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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의 중보기도
아브라함의 중보기도 창세기 18:16-18:33 창세기 18장 32절 “아브라함이 또 이르되 주는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더 아뢰리이다 거기서 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내가 십 명으로 말미암아 멸하지 아니하리라.” 아브라함을 찾아오신 하나님과 그의 사자들은 이제 아브라함의 집을 떠나 소돔으로 향하고자 하십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그들을 전송하러 함께 나섰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17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이를 볼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뭔가 비밀한 것을 말씀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이처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숨김 없이 말씀하실 수 있는 까닭이 무엇입니까? 18,19절을 보십시오.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은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강대한 나라가 되게 하시고, 또 그를 통해 천하만민이 복을 받게 하시기 위해 아브라함을 택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와 그 자손들이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기 위해 아브라함을 택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동역자로 삼으신 것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예수님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요 15:15).” 종은 주인의 뜻과는 상관 없이 ‘까라면 까라’는 식으로 일합니다. 그러나 친구는 그 친구의 마음을 압니다. 그리고 그를 사랑하여 어떻게든 그 마음을 이루어주고자 자발적으로 헌신하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진정한 동역자입니다. 따라서 아브라함을 당신의 동역자로 부르신 하나님께서는, 그리고 우리 주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아브라함과 같이 친구요 동역자로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이 아브라함과 같이 행동할 것을 기대하고 계십니다. 그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시는 비밀이 무엇입니까? 본문 20-21절을 보시면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의 심판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한 선발대인 하나님의 사자 두 명이 이미 그곳을 떠나 소돔과 고모라로 향합니다(22a). 그 때에 아브라함의 반응이 어떠합니까? 먼저 그는 여호와 앞에 그대로 섰습니다(21b). 이는 아브라함이 소돔과 고모라의 백성을 위해 중보기도를 시작함을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께서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려 하시나이까? 그 성 중에 의인 오십 명이 있을지라도 주께서 그 곳을 멸하시고 그 오십 의인을 위하여 용서하지 아니하시리이까. 주께서 이같이하사 의인을 악인과 함께 죽이심은 부당하오며 의인과 악인을 같이 하심도 부당하니이다 세상을 심판하시는 이가 정의를 행하실 것이 아니니이까(23-25)” 이에 대해 하나님의 대답이 어떠합니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만일 소돔 성읍 가운데에서 의인 오십 명을 찾으면 그들을 위하여 온 지역을 용서하리라.” 그러나 아브라함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거듭 간구하여 의인 10명에 이르기까지 그 성의 심판의 기준을 낮추고자 합니다. “아브라함이 또 이르되 주는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더 아뢰리이다. 거기서 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내가 십 명으로 말미암아 멸하지 아니하리라(32).” 이처럼 아브라함이 필사적으로 소돔과 고모라 백성을 위해 중보기도하는 까닭이 무엇입니까? 바로 그들 중에 조카 롯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조카가 멸망당할 악한 백성 가운데 있기 때문에 이처럼 거듭해서 소돔과 고모라 백성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롯을 위해 이와 같이 기도하기 쉽지 않습니다. 롯은 이전에 아브라함을 배신하고 좋은 곳에서 살고자 소돔과 고모라로 떠났던 사람입니다. 아브라함은 배신감에 떨며 ‘야~ 잘 됐다. 너도 망해봐라’라고 말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목자의 사랑으로 못난 조카 롯을 위해 기도합니다. 아울러 소돔과 고모라를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이것이 목자의 기도입니다. 그럼 우리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우리도 우리 양을 위하여 이처럼 기도하고 있습니까? 물론 우리는 정말로 악한 양을 만나기도 합니다. 때로는 롯과 같이 목자를 배신하기도 모자라, 욕을 하며 떠나는 양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양이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양이라면, 마땅히 이 아브라함처럼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그 양에게 소망이 있습니다. 또 고대, 성신여대, 철도대, 서울여대, 교대 등의 캠퍼스에 소망이 있습니다. 한국과 온 열방에 소망이 있습니다. 지난주까지 우리는 요한 계시록을 공부했습니다. 요한계시록 가운데 복음을 영접치 않은 인류에게 무엇이 기다리고 있었습니까? 바로 불과 유황의 연못만이 기다리고 있지 아니합니까? 복음 없는 인류에게는 아무런 소망이 없습니다. 오직 불과 유황의 멸망만이 있을 뿐입니다. 마치 소돔과 고모라의 결말과도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순간에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아브라함과 같이 이들을 위해 중보기도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이 기도를 통해 멸망으로 직행하는 어리석은 양들을 구원하고자 하십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주의 친구로,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르셨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어찌 기도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약 3:15).” 결론적으로, 이 시간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양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지금 단 위에서 이와 같이 말하는 저 역시 사실은 양들을 위해 중보기도치 않는, 나태한 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저를 책망하시고 계십니다. 저 역시 이처럼 양들을 위해 기도치 않는 그 나태함에 빠져 있었음을 깊이 회개합니다. 아버지. 바라옵건데, 하나님께서 제게 두신 뜻에 따라 간절히 양들을 위해 날마다 기도하는 자 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그리고 이 부족한 자의 기도도 기쁘게 받으셔서 고대, 성신여대, 서울여대, 철도대, 교대 가운데 날마다 구원받는 이가 더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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