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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노래
새벽 메시지 말씀/ 에스겔 27:1-36 요절/ 에스겔 27:32 슬픈 노래 “그들이 통곡할 때에 너를 위하여 슬픈 노래를 불러 애도하여 말하기를 두로와 같이 바다 가운데서 적만한 자 누구인고” G마켓(Gmarket)은 2000년 4월 설립된 오픈 마켓 사이트입니다. 본래 인터파크의 자회사로 설립되었으나, 2009년 미국 이베이에 인수되어 주식회사 이베이G마켓이 되었습니다. 2011년 이베이옥션과 합병하여 주식회사 이베이코리아로 출범했습니다. 2011년 자료에 따르면, 오픈 마켓 점유율은 G마켓이 40%, 옥션이 30% 로써, 이베이코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무려 70% 이상이라고 합니다. 전국민이 스마폰을 이용하기 때문에 앞으로 G 마켓 같은 곳에서 물건을 살 기회를 점점 더 많아질 것이라고 합니다. G 마켓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것이 없을 정도로 거의 모든 것을 살고 팔 수 있습니다. 아무리 구하기 힘든 물건이라도 검색하는 조그만한 노력을 하기만 하면 언말든지 언제든지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매하지 않아도 물건을 보기만 해도 굉장히 눈이 즐거울 때가 있습니다. G 마켓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G 마켓을 홍보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본문의 두로가 현실에서 G 마켓과 같은 곳이라는 것을 말하기 위함입니다. 두로(Tyre)는 오늘날 시리아의 고대 도시입니다. 고대 당시 찬란한 영화를 간직한 두로는 지중해 연안의 도시였습니다. 두로는 페니키아의 중요한 해안 도시로 시돈에서 남쪽으로 40km 지점에 위치해 있는 곳이었습니다. 페니키아는 항해, 조선술이 발달해 해상무역을 장악했던 해양국으로 국제 무역과 상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습니다(사 23:8). 두로는 자색 염료, 금속 세공, 유리 기구 등의 제조로 유명하였는데, 두로의 배들은 애굽, 구브로, 로도스, 시실리, 북아프리카의 식민지들과 다시스(스페인)를 항해하며 자색 물들인 옷감과 재목, 밀, 기름, 포도주, 금속, 노예, 말 등을 수출하여 두로에 엄청난 부를 가져왔다고 합니다(대상 22:4; 겔 27:3; 사 23:18). 두로는 무역과 상업의 중심지인 동시에 동서 문화의 교차로 역할을 하였습니다. 9절부터 24절에서는 당시 두로에서 거래된 무역에 관하여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를 볼 때, 수많은 나라의 사람들이 오고가며 물건을 사고 팔며 바꾸어 가고 거래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25절에 언급된 바와 같이 두로의 영화가 풍부해져서 바다의 중심에 있게 되었습니다. 바다를 지배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이 두로를 위하여 슬픈 노래를 지으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러한 두로가 어느 날 갑자기 순식간에 멸망하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그 부요함으로 마음이 높아졌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진노하셨기 때문입니다. 3절을 보십시오. 그들은 부에 취하여 자신에 대하여 나는 온전히 아름답다고 하였습니다. 심지어 두로의 왕은 28:3에서 “나는 신이라 내가 하나님의 자리 곧 바다 가운데에 앉아 있다”고 했습니다. 마음이 교만한 자의 특징은 하나님의 자리에 앉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영광을 취하고, 자기 자랑을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약 1:17) 그런데 두로는 하나님께로부터 엄청난 물질적 축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은혜가 전혀 없습니다. 두로는 높여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이 하나님께 감사하지도, 영광을 돌리고자 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돈을 의지하며, 물질을 의지하고, 국제 무역, 해상 무역을 의지하고자 했습니다. 배 만드는 기술을 의지하고, 배를 운전할 수 있는 전문적인 실력과 자기만의 특별한 재능을 의지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들이 그 자랑하는 것을 일순간에 엎어 버리십니다. 27절을 보십시오. “네 재물과 상품과 바꾼 물건과 네 사공과 선장과 네 배의 틈을 막는 자와 네 상인과 네 사공과 선장과 모든 용사와 네 가운데 있는 모든 무리가 네게 패망하는 날에 다 바다 한 가운데에 빠질 것임이여” 그 날에 두로로 인하여 돈 벌이를 하던 이들이 함께 통곡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갑작스럽게 두로가 패망하게 하심으로, 그들이 의지하던 바가 얼마나 허망하고 부질없는 것이었는 지를 분명하게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높아지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십니다. 교만의 패망의 선봉이 됩니다. 바다를 능수능란에게 다루던 두로는 그들이 그토록 바다를 자랑하다가 바다에서 망해 버렸습니다. 자기 머리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던 압살롬 역시, 그 아름다운 머리 때문에 상수리 나무에 걸려 비참한 최후를 맞이해야 했습니다. 사도행전 4장에서 헤롯은 어느날 왕복을 입고 단상에 앉아 백성에게 연설을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는 그날 따라 백성들을 위하여 상한 마음이 끓어 올랐던 것 같습니다. 감동 속에서 연설을 하였으며, 백성들에게 깊은 인상과 감동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그 말이 얼마나 감동적이었든지 백성들이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고 소리지르며 칭찬하기를 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헤롯은 이를 즐겼습니다. 그런데 그 날 헤롯은 주의 사자가 치심으로 벌레에게 먹혀 죽게 되었습니다(행 4:20-23). 성경은 그가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않았기 때문에 죽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만물이 주에게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롬 11:36). 시작하신 분도, 이끄시는 분도, 끝을 내시는 분도 모든 것이 주님이시다는 것입니다. 온 인류의 구원 역사를 위하여 섭리하시고 일하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축복의 때에도 일하시고, 고난의 때, 궁핍의 때에도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영광을 오직 주님께 돌려야 합니다. 아멘. 그런데도 우리는 스스로 자랑을 하려 합니다. 그 내면에 자기의가 충만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자기 힘과 노력으로 뭔가 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정말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여 믿음으로 했다면, 정말 우리는 우리에게서 자랑할 것이 아무 것도 없는 줄 압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고, 그 분께서 불러 주신 내가 어떤 사람인 줄 정말 제대로 안다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 말할 수밖에 없다고 고백한 무익한 종을 닮아갈 것입니다. 다 하나님이 하신 것이기 때문인 줄,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구원에 있어서 우리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습니다. 뿐만 아니라 신앙 생활도 제자 생활도 목자 생활도 다 그러한 줄 압니다. 내주 하시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그날 그날 순간 순간 도움을 받으면 성장하고 자라고 나아가는 줄 압니다. 우리가 날마다 주님께 무릎을 꿇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바로 이런 의미가 있는 줄 압니다. 오늘 하루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산다는 것이요, 하루 하루가 모인 인생을 하나님께 의탁한다는 말인 줄 압니다. 우리가 자랑할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오늘 하루도 베푸시는 일을 기대하며 힘있게 기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로 하나님께 온전한 영광을 돌리는 귀한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혹 나만의 그 무엇으로 인하여 스스로 자랑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 또한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인 줄 알고 하나님께 영광을 온전히 돌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가 스스로 자랑하려하기 보다 나에게 베푸신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고 그 영광을 자랑하는 귀한 하루가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귀한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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