과 유다 왕들이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며 무죄한 자의 피로 이 곳에 채웠음이며, 또 그들이 바알을 위하여 산당을 건축하고 자기 아들들을 바알에게 번저로 불살라 드렸나니, 이는 내가 명령하거나 말하거나 뜻한 바가 아니니라” 본문에는 힌놈 아들의 골짜기라는 말이 두 번, 도벳이라는 말이 다섯 번 반복됩니다. 도벳은 힌놈의 골짜기에 있는 지명입니다. 그 뜻은 “불태우다”는 것입니다. 그곳은 가나안 시대부터 몰렉신을 위하여 불태우는 곳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동시에 몰렉을 섬겼습니다. 이 일이 단순한 우상 숭배가 아니라는 데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몰렉을 섬긴다는 것은 어린 아이를 인신공양하는 비도덕적이고, 비이성적이고, 야만적인 일을 자행했던 것을 의미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기록에 따르면, 유다 왕 므낫세는 힌놈 골짜기에서 어린 아이의 인신공양을 장려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므낫세자신도 자기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했습니다(왕하 21:6). 그 죄악이 어찌나 심각했던지 그의 손자 요시야가 도벳의 산당을 다 부수고 갖은 애를 쓰면서 신앙 회복을 위해 노력했지만 임박한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돌이킬 수 없었습니다. 열왕기상 24:3-4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이 일이 유다에 임함은 곧 여호와의 말씀대로 그들을 자기 앞에서 물리치고자 하심이니 이는 므낫세의 지은 모든 죄때문이며, 또 그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려 그의 피가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였음이라 여호와께서 사하시기를 즐겨하지 아니하시니라” 왜 하나님께서 이런 곳에서 당신의 말씀을 전하게 하셨을까요? 힌놈의 골짜기와 도벳은 우상 숭배의 본거지입니다. 인간의 가장 추악하고 더러운 죄악이 여과없이 드러나는 곳입니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생각만해도 토가 나오는 곳입니다. 사람들은 죄를 지어도 죄가 죄인줄 모릅니다. 죄를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너무 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죄를 지으면 반드시 흔적이 남습니다. 우상 숭배를 얼마나 많이 했겠습니까? 아마도 그곳은 각종 재물을 불태웠기 때문에 이곳 저곳에 불태운 흔적으로 가득 했을 것입니다. 감추고 싶고, 잊어버리고 싶지만 그곳에 가면 볼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곳으로 이스라엘 어른들과 제사장들을 데리고 가게 한 것은, 이스라엘의 범죄함, 그 실상을 있는 그대로 보도록 돕고자 함이셨습니다. 범죄의 현장으로 데려가시는 데에는 죄가 얼마나 참혹하고 비참한 것인 지를 깨닫게 하기 위함이요, 깨닫고 회개하도록 돕기 위함인 줄 압니다. 아울러, 하나님께서 그곳에 데려가신 또 다른 이유는, 하나님의 심판의 모습이 어떠한 지를 미리 보여주기 위함이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임박한 심판과 재앙을 말씀하시면 “도벳 같게 할 것이라”(12) “도벳 땅처럼 되리라”(13) 고 말씀하셨습니다. 유다와 예루살렘은 무너지고, 그들은 대적의 칼에 엎드러지고, 그 시체는 새와 짐승의 밥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주변국들로부터 조롱거리가 될 것입니다. 우상 숭배의 죄악에서 돌이키지 않는 자,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는 자는 도벳처럼 될 것입니다. 6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보라 다시는 이 곳을 도벳이나 힌놈의 골짜기라 부르지 아니하고 오직 죽임의 골짜기라 부르는 날이 이를 것이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말씀대로, 실제로 힌놈 골짜기는 단순한 죽음의 장소가 아니라 게헤나(Gehenna), 즉 지옥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도벳은 불타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불이 꺼지지 않는 곳입니다. 성경에서는 그곳은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막 9:48). 모든 사람이 다 소금에 절이듯 불에 절여질 것이라고 했습니다(새번역, 막 9:49). 10절을 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가지고 간 옹기를 깨뜨리게 하심으로, 이스라엘 백성과 그 성읍을 이렇게 무너뜨리게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깨진 옹기는 다시 온전한 옹기가 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강력 본드를 써도 소용이 없습니다. 한번 깨지면 결코 완전하게 회복될 수 없습니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은 깨지는 것을 아파하고 두려워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임를 받아 깨기지 전에 돌이켜 회개하라는 뜻입니다. 본문을 정리하면, 하나님께서 도벳에 데려가 말씀을 전하게 하신 데에는, 영적으로 처한 현실을 직시하게 하기 위함이요, 하나님의 진노하심의 무서움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요, 즉시 돌이켜 회개케 하기 위함입니다. 오늘날 예수님께서 못박히신 십자가가 바로 이런 곳인 될 수 있는 줄 압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곳은 우리의 죄가 여실히 드러나는 곳입니다. 그곳은 하나님의 떠나 얼마나 비참하고 참혹한 죄악을 범했는지를 있는 그대로 폭로하는 자리입니다. 또한, 그 결과 우리가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 예수님께서 대신 그 지옥의 참혹함을 맛보신 자리입니다. 우리가 그 십자가를 보면 고개를 떨구고 나의 죄악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곳은 동시에 우리를 회개하도록 돕는 자리입니다. 우리를 위해 대신하여 죽으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자리이요, 우리를 죄를 용서하셨음을 믿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오늘날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로 나아가도록 돕습니다. 우리를 살리시고자 우리에게 영생을 주고자 우리를 그곳으로 부르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하십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하심이니라.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4-16).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범죄의 현장으로 데려가 심판의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은, 그만큼 우리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신다는 의미인 줄 압니다. 예수님의 십자가가 우리에게 그러한 줄 압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서 우리의 범죄함과 무력함을 겸손하게 인정하고,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을 굳게 붙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가 이 믿음 안에서 살아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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