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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마음으로 행하리이다.
영국의 평론가 토마스 칼라일(Carlyle, Thomas 1795-1881)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민족이 위대한 나라를 건설한다.” 이 말의 뜻은 "존경 받고 잘 사는 나라는 하나님을 잘 믿는 나라이다." 라는 것입니다. 역사 속에서 이스라엘이 그와 같았습니다. 다윗이 왕으로 있던 시절, 이스라엘은 매우 강건하였습니다. 이는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적으로 나라를 이끌고자 했던 다윗의 방향과 관계가 있었습니다. 시편101편에는 왕으로써의 다윗의 결단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1~4절까지 전반부에는 그가 하나님의 통치원리를 찬양하고 본받을 것을 고백하고 있고, 5~8절까지는 자신을 도와 백성들을 지도할 흠 없는 관리들을 뽑겠다는 결심도 나옵니다. 이 시간 다윗의 다짐을 통해 영적리더로써 살아가는 우리가 감당해야할 삶의 자세는 어떠해야 할지 발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1절을 보십시오. “내가 인자와 정의를 노래하겠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찬양하리이다.” 여기서 인자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베푸는 특별한 사랑과 은혜, 자기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변함없는 언약적인 사랑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정의라 함은 합법적인 기준을 가지고 공정하게 다스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자와 정의, 사랑과 공의는 하나님의 바로 대표적인 성품입니다. 다윗은 인자하고, 정의로우신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그가 이렇게 찬양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는 지금부터 자신이 고백하고 다짐하고, 결심할 내용들의 기초가 바로 여기에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자와 정의에 있다는 것입니다. 일종의 대전제입니다. 믿음의 고백들의 기초가 다윗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왔으며, 이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주권적으로 이루실 것임을 확신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 기초하여 다윗이 고백하는 내용이 무엇입니까? 2절을 보십시오. 2절 말씀을 한목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시작 “내가 완전한 길을 주목하오리니, 주께서 어느 때나 내게 임하시겠나이까 내가 완전한 마음으로 내 집 안에서 행하리이다.” ‘내가 완전하게 행하겠다.’, ‘흠이 없도록 신중하고 지혜롭게 행동하겠다.’는 말입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선 한 나라의 왕으로써 완전히 행하겠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신의 의욕을 앞세운다거나, 사람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연설이 아니었습니다. 완전히 행하겠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일종의 반응이요. 순종의 의미입니다. “완전하라.”는 것은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창세기 17:1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하셨습니다. 모세도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있을 때,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완전하라.”(신18:13), 또한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마5:48에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이를 비추어 볼 때, 완전하게 산다는 것, 이것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반드시 이행해야할 하나남의 명령임이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잘 알듯 우리는 절대로 완전할 수가 없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자존심도 상하고, 인정하기도 싫을 때가 있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우리는 결코 완전할 수 없습니다. 말씀에서처럼 의인은 없되, 하나도 없습니다. 완전함 앞에서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3가지로 나누어진다고 합니다. 첫째는 완전함을 포기하는 사람, 두 번째 자기 의로 어느 정도 완전함을 이루고, 자신 스스로 속이는 사람, 셋째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무능함을 철저하게 깨닫고, 무릎을 꿇는 사람입니다. 이 셋 중에 어떤 사람에게 소망이 있겠습니까? 그리고 우리는 어떤 사람에 속해 있습니까? 앞서 1절에 살펴보았듯이 다윗은 이 “완전하겠다.”는 고백의 기초를 자신에게 두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인자와 정의에 기초를 두었습니다. 결국 다윗의 고백은 “완전하라.”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함과 동시에 인간의 무능함을 깊이 이해하고, 인자하심과 공의로우심에 호소하는 고백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요구를 결코 충족시켜드릴 수 없는 자신의 깊은 죄성과 무능함을 철저하게 인정하고, 겸손하게 순수한 마음으로 완전함을 구해야 합니다. 3절부터는 다윗의 구체적인 방향이 나옵니다. 그는 왕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주님 앞에서 흠 없는 사람이 되고자 했습니다. 비천한 것을 보지 않고자 했습니다. 비천한 것은 천하고, 악하며 무법한 것들로서 하나님을 버린 배교자들이나 즐기는 것들이었습니다. 영적인 지도자는 이런 것들과 가까이하면 마음이 부패하고 분별력을 잃기 쉽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지도자로써 순결을 지키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악을 멀리 하고자 했습니다. 사악한 마음은 비뚤어진 마음으로 이웃을 헐뜯는 마음, 교만한 마음입니다. 다윗은 이런 사람을 멀리 했습니다. 대신에 충성된 사람을 가까이하고 세우고자 했습니다. 충성된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진실한 사람이요,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는 사람입니다. 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충성된 사람은 얼음냉수 같이 우리 마음을 시원하게 합니다. (잠언 25:13) 8절을 보십시오. 다윗은 아침마다 땅의 모든 악인을 멸하고자 했습니다. 그는 왜 이토록 치열하게 악과 싸우고자 합니까? 하나님의 집에 악이 거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악은 본질상 하나님의 주권을 거스릅니다. 악을 용납할 때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청지기가 될 수 없습니다. 악인을 용납할 때 하나님의 백성을 섬기는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양 무리를 섬기는 지도자가 되려면 악과 치열하게 싸워야 합니다. 우리를 목자로 세우신 주님의 뜻을 생각한다면, 완전한 길을 가기 위해 뜻을 정하고 죄와 싸워야 합니다. 저는 지난 50주년예배 때, "왕 같은 제사장"이라는 말씀에 은혜 받고, 세상 속에서 제가 영적인 리더라는 사실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할 일 들을 대충 수습하고, 틈틈이 쾌락을 즐기던 삶을 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를 가볍게 여기며, 얕은 은혜의 세계에서 저의 연약함을 합리화하던 마음을 회개하였습니다. 이제는 왕 같은 제사장같이 어울리는 살고 싶은 소망이 생겼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고 싶은 소망이 생겼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도를 해야만 했습니다. 기도 외에는 이런 류의 능력이 나갈 수 없다는 예수님의 말씀이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제가 하나님 앞에서 의지와 열정을 기초한 인간적인 완전함이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거룩함을, 기도하며 배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결론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비록 연약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완전하고자 하는 소원을 가져야 합니다. 완전하신 하나님과 교제하는 일에 마음을 드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순종하고자 해야 합니다. 실패하더라도,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다시 일어서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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