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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에 있던 자들만 남았더라
새벽메시지 말씀/ 창세기 7:1-24 요절/ 창세기 7:23 방주에 있던 자들만 남았더라 “지면의 모든 생물을 쓸어버리시니 곧 사람과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끼까지라 이들은 땅에 쓸어버림을 당하였으되 오직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던 자들만 남았더라” 데이비드 플랫 목사님은 그의 책 “레디컬”에서 다음과 같은 유명한 말을 언급했습니다. “1940년대 말, 미국 정부는 USL(United States Lines)이라는 해운 회사를 운영하던 윌림엄 프랜시스 깁스에게 960억 규모의 해군 수송선 주조를 맡겼다. 전쟁을 대비하여 한번에 1만 5천명 정도의 병력을 신속하게 수송할 수 있는 함정을 설계하고 건조하는 것이 그의 임무였다. 1952년, 마침내 완성된 SS 미국 호(SS United States)는 44노트(약 55 km/h)까지 속력을 낼수 있었으며 연료와 보급품을 공급받지 않고 1만 킬로미터 이상 항해할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SS 미국 호는 그 어떤 배보다 빨리 달렸으며 열흘 남짓이면 세상 어디든 갈 수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빠르고 믿음직스러운 수송선이었다. 유일한 애로 사항은 이 군함을 쓸 일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 군함은 다만 몇 명이라도 병사를 수송해 본적이 없었다 ... 대신 이 함정은 퇴역할 때까지 17년 동안 대통령과 주지사들을 포함해서 다양한 저명 인사들을 태우는 호화 유람선으로 쓰였다. 배에 올라탄 승객들은 695개나 되는 전용실과 4개의 식당, 3개의 바와 2개의 극장, 온수 수영장을 갖춘 2만 제곱미터짜리 갑판, 19개의 엘리베이터, 그리고 냉난방 시설을 완비한 세계 최고의 무기를 수송하는 대신, 편안하게 대서양 연안을 여행하는 부자들의 허영심을 채우는 수단으로 쓰인 것이다.” 데이비드 목사님은, 이 초대형 수송선의 역사를 생각할 때마다 교회사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한 느낌이 든다고 했습니다. 교회의 목적도 이 수송선처럼 변화 받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사명을 완수하는 데 있는데, 요즈음 수송선에서 호화 유람선으로 변질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떨쳐 버릴 수 없다고 했습니다. 교회는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사진을 찍으라고 주신 수송선이 아닙니다. 옆에서 사진 찍는다고 구원받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23절을 보십시오. “지면의 모든 생물을 쓸어버리시니 곧 사람과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라 이들은 땅에서 쓸어버림을 당하였으되 오직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던 자들만 남았더라” 구원은 방주에 있는냐 없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방주에 있었던 자들은 살 것이요, 그렇지 않는 자들은 다 죽게 될 것입니다. 노의 방주는 우리 주님, 유일한 구주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교회에 나온다고 구원 받는 것이 아니라, 이 구원의 방주되신 예수님 안으로 깊이 들어가야 합니다. 그분께서 우리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하신 그 일을 깊이 신뢰하고, 어떤 형편과 처지에서도 믿음으로 붙들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심지어 그분의 제자들에게 이런 말씀까지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요 6:53) 노아 시대의 많은 사람들이 시집가고 장가가다가 노아와 그 가족만 제외하고 다 멸망당했다는 사실은, 다시 오실 그 날을 기다리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점이 분명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세상에는 정말, 잘나고, 똑똑하고, 부지런하고, 바르고, 옳고, 의롭게, 정말 착하게 살고자 하는 자들이 참 많습니다. 인류를 위하여 지대한 공헌을 하고 위대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 이 땅의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얼마나 헌신적이며, 얼마나 큰 사랑을 보입니까? 그러함에도 하나님께서 구원코자 하시는 자들은, 이렇게 정직하게 이렇게 착하게 이렇게 헌신적으로 산 사람들이 아니라, 어리석고 부족하게 보이고, 너무나도 단순하게 십자가의 진리를 있는 그대로, 곧이 곧대로 믿고 사는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구원을 위하여 내가 뭔가를 해야만 한다는 일말의 생각을 갖고 사는 사람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세계입니다. 한 일이 아무것도 없이 다만 믿음으로 얻어지는 세계이기에, 우리는 이를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 즉, 은혜의 세계라고 합니다(롬 4:16). 우리에게 이러한 은혜를 세계를 활짝 열어 주시고, 주를 믿는 믿음과 그 가운데 살게 하여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와 찬양을 돌려 드립니다. 아멘. 예수님은 우리의 유일한 구주입니다. 예수님은 나의 주님이십니다. 나의 사랑하사 나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하여 군병들에게 희롱과 조롱당하시고 채찍에 맞으시고,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 그리고 다시 오실 예수님은 우리의, 우리의 모두에게 진정한 기쁜 소식이요, 복음 자체이십니다. 그러니 우리도 사도 바울처럼 담대하게 이렇게 고백합니다. “유래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들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고전 1:22-25) 아멘. 그러면 왜 예수님이신가? 왜 예수님뿐인가? 질문을 해보지만, 사도행전 시대의 사도들은 이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행 4:12)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유일한 구원의 길이요, 생명의 길입니다. 아멘. 양이 없으면 마음이 편합니다. 조마조마 하지 않아도, 마음 조리는 삶을 살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양이 있으면, 이런 목자의 삶은 가당치 않습니다. 속이 늘 편하지 않습니다. 늘 조마조마하고, 마음 조리고, 양의 상황에 울고 웃고, 일희일비하는 삶을 삽니다. 그러다 양이 정말로 방주되신 예수님을 발견하고, 그 분 안으로 깊이 들어가면 더할나위 없이 감사하고 감사하며 감사하게 됩니다. 목자로써 내가 할 일은 하나님의 심판을 전하며, 그분께서 제시한 유일한 방주되신 예수님을 소개하는 것이고, 그 방주 옆에서 사진만 찍으라고 할 것이 아니라, 그분 안으로 들어가도록 돕는 일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머리털이 빠지더라도, 그만큼 양이 영적으로 성장하고 그리스도께로 나아간다면 마냥 행복한 것이 목자의 삶인 줄 압니다. 제가 이 행복을 마음껏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특히 올 한해는 2015학번 양들을 많이 섬김으로 이 행복을 깊이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구원의 방주되신 예수님 안에 있는 자만이 구원을 받습니다. 이를 잊지 말고, 이 예수님을 소개하고, 이 예수님을 증거하며 하나님의 크신 긍휼을 전하기에 힘쓰는 오늘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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