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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고
2008년 1월 26일(토) 새벽 메시지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고 ★ 말씀: 아가 8:1-14 ★ 요절: 아가 8:6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아가서는 신랑인 솔로몬과 신부인 술람미 여인의 사랑의 이야기를 토대로 하나님과 성도간의 강렬하고 뜨거운 사랑을 아름다운 시어로 노래하고 있습니다. 8장에서도 계속해서 그 사랑의 아름다움과 사랑의 승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인이 노래하는 사랑의 특성이 어떠합니까? 첫째, 사랑은 가까이 하고 싶고 소유하고 싶은 열망을 일으킵니다. 1절을 보십시오. “네가 내 어머니의 젖을 먹은 오라비 같았더라면 내가 밖에서 너를 만날 때에 입을 맞추어도 나를 업신여길 자가 없었을 것이라” 당시에는 피를 나눈 오누이간이나 가까운 친척간에 인사의 표시로 입맞춤을 하는 것 외에 바깥 장소에서 사랑하는 이와 애정을 표현하는 것은 손가락질의 대상이 되었던 것같습니다. 사랑하는 두 사람은 서로의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없는 상황을 몹시 안타까워 하며 가정법을 사용해서 그 마음을 표현하였습니다. 2절과 3절을 보십시오. “내가 너를 이끌어 내 어머니 집에 들이고 네게서 교훈을 받았으리라 나는 향기로운 술 곧 석류즙으로 네게 마시게 하겠고 너는 왼팔로는 내 머리를 고이고 오른손으로는 나를 안았으리라” 내 어머니 집은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가장 편한 환경을 말하며, 그들은 그러한 곳에서 친밀한 사랑의 교제를 나누고 싶어합니다. 또한 서로를 소유하고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그 사랑의 순간이 계속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너희에게 부탁한다 내 사랑하는 자가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며 깨우지 말지니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사랑할만한 아무런 자격도 없는 우리를 다만 불쌍히 여기시고 보혈로 공로로 구속하심으로 당신의 소유가 되게 하셨습니다. 베드로전서 2장 9절은 말합니다.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우리에게 임한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그 사랑의 깊이와 높이와 길이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죄악된 세상 가운데 살면서 우리는 때로는 세상의 풍파와 시름에서 벗어나 조용한 곳에서 사랑하는 하나님과 만나고 그 만남을 지속하고 싶은 열망에 휩싸일 때가 있습니다. 특별히 2절에서 보면 ‘네게서 교훈을 받았으리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조용히 당신께 나가는 자에게 언제나 말씀의 은혜를 풍성히 허락해 주십니다.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갈급한 우리의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그 넓고 따뜻한 품으로 우리를 보듬어주시고 안아주십니다. 둘째,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합니다. 5절을 보십시오. “그의 사랑하는 자를 의지하고 거친 들에서 올라오는 여자가 누구인가 너로 말미암아 네 어머니가 고생한 곳 너를 낳은 자가 애쓴 그 곳 사과나무 아래에서 내가 너를 깨웠노라” 여기서 주목할 만한 표현은 거친들입니다. 이를 통해 사랑하는 이에게 나아오기까지의 과정에서 수많은 어려움과 고난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난과 역경이 그 사랑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거친 광야에 핀 야생화와 잡초처럼 그녀의 사랑은 강렬하고 뜨거웠습니다. 이제 그 사랑은 더 강렬한 언어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6절을 다같이 읽어보시겠습니다.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시인은 사랑을 2가지에 비유하고 있는데 먼저, 도장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도장은 나무나 돌에 새기고 파서 만듭니다. 마음의 도장판에 그 사랑을 새기고 품는 것은 그 사랑을 늘 간직하고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도장을 반지형식으로 손에 끼거나 팔목에 묵고 다녔습니다. 이 표현에는 사랑하는 이와 늘 함께 하고 싶은 열망이 녹아있습니다. 그리고서 시인은 사랑을 죽음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이는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는 뜻입니다. 유대인의 지혜서인 탈무드에는 12가지 강한 것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세상에서 강한 것이 12가지 있다. 그 첫째로 '돌'이다. 그러나 돌은 '쇠'에 의해 잘려지고 쇠는 '불'에의해 녹아버린다. 그러나 불은 '물'을 이기지 못하고, '구름' 속으로 흡수되어 버린다. 