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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 자기 소망을 두는 자
새벽 메시지 말씀/ 시편 146:1-10 요절/ 시편 146:5 여호와께 자기 소망을 두는 자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카네기의 사무실 한 가운데 벽에는 낡은 커다란 그림 하나가 그의 일생 동안 걸려있었다고 합니다. 이 그림은 유명한 화가의 그림이거나 골동품적인 가치가 있는 그림은 아니었습니다. 그림 내용은 커다란 나룻배 하나와 배를 젓는 노가 썰물 때에 밀려서 모래 사장에 아무렇게나 던져져있는 것으로. 무척 절망스럽고 처절하게까지 보이는 그림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그림 밑에는 "반드시 밀물 때가 온다"라고 쓰여 있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이 카네기에게 어째서 이 그림을 그렇게 사랑하느냐고 물었더니 그의 대답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그가 청년 시절에 세일즈맨으로 이 집 저 집을 방문하며 물건을 팔았는데. 어느 노인 댁에서 이 그림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그에게는 이 그림이 퍽 인상적이었고, 특히 “반드시 밀물 때가 온다” 라는 말이 오랫동안 그의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28세 되던 해에 기어코 그 노인을 찾아가 용기를 내어 청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세상을 떠나실 때에는 이 그림을 자기에게 줄 수 없겠느냐고 부탁을 드린 것입니다. 노인은 그의 청을 들어주었습니다. 카네기는 이 그림을 일생 동안 소중하게 보관했고 “반드시 밀물 때가 온다”라는 말을 그의 생활 신조로 삼았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바꿔보자면, “반드시 주님께서 도우신다. 주님은 내편이시다.” 이런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한 소망은 우리로 하여금 현실적인 어려움과 역경을 이겨낼 힘을 줍니다. 시편 기자는 이런 우리를 향하여 복이 있다고 말합니다. 3-5절 말씀입니다.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아멘. 어렵고 힘든 일이 닥칠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무엇인 지를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힘들 때, 전화통을 가장 먼저 붙잡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방면의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보고자 하기 때문이고, 만나보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굉장히 자연스런운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혼자 살수도 없고 그렇게 지음 받지도 않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고 도움을 주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한 삶입니다. 중요한 것은, 언제나 그렇듯 문제를 대하는 영적인 자세입니다. 닥친 문제에서 하나님을 빠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자기 도움을 삼는다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지 말라는 뜻은 아닌 줄 압니다. 하나님께 도움을 구할 때 지혜를 얻어 정말 합당한 사람, 적절한 사람을 만나고 그분의 도움을 받아서 어려움과 역경을 이겨냈다는 일화들은 넘쳐 납니다. 난처하고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을 때,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기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문제를 통해서 나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실까, 이 사건을 통하여 나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고자 하시는가, 이 가운데 내게 만날 하나님을 어떤 분이신가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이 바로 하나님께 자기 소망을 두는 자일 것입니다. 문제를 통해서 만나게 될, 체험하게 될 하나님을 기대하는 자들입니다. 사건과 사고 가운데 만나보지 못한, 경험해 보지 못했던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알아가기 때문에 행복해 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렇게 하나님께 소망을 둘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일까요? 시편 기자는 6-9절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호와는 천지와 바다와 그 중의 만물을 지으시며, 영원히 진실함을 지키시며 억눌린 사람들을 위해 정의로 심판하시며, 주린 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 이시로다. 여호와께서는 갇힌 자들에게 자유를 주시는도다. 여호와께서 맹인들의 눈을 여시며 여호와께서 비굴한 자들을 일으키시며 여호와께서 의인들을 사랑하시며, 여호와께서 나그네들을 보호하시며 고아와 과부를 붙드시고 악인들의 길은 굽게 하시는도다.” 우리 주님은 가난한 자들, 갇힌 자들, 맹인들, 비굴한 자들, 나그네들, 고아와 과부에게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길 마당하지 않으셨습니다. 아무 것도 바랄 수 없고 기대할 수 없는 자들의 하나님이 되시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그들과 함께 하시고 돕고자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은 빨아간 아기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셔서 섬겨주셨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 받는 죄인들이라고 외면하지도 않으셨습니다. 세리와 창녀들의 친구가 되길 마다하시지도 않으시셨습니다. 오히려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라”(눅 19:10) 우리 주님은 오히려 적극적으로 이러한 죄인들을 찾아 다니셨고, 그들을 자기 생명을 온전히 내어주시기까지 섬겨주셨습니다. 마태는 이 예수님에 대하여 이렇게 이해했습니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리”(마 12:20) 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임하셨습니다. 죄와 사망에 갇혀 영원한 심판을 받아 고통할 우리 인생들에게 진정한 소망은 바로 이 예수님이십니다. 아멘. 다사다난한 한 해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자동차 사고로 시작했던 2016년, 가을학기부터 16년 만에 대학원 재입학을 갑작스럽게 해서 대학원 생활을 다시금 시작했습니다. 육적으로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었고, 사회적으로도 그런 경계에서 아슬아슬하게 지내온 한해였습니다.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회사에서도, 교회에서도 뭐하나 만족할 수 없는 어정쩡하게 보낸 한해라고 평가하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그 속에서 나의 신앙을 더욱 견고하게 단단하게 하실 줄 믿고 감사하게 됩니다. 우리 주님은 새벽마다 저를 도와주셨습니다. 저의 허물과 죄악에 상관없이 신실하게 저를 도와주셨고, 저의 하나님이 되시길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얼마 전, 딸 아이가 자작시를 그림과 함께 제게 보여 주었습니다. 그 마지막에 딸 아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빠에게 걸려 있는게 뭐지? 바로 나.”하면서 시를 끝냈습니다. 저는 마지막 부분을 읽으면서, 딸 아이가 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게 되어 무한한 감동과 함께, 자연스럽게 주님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게 있어서 주님은 어떤 존재인가, 딸 아이가 아빠로서 나를 의지하는 것처럼, 나 역시 딸 아이처럼 단순하게 전폭적으로 주님을 의지하고 있는 지 자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주님께 걸려 있는게 뭐지? 바로 나”라고 말할 수 있는가 생각했습니다. 제가 그런 자가 되길 소망합니다. 주님께만 소망을 두는 진정 복된 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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