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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 판견을 받으신 유대인의 왕
새벽메시지 말씀/ 마태복음 27:1-31 요절/ 마태복음 27:26 사형 판결을 받으신 유대인 왕 26장에서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식사를 하시면서 자신이 십자가에서 살을 찢기시고 피를 흘리실 의미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후에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시기 위해 피땀 흘려 기도하셨습니다. 그 밤에 예수님은 체포당하시고 공회 앞에서 철야심문을 받으셨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죽이고자 이미 작정을 하고 밤에 불법 집회를 열어서 거짓 증인들을 내세웠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사형집행 권한이 없었기 때문에 새벽에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예수님을 넘겨주었습니다(1,2). 한편 가룟 유다가 예수님의 정죄됨을 보고 스스로 잘못을 뉘우쳤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판 댓가로 받은 은 삼십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갖다 주며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무죄하다는 사실과 자신이 범죄했음을 시인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양심의 가책만 받았을 뿐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은을 성소에 던지고 나와서, 스스로 목매어 죽었습니다. 사도행전 1:18에 보면, 그는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 나왔습니다. 은혜를 배반한 자의 말로는 비참했습니다. 그는 돈 때문에 예수님을 팔았으나 돈 한 푼 써보지도 못하고 비참하게 죽었습니다. 대제사장들은 그 돈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로 삼았습니다. 이로써 선지자 예레미야로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습니다. 예수님은 빌라도 앞에 서셨습니다. 빌라도는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고 물었습니다. 이는 종교 지도자들이 고소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들은 공회에서는 신성 모독죄로 정죄했으나, 빌라도 앞에서는 정치적인 죄목으로 고소했습니다. 예수님은 빌라도의 질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아셨기 때문에 이에 대답하지 않으셔야 했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네 말이 옳도다"고 대답하셨습니다. 여기서 유대인의 왕이란 그 메시야를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메시야이심을 분명히 밝히신 것입니다. 요한복음에서는 이에 덧붙여 말씀하셨습니다.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요18:37) 예수님은 심문을 받으시면서도 빌라도 앞에서 자신을 적극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이는 빌라도가 예수님을 메시야로 영접하고 구원받도록 돕기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은 악인이 멸하는 것을 즐겨하지 아니하십니다. 할수 만 있다면, 어떤 사람이든 하나님 앞에서 나아가 다 회개하고 구원받기 원하십니다. 종교지도자들은 여러 가지 말로 예수님을 고소했습니다. 보통 고소를 당하면 사람들은 침을 튀기면서 열심히 자기를 변호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억울하게 고소를 당하는데도 한마디도 대답을 하지 아니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미 겟세마네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고자 결심하셨기 때문에 구차히 변명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과 싸우지 아니하시고 자신에게 두신 하나님의 뜻에 묵묵히 순종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과 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셨습니다(사 53:7). 빌라도는 예수님의 의연한 모습에 크게 놀랐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에게 아무 죄가 없다는 것과, 종교 지도자들이 시기E때문에 예수님을 넘겨준 줄 알았습니다. 그들의 시기심은 생명의 주, 예수님을 죽이는 무서운 죄를 낳았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의 무죄를 알고 명절 특사로 석방하고자 했습니다. 또 그의 아내도 간밤의 꿈 이야기를 하며 예수님을 석방하도록 종용했습니다. 당시 바라바라는 악명 높은 죄수가 있었는데, 빌라도는 무리들로 하여금 예수님과 바라바 중 하나를 택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는 무리들이 틀림없이 예수님을 택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는 큰 오산이었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이미 무리를 매수하여 바라바를 택하였습니다. 무리들은 종교지도자들의 충동에 넘어가 바라바를 구하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도록 소리질렀습니다. 이에 빌라도가 당황하여 "어찜이뇨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막무가내로 "십자가에 못박혀야 하겠나이다! 십자가에 못박혀야 하겠나이다!"하며 고래고래 소리질렀습니다. 마침내 그들의 소리가 이겼습니다(눅 23:23). 