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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새벽메시지 말씀/ 레위기 17:1-16 요절/ 레위기 17:11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 크게 3가지를 금지시키셨습니다. 하나는 성막 외에서 가축을 잡지 못하도록 하셨습니다. 두 번째는 어떤 동물이든 그 피를 마시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세 번째로는 저절로 죽은 것이나 들짐승에 찢긴 것을 먹지 못하도록 하셨습니다. 성막 외에서 가축을 잡지 못하신데에는 7절을 미루어볼 때 우상 숭배 때문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짐승을 잡아서 숫염소 신에게 바치는 의식을 행하고 있었습니다. 성막 앞에서만 짐승을 잡게 하심으로써,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이러한 우상 숭배의 여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자 하셨다는 것을 봅니다. 이는 종교 의식을 위해 짐승을 잡든지, 식용을 위해 짐승을 잡든지 예외가 없었습니다. 먼저는 회막문으로 끌고 와서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고, 제사장에 의해 피뿌림을 받게 하였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굉장히 번거롭고,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이를 명령셨고, 그렇지 않은 자는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고 단호하게 선언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의 우상 숭배의 죄악을 얼마나 심각하게 여기시고, 경계하고 계신 줄을 알게 해줍니다. 또한, 고기먹을 때마다 성막에 나와서 하나님을 예배하게 함으로써, 먹든지 마시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도록 도우셨습니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 피를 먹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피채 먹지 못하도록 하신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육체의 생명이 피에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한 생명이 또 다른 생명에 의해 파괴되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결코 원치 않으신다는 것을 배웁니다. 또 다른 이유는, 피가 죄를 속하기 때문이었습니다. 피를 제단에 뿌리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을 속죄하기 위함이었습니다(11). 하나님께서는 피를 통한 대속의 원리를 제정하시고, 유지하고자 하셨습니다. 대속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개선하고 돈둑하게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방법입니다. 하나님께 택한 백성은 생명체의 피를 흘림으로써 대속함을 받고,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대속의 원리가 이스라엘 백성 중에 보존되고 유지되길 원하셨습니다. 이에 이스라엘 백성이 함부로 피를 먹지 않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피를 먹지 못하게 하셨는데, 반면에 주님께서는 먹고 마시는 피를 우리에게 소개해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그것은 동물의 피가 아닌,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 그리스도의 피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십자가 죽으심을 앞두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를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마 26:27-28) 구약의 짐승의 피는 제단에 뿌렸지만, 예수님의 피는 우리가 믿음으로 먹고 마셔야 합니다. 믿음으로 그 피를 마시는 자에게, 죄사함의 은혜가 임합니다. 이로써 예수님의 생명이 마시는 자에게도 이어지는 것입니다. 구약에서는 피를 먹지 말라고 하셨고, 신약에서는 그분의 피를 마시라고 하신 것으로 봐서는, 먹는 것과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피가 하는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봅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 하나님께서, 신앙 공동체 내에 피를 통한 대속의 원리를 소중하게 간직되고 유지되길 원하셨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주 예수님께서는 모든 인생들의 죄문제를 대속하기 위한 희생 제물이 되시고, 피흘려 돌아가셨다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이제는 그분의 보혈의 능력을 믿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고 거룩한 자녀가 되는 권세를 받습니다(요 1:12).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사함을 받았느니라"(엡 1:7) 사도 베드로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벧전 1:18, 19) 예수님의 피가 우리의 생명입니다. 대속의 은혜, 죄사함의 은혜는, 단순한 선포나 선언의 의미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생명은 오직 생명으로만 대신할 수 있다는 것은, 누군가 살기 위해서는 희생이 어쩔 수 없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 희생은 놀랍게도, 우리가 감히 상상할 수 없는 희생이라는 것을 봅니다. 십자가에 피흘려 돌아가신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 되신 아들이시고, 그분은 태초부터 온 세상의 생명을 부여하신 생명의 근원이 되시고, 생명 그 자체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나 한 사람을 살리시기 위해서, 천하보다 더 크고 더 위대하신 그분께서 그 피를 아끼지 아니하시고 흘리셨습니다. 생명의 주께서 그 생명을 온전히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쏟으시고, 온전히 내어 주셨습니다. 이는 은혜이고 온전한 주의 은혜인 줄 압니다. 이 크신 긍휼을 우리들에게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립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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