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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신 그대로 행하라
2010년 8월 23일(월) 부르신 그대로 행하라 말씀: 고린도전서 7:1-24 요절: 고린도전서 7:17 “오직 주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대로 하나님이 각 사람을 부르신 그대로 행하라 내가 모든 교회에서 이와 같이 명하노라” 오늘 말씀에서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결혼 생활과 부르심을 받은 사명인의 자세에 대해서 권면하고 있습니다. 첫째. 그리스도인의 결혼 생활 (1-16) 1~2절입니다. “너희가 쓴 문제에 대하여 말하면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 아니함이 좋으나 음행을 피하기 위하여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 사도 바울은 먼저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 아니함이 좋으나 음행을 피하기 위해서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곧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음행의 죄를 피하기 위해서 결혼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결혼이라는 것에는 그것보다 더 적극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결혼은 반드시 정욕을 이길 수 없기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합심해서 잘 감당하기 위한 가정 교회를 이루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결혼은 인간이 스스로 만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먼저 만들어 주신 제도입니다. 하나님은 결혼을 통해서 남자와 여자가 서로를 깊이 사랑하고, 서로의 연약한 부분은 채우고 돕는 역할을 섬기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가정의 울타리 안에서 자녀를 낳아 기르면서 종족을 유지하는 중대한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셨습니다. 3절에서 5절은 결혼한 부부의 의무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정에는 늘 사랑이 넘치고 생명의 역사가 충만합니다. 그래서 사탄은 이를 파괴하기 위해서 온갖 공작을 시도합니다. 남편과 아내의 마음에 서로에 대한 불신을 심고, 강포함을 심고, 정욕을 부추기게 됩니다. 그러므로 남편과 아내는 이를 경계해야 합니다. 서로의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어느 일방이 자기 자신을 주장할 수 없습니다. 서로를 인격적으로 인정하고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가정의 테두리 내에서 아름다운 성을 지켜 나가면서 사탄의 시험에서 이겨야 합니다. 7절에서 바울은 다시 한 번 독신 생활을 권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바울의 경우에는 그러한 생활을 통해서 하나님 한 분과 더욱 깊고 친밀한 관계성을 맺게 되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것은 절대적인 율법이나 강요는 아닙니다. 각자 하나님께 받은 은사대로 행하면 됩니다. 왜냐하면 결혼의 유익함도 그와 못지않게 크고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8-16절은 부부 중 어느 한편이 불신자일 경우에 생기는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부부가 다 신자일 경우에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음행의 연고 없이 절대로 이혼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어느 한쪽이 불신자일 경우에 불신자인 아내나 남편이 함께 살기를 원하면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불신자인 남편이나 아내에게 영향을 끼쳐서 거룩하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앙 문제로 갈라서기를 원하면 갈리게 하라고 합니다. 이때도 신자가 먼저 갈라서도록 요청해서는 안 됩니다. 둘째, 부르신 그대로 행하라 (17-24) 17절을 보십시오. “오직 주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대로 하나님이 각 사람을 부르신 그대로 행하라 내가 모든 교회에서 이와 같이 명하노라” 우리는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을 때 각자 다양한 조건과 환경 가운데 놓여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할례자로써 부름을 받았고, 어떤 사람은 무할례자로서 부름을 받았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자유인이고, 어떤 사람은 종의 신분이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서 하나님의 부르심은 인간 조건과 신분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을 영접하고 인정할 때 오직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른 어떤 기준보다 이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갈 따름입니다. 부르신 그대로 행한다는 것은 부르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몸으로 그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독특한 상황 속에서 충성스럽게 하나님께 헌신하는 것입니다. 21절입니다. 종으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 자유롭게 될 수 있으면 그 기회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에 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럴 때 23절 말씀과 같이 다시 사람의 종을 전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근본적으로 그리스도의 종입니다. 그리스도의 종은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사신바 된 그리스도의 소유물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종들에게 자유를 선포하셨습니다. 죄와 죽음으로부터 해방을 선포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주인으로 삼아 주시고, 영생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종은, 사람의 종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리스도의 종은 영광스러운 직분입니다. 만왕의 왕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며 일생 동행할 수 있는 축복의 자리입니다. 우리에게 고귀한 그리스도의 종의 직분을 주시고, 그 부르심을 좇아 사명을 감당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과거에 어줍지 않게 전해들은 유물론 사상에 기초하여 하나님을 부인하던 자였습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면 세상이 왜 이렇게 불의하고 불공평한가? 왜 그리스도인은 세상을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수긍하는 생활을 할까? 이 2가지 의문점 때문에 그리스도인을 공격했습니다. 신앙생활을 한 이후에도 이런 의문은 쉽지 풀리지 않았습니다. 이왕이면 나 자신이 좀 더 능력 있는 사람이 되지 못하고, 연약하고 부족한 모습이어야 하는지 괜한 반발심이 생겼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고귀한 피 값으로 구원해 주셨는데, 저는 그것을 진심으로 감사하지 못했습니다. 모임에서 겉으로는 자유 한 것 같았지만, 사실은 사람들의 인정과 칭찬을 구걸하는 사람들의 종으로 전락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꾸준한 말씀 공부를 통해서 하나님의 선한 주권의 역사를 깊이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죄로 얼룩진 세상을 원대한 마스터플랜 가운데 한걸음 한 걸음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는 그 사랑을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가운데 아무 자격 없는 자를 택하시고 부르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제게 참 기쁨이 되고 감사의 제목이 되었습니다. 제가 그리스도의 종으로써, 평신도 학사 목자로써 하나님의 양무리들 한 영혼 한 영혼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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