일주일 전까지 만해도 그들은 "호산나 찬송하리로다"하며 예수님을 열렬히 환영했습니다(마 21:9). 그러나 이제는 정반대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라고 소리치고 있습니다. 그들은 감정적이고 충동적이 되어 생명의 주를 죽이는 괴물들이 되었습니다. 무리들의 재촉하는 소리가 빌라도의 마음에 두려움을 심었습니다. 빌라도는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책임 회피를 하고자 했습니다. 이에 바라바를 저희에게 놓아주고 예수님을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박히게 넘겨 주었습니다. 그는 재판관으로서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타협의 명수로서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위기를 모면하고자 했습니다. 그는 옳은 것을 알면서도 이를 행치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그는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도자는 특권이 있는 반면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책임을 감당하지 못할 때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예수님은 이미 빌라도의 지시에 따라 심한 채찍에 맞으셨습니다. 당시 태형은 죄인을 벗겨서 태형대에 묶어 놓고 실신해서 축 늘어질 때까지 온 몸을 채찍으로 치는 것이었습니다. 채찍에 맞아 죽는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당시 로마법에는 로마인은 몽둥이 40대, 비로마인은 채찍 40대, 유대인은 반항을 많이 해서 채찍 120대를 때렸습니다. 또 채찍 끝에는 납이나 뼈로 만든 덩어리가 달려 있어 채찍에 맞으면 피가 튀고 피부의 살점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무자비한 채찍을 120대나 맞으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온 몸은 채찍 자국으로 피멍이 들었습니다. 이런 상태로 예수님은 총독의 거주지인 관정 안으로 끌려가 로마 군병들로부터 희롱을 당하셨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옷을 벗기고 왕들이 입는 홍포를 입혔습니다. 그리고 머리에는 가시 면류관을 엮어 씌웠습니다. 예수님의 이마는 가시에 찔려 방울방울 피가 흘러 내렸습니다. 그들은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찌어다" 하며 조롱했습니다. 그리고 침을 뱉고 갈대로 머리를 쳤습니다. 그들은 희롱을 당한 후 홍포를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힌 후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갔습니다. 그들이 왜 이렇게 예수님을 희롱하는 것입니까? 이는 예수님을 유대인의 왕으로 인정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군병들은 왕이라면 힘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로마는 힘을 자랑했습니다. 그들은 힘으로 세계를 정복했습니다. 그들에게 힘이 곧 정의였습니다. 왕은 마땅히 힘이 있고 권세가 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눈에 비친 예수님은 한없이 초라하고 무력했습니다. 그들은 무력한 왕을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실상 예수님은 힘이 없어 이렇게 조롱당하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말씀 한 마디로 풍랑도 잠잠케 하시고, 사나운 귀신들린 거라사인도 순한 양 같이 되게 하시는 창조의 권능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채찍을 맞으시고 조롱을 받으신 것은 바로 우리의 죄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얻었습니다(벧전 2:24b).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한 마디로 병든 자입니다. 영혼이 병들어 있고, 마음이 병들어 있고, 더불어 육체도 건강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병든 사고, 병든 생각에서, 숱한 죄의 열매들이 삶에 맺혀지는 것을 봅니다. 본문의 갸롯 유다, 대제사장들과 종교 지도자들, 빌라도, 무리들, 군병들을 보십시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우리 모두는 정말 병든 자요, 우리에게는 분명 치료가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이런 병든 우리를 치료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병든 우리를 치료하시고자 우리 죄를 대신하여 채찍에 맞으시고 조롱 받으셨습니다. 우리의 병은 죄문제를 해결해야만 치료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사야서는 말합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사 53:4,5) 말씀을 맺겠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치료하시고자 채찍에 맞으시고 조롱당하셨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를 위하여 하신 예수님의 사랑에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힘들겠지만, 우리가 순간 순간 나의 병든 모습을 주님의 십자가 앞에 내어놓고, 치료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로 영육간에 건강한 자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로 성장하길 기도합니다. 이하루가, 그런 하루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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