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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기도하는 것을 들었노라
새벽메시지 말씀/ 열왕기하 19:20~37 요절/ 열왕기하 19:20 내게 기도하는 것을 들었노라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보내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앗수르 왕 산헤립 때문에 내게 기도하는 것을 내가 들었노라 하셨나이다” 오늘 말씀은 열왕기하 19장 20에서37절 말씀입니다. 20절을 보면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앗수르 왕 산헤립 때문에 내게 기도하는 것을 내가 들었노라 하셨나이다.” 이 내용은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하나님의 음성을 전달 한 것 입니다. 앗수르 때문에 골머리를 앓던 히스기야가 기도한 것을 하나님이 들으셨다는 점은 실로 놀라운 일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 행동이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수능을 앞둔 어떤 교회를 다니지 않는 제 친구는 일요일에 자주 교회 가는 모습을 보고 자기도 시험기간엔 기도를 한다고 했습니다. 누구에게 기도를 하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친구가 대답하길 그런 것은 없지만 마음의 평온이 온다며 기도를 했습니다. 그때는 기도가 누구에게나 그 정도 위안을 주는 것에도 놀랐습니다. 그러나 지금 말씀을 읽으니 기도는 하나님께서 들어주시는 것임을 다시 한 번 깨닫고 놀랍니다. 요즘 사람들이 대화상대를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속에 있는 이야기를 털어 놓을 곳이 없는 것입니다. 뉴스를 보았는데 한 아저씨가 지하철에 앉아서 마구 하소연을 하십니다. 동냥을 요구하는 것인 것 같지만 아닙니다. 아저씨는 말을 할 상대가 한명도 없기 때문에 지하철에라도 나와서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이 아저씨 뿐 아니라 일반적인 사람들도 정말 심각한 문제가 있거나 자신의 약점이 생겼을 때 누구에게 말할지 어떻게 포장할지 고민합니다. 그러나 막상 표현할 상대방은 상당히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인생일대의 문제라면 물을 사람이 없을 수 도 있습니다. 왕의 자리는 아마 그럴 것 같습니다. 막중한 책임을 가진 자리에서 신료들에게 고민을 털어 놓자니 내부 사정 문제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걱정스럽고 백성들에게 털어 놓을 수는 없는 일이며 왕비에게 살짝 말했을 수도 있겠지만 별다른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결국 히스기야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주시는 감격을 맛 봅니다. 왜 이것이 감격일까요? 하나님께서 듣는 다는 것은 듣고 답을 주신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램프의 요정 지니가 소원을 들어준다고 했는데 소원을 3가지 듣고 나서 갑자기 사라져 버린다면 무슨 상황일까요? 3가지 소원을 듣고 이루어주기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라 합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소원, 즉 기도를 들으시고 주님의 뜻에 따라 결정하시기 때문에 이뤄 질 줄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들으셨다고 응답해 주십니다. 20절 말씀을 다시 보면 히스기야는 앗수르 왕 산헤림 때문에 하나님께 기도했고 이를 하나님께서 들으셨다고 합니다. 히스기야는 신경 쓰인다고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만약 저 같았으면 산헤립을 없애주세요 라고 소원을 빌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소원을 들어주시는 하나님은 다른 말씀에 나와있겠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포인트는 기도입니다. 히스기야가 했던 기도입니다. 하나님께 고민을 말하고 주권에 의지한 도움을 청하는 기도는 하나님께서 들었다고 알려주십니다. 21절 부터는 하나님께서 기도에 대해 답하신 구체적인 내용이 나옵니다. 앗수르의 왕 산헤립은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에게 소리를 높였고 눈을 높이 떴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 사자들을 통하여 주를 비방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자기가 병거를 거느리고 애굽의 강들을 말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25절에서 28절에서 볼 수 있듯이 이일은 태초부터 하나님께서 행하시고 옛날부터 정한 바였습니다. 산헤립은 단지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는 도구였습니다. 그러나 자신들의 능력으로 이뤄냈다고 교만을 떨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28절을 보십시오. 제가 내게 향한 분노와 네 교만한 말이 내귀에 들렸도다 그러므로 내가 갈고리를 네 코에 꿰고 재갈을 물려 네 입에 물려 너를 오던 길로 끌어 돌이키리라 하셨나이다. 하나님께서는 앗수르와 그나라의 왕 산헤립의 교만을 들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만을 떠는 것도 다 들으십니다. 저는 교만한 자입니다. 저번학기에 성적이 잘나왔습니다. 장학금도 하나님께서 주셔서 학교에 다시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웃깁니다. 정말 스스로 하나님의 은혜라고 느낀 것이 제가 잘 볼 것이라 생각했던 과목과 미끄러질 것이라 생각했던 과목의 성적이 완전 정 반대로 바뀌어 나와서 좋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좋은 성적은 주겠지만 너의 힘으로 한 것은 아니니 자만하지 말아라 라고 하시는 것 같아서 소름이 돋았었습니다. 그러나 이내 저는 본성을 찾고 교만 했습니다. 이번학기를 도전 할 때까지는 괜찮았던 것 같았습니다. 이중전공을 할 것이고 저번학기에도 했으니 한다. 불가능은 없다. 노력만이 살길이다. 라고 내 중심으로 하나님을 빼고 생각했습니다. 저의 교만은 남들에게 자랑 친 것이 아니고 스스로에게 잘난 척 한 것 이었습니다. 때문에 전년도 나름 하나님과 관계에 열정적이었다고 생각했던 저번 학기에 비해 한없이 심령이 가난한 학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금요미팅도 참가횟수를 세는게 빠르고 기도모임은 반학기가 지나서 처음봤숩니다. 성경읽기는 미루고 있고 새벽메시지는 모두 펑크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섬기는 종으로서 책임감을 갖지 못하고 있는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가 자만해서 스스로의 힘으로 공부하겠다고 갔는데 막상 할 게 많고 두려웠습니다. 결국 이유를 댈 핑계가 떨어지자 하나님께 드리는 시간 때문이라 매도하고 섬기는 일에 소홀 했던 것 같습니다. 혼자서는 문제점을 영영 깨닫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제게 붙여주시고 그분들의 기도를 들으셨던 것 같습니다. 학생회에서 저의 기도를 한다고 합니다. 양들에 대한 기도만 하기에 벅찬대 학생 목자가 돼서 혹을 붙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보기에 환장할 노릇이지만 저를 위해 기도를 해주십니다. 그리고 새벽메시지를 통해서 다시 무엇인가 전환 포인트를 찾은 것 같습니다. 저는 교만 했었고 기도를 했어야 했으나 하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해서 하나님 이름 높이려 하는 데 미끄러집니다. 기도를 해야겠습니다. 히스기야가 했던 것처럼 저도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또 학생회에 걱정 끼치지 않는 학생목자가 되도록 기도하고 책임을 다하길 기도하겠습니다. 꼭 하나님께 기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9절에서 37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강대국 앗수르를 멸망시키고 이스라엘의 황폐한 땅이 풍요로워지게 하십니다. 인간의 능력이 아닌 여호와의 열심히 말미암아 이루어진 일입니다. 산헤립은 돌아가서 신전에서 살해되었습니다. 교만한 자를 멸하시고 겸손히 기도하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 것입니다. 이 하나님 앞에 겸손히 무릎 꿇고 기도하는 남은 반 학기가 되어서 하나님 이름을 높이는 승리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제가 기도하고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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