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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과 다투지 말라
새벽메시지 말씀/ 신명기 2:1-25 요절/ 신명기 2:5 그들과 다투지 말라 “그들과 다투지 말라 그들의 땅은 한 발자국도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세일 산을 에서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이스라엘 민족은 약속된 땅의 코앞에서 약속된 땅을 받지 못하고 되돌아 나와야만 했습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혀 거기까지 이끌어 주신 하나님을 그들이 믿지 못하고 원망하며 울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되돌리시자 그제서야 그들은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께 매달렸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말을 들어주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홍해 길로 광야에 들어가서 여러 날 동안 세일 산을 두루 다녔다고 1절에 나와 있습니다. 그 기간은 몇날 몇일이 아니었고, 38년이라는 긴 시간이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세대 교체가 이루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세대 교체가 이루어지자 하나님께서는 이제 다시 북으로 나아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북으로 나아가라는 것은 이제 다시 약속의 땅을 정복하러 가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당부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4절에서 5절을 제가 읽어겠습니다. “너는 또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세일에 거주하는 너희 동족 에서의 자손이 사는 지역으로 지날진대 그들이 너희를 두려워하리니 너희는 스스로 깊이 삼가고 그들과 다투지 말라 그들의 땅은 한 발자국도 너희에게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세일 산을 에서에게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에서의 자손이 살고 있는 세일 땅을 지나게 될 것인데 스스로 깊이 삼가고 그들과 다투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에서는 이스라엘의 친형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서를 생각하시고 그 역시도 사랑하셔서 그의 자손에게 세일 산을 주셨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마찬가지로 그들 역시 보호하고자 하신 것입니다. 또 6절을 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그들을 지나갈 때, 그들의 양식과 물을 빼앗지 말고, 돈으로 양식 사서 먹고, 돈으로 물을 사서 마시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침략자가 아닌 나그네 혹은 손님으로서 정중하게 예의를 차리고서 그 땅을 지나가라는 말씀이셨습니다. 그러나 양식과 물을 사먹기 위해서는 충분한 돈이 필요합니다. 이스라엘에게 돈이 충분히 있었을까요? 7절을 보면 이에 대한 답을 알 수 있습니다. 7절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시-작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에 네게 복을 주시고 네가 이 큰 광야에 두루 다님을 알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년 동안을 너와 함께 하셨음으로 네게 부족함이 없었느니라 하시기로” 40년간의 세월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간을 헛되이 보낸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그저 방황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그들은 광야에서 물도 양식도 넉넉히 얻었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에서의 후손들에게 돈을 주고 양식과 물을 사 먹을 재산이 충분히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보살피심은 위대합니다. 아무 것도 없는 광야에서도 물과 양식과 고기를 얻었습니다. 무려 40년에 이르는 긴 세월동안 장정만 60만명이 되는 사람들이 재산을 전혀 쓰지 않으면서 굶지 않았습니다. 신명기 29장 5절을 보면 심지어 40년간 낡은 옷이 하나도 없었고, 신발이 해지지 않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그들이 받은 40년간의 고생은 보복성 징계가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훈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40년간의 광야 생활을 단순히 세대 교체의 방편으로 삼지 않으시고, 계획대로 이끄시며 보살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광야에서 목적 없고 의미 없이 죽을 때까지 떠돌라고 내버려두신 것이 아니라, 더욱 온전한 믿음의 백성이 되도록 훈련하시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들은 그 보살피심 속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자신의 2세들이 자신의 노선을 밟지 않도록 교육하였을 것이며 그것이 2세들의 믿음이 되었을 것입니다. 40년간의 광야 생활은 떠돌아 다닌 것은 믿음의 백성으로 빚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소망이었습니다. 그것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형벌이 아니라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에서 뿐만 아니라 롯의 자손 또한 보호하셨습니다. 9절을 제가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모압을 괴롭히지 말라 그와 싸우지도 말라 그 땅을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롯 자손에게 아르를 기업으로 주었음이라.” 제가 또 19절을 읽어보겠습니다. “암몬 족속에게 가까이 이르거든 그들을 괴롭히지 말고 다투지도 말라 암몬 족속의 땅은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롯 자손에게 주었음이라.”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이스라엘의 형제국인 에서와 롯의 자손에게는 은혜를 주시고,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민족들에게는 엄중히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여기서 역사를 이끌어가시는 하나님의 두 본질인 은혜와 공의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당신의 은혜와 공의대로 역사를 이루어가시는 하나님 앞에서 교만해지면 안되겠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은 역사 뿐만 아니라 삶에 있어서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의 힘으로 무엇인가를 이룬 것 같을 지라도 그것은 하나님께서 뜻하신 바 적절한 상황과 환경을 창조하시고, 마음에 힘과 동기를 주셨기 때문입이다. 에서의 자손과 롯의 자손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이 살아남은 민족이 된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기에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것은 참 잘한 일입니다. 교만함으로 형제국의 땅을 빼앗았거나 했다면 그들은 또다시 패하고 망하였을 것입니다. 우리도 저희들의 판단이나 이기심, 지혜나 욕심에 따라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 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야겠습니다. 잠언 16장 3절은 말합니다.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교만은 패망의 선봉입니다. 저희들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할 때, 하나님께서 저희의 삶을 풍성하게 채우실 것이며 그 가운데 당신의 은혜와 공의대로, 하나님의 온전하신 계획과 뜻대로 역사를 이루어가실 것입니다. 저희의 힘과 지혜, 혈기를 믿지 않고 겸손히 하나님께 기도하고 온전히 순종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에 따라 온전히 저희를 사용하시며, 공의와 자비하심을 이 땅에 온전히 이루어 주실 줄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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