또한 구름은 '바람'에 의해 이리저리 이끌려 다닌다. 그러나 바람은 '인간'을 불어 날리지는 못한다. 하지만 인간은 '공포'에 의해 비참하게 위축된다. 공포는 '술'에 의해 사라진다. 술은 '잠'을 깨면 깬다. 그러나 잠은 '죽음'만큼 강하지는 않다. 그러나 그 죽음 조차도 '사랑' 앞에서는 무기력 하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강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은 죄와 죽음의 세력을 완전히 정복하였습니다. 찬송가 305장 ‘나같은 죄인 살리신’을 작사한 존 뉴튼은 원래 아프리카의 흑인들을 잡아다가 노예로 팔던 노예선의 선장이었습니다. 그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인간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토아스 아 캠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를 읽고 그 마음에 뜨거운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변화된 그는 그리스도를 위해서 온전히 헌신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의 말년의 마지막 간증이 이러했다고 합니다. “비록 내가 기억력을 거의 상실해 가지만, 두 가지 사실만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지요. 하나는 내가 죄인이었다는 사실이며, 다른 하나는 그리스도가 나를 구원하신 구주라는 사실이지요.” ‘하나님이 고치지 못할 사람은 없다’를 쓰신 박효진 장로님의 간증을 우리는 너무나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끝인 형장에서 그리스도의 뜨거운 사랑을 영접한 한 사형수는 그 죽음을 전혀 두려워 하지 않고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기쁨 가운데 생의 마지막을 맞이하였습니다. 이처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너무나 크고 강렬하여 우리가 다른 곳에 마음을 돌리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질투하는 사랑입니다. 그 질투는 죽음과 음부를 의미하는 스올보다 잔인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불길같이 활활 타오르기 때문에 홍수의 물로도 끌 수 없습니다. 셋째, 사랑은 순결하고 성숙합니다. 8절에서 10절은 신부가 과거에는 작은 누이로써 어리고 연약하였으나 이제는 성숙하며 화평을 얻은 자가 되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녀는 오라비의 도움과 보호 가운데 순결을 지키며 성숙하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성장하였습니다. 11절과 12절 말씀은 세상에 대한 물질적 가치관을 버리고 순수한 사랑을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사랑하는 이와 그녀의 관계가 품삯을 주고 받는 관계라면 이제는 존재 자체로 인해서 기뻐하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순수하게 하나님을 사랑할 때 우리의 내면이 성장하고 포도원과 같은 하나님의 나라에서 풍성한 열매를 맺는 삶을 살게 됩니다. 14절을 보십시오. “내 사랑하는 자야 너는 빨리 달리라 향기로운 산 위에 있는 노루와도 같고 어린 사슴과도 같아라” 사랑하는 사람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마도 한숨에 달려가 맞이할 것입니다. 주님도 우리를 당신의 그 뜨겁고 강렬한 사랑으로 우리를 안아주시고자 달려오고 계십니다. 우리 모두 뜨거운 열정으로 주님께 달려가 주님을 사랑하고 섬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아가서 말씀이 표면적으로 남녀간의 애정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그 속에 숨은 영적 비밀을 쉽게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준비하며 묵상하는 가운데 그 속에서 뭉개 구름처럼 피어오르는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에 깊이 감동되었습니다. 이 하나님의 사랑은 과거에 어둡고 딱딱하였던 제 영혼도 녹이시고 당신의 나라로 인도하셨습니다. 저의 1:1 목자님은 저를 만나시기 위해서 찾아오시고 또 찾아오셨습니다. 아무도 반겨주지 않는 학교의 과실로, 기숙사로, 멀리 고향의 집으로 찾아오셨습니다. 그 때마다 먹여주시는 말씀으로 인해서 저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변화된 저는 그토록 원망했던 아버지도, 죽이고 싶도록 미워했던 형님 마저도 사랑으로 품고 기도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군대를 제대하고 복학한 한 형제와 지속적으로 만나고자 시도하고 있습니다. 쉽게 다가오지 않는 그를 떠나 보내고 싶지만, 제가 끝까지 인내와 사랑으로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죽음보다 강렬합니다. 이 사랑이 우리를 살렸습니다. 우리가 이 하나님의 사랑을 늘 체험하고 뜨겁게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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