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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를 따르라
너는 나를 따르라 말씀/ 마태복음 8:18~22 요절/ 마태복음 8:22 오늘 말씀은 예수님의 제자로서 우리가 갖아야할 마음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 주님의 제자로 살고자 하는 우리에게 주님께서 무엇을 원하는지 깨닫고 제자로서의 분명한 자세를 가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8:19절을 보십시오. 한 서기관이 예수님께 나왔습니다. 그는 선생님께서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따르겠다고 하였습니다. 당시 서기관 하면 백성에게 율법을 가르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라도록 하는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서기관이란 것 자체가 그의 자랑이고 또 명예입니다. 또 남들이 보기에도 부러움을 살만한 정도로 안정적이고 부족함이 없는 사람입니다. 무엇보다도 그 당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대적하고 복음 역사를 방해하는 세력들이었기 때문에 서기관으로서 예수님을 따르고자 한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왜 이런 안정적인 삶과 방해하는 세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자 한 것일까요? 그는 예수님을 통해 무엇을 본 것일까요? 이에 예수님은 그의 마음을 정확히 아시고 말씀하십니다. 20절을 보십시오. “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유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아시더라” 예수님의 하시는 말씀을 생각해 볼 때 그는 예수님의 외적인 화려한 면만 보고 자기도 이런 주님을 따르면 능력 있고 다른 사람에게 존경과 섬김을 받으면서 멋지게 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그는 겉에 나타난 영광만 보고 그 이면에 있는 고난은 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존경받고 능력 있는 그런 훌륭한 선생님으로 보았을지 모르지만 그러나 실제 예수님은 방한 칸도 없이 초라하고 가난했습니다. 부모에게 물려받을 땅도 없습니다. 땅이라고 해 봐야 하늘나라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은 이 집 저 집 돌아다니며 묵고 산에서 밤새 기도하다가 주무시기도 하며 일평생 나그네처럼 사셨습니다. 우리가 이 주님을 나의 신랑으로 받아드리고 일평생 좆아 살 수 있겠습니까? 요즘은 먹고살기가 갈수록 힘이 듭니다. 그래서 배우자를 고를 때 안정적인 직장과 적당한 수입을 따져가며 경제력이 있는 사람과 결혼합니다. 아무리 저 남자가 멋있고 자상하고 메너 짱, 몸짱, 딱 내 스타일이라 해도 결정적으로 돈 없고 직업 없는 백수면 생각을 좀 해봐야 합니다. 괜히 결혼했다가 평생 고생만 하고 불행할 것이란 생각을 할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한편으로는 주님을 좆고자 할 때 바로 이런 문제로 고민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좆을 때 주와 함께 고난을 겪고 안정적인 삶과 명예를 버려야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쌓았던 나의 모든 것을 내려놓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자 한다면 어떠한 희생과 고난도 각오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자기 나름대로의 이상과 기대만 가지고서는 예수님의 제자로 살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너무 겁을 먹고 두려워 할 이유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는 어떤 상황가운데도 우리와 함께 하시고 도우시고 이끌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주님의 신실하심과 그 사랑을 끝까지 믿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마28:20b)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롬8:32)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마6:30~33)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주님은 우리의 현실 문제를 묵과하며 외면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오병이어 사건에서도 주님은 무리들을 보시며 빌립에게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주님께서 무리들을 친히 먹이실 거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하물며 주님의 제자는 어떠하겠습니까? 우리가 현실을 너무 생각하고 계산하기 보다는 주님이 다 채워주실 것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만 제자로서의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삶을 계속해서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21절을 보십시오. “제자 중에 또 한 사람이 이르되 주여 내가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 하옵소서” 이 사람은 예수님을 좆는데 아버지가 마음에 걸렸습니다. 먼저 돌아가신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고 좆겠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는 당연한 일입니다. 당연히 자식으로서 마땅히 해야 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이에 무엇이라 말씀하십니까? 22절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이르시되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니라“ 예수님의 이 말씀의 뜻이 무엇입니까? 이는 그가 아버지를 장사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네가 나의 제자라면 무엇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지를 그에게 가르치고 계신 것입니다. 이를 볼 때 우리는 아무리 중요한 것이 있다 하더라도 예수님보다도 우선시 될 것이 없음을 알게 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나의 삶에 첫 번째로 두고 살 때 외부에서 오는 오해와 핍박과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어떠한 경우라도 예수님은 ”나를 따르라“ 말씀하십니다. 그럼 왜 우리가 예수님을 나의 최우선으로 두어야 합니까? 요절 말씀을 통해서 생각해 볼 때 죽은 자, 그리고 장례는 곧 죽은 곳, 생명이 없고 소망이 없는 영적으로 우리에게 전혀 무익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좆은 것은 곧 생명이 있는 곳입니다.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자가 없느니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참 진리요 생명되신 예수님을 좆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러나 실제 예수님을 나이 삶 중심에 모시고 살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사회생활하면서 직장일로 회식도 있고 결혼식, 장례식, 가정사 이런 저런 일들이 복음역사를 섬기는 와중에 항상 겹치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때 우리 마음가운데 하나님의 복음역사 방향보다는 인간중심의 방향으로 잡기 쉽습니다. 하나님 역사는 매일하고 늘 하는데 한번 빠져도 괜찮겠지 하는 생각도 들고 인간중심이 상대적으로 나에게 더 큰 영향을 끼칠 것이란 생각에 마음이 그곳으로 쏠리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본성 자체가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기 때문에 세상의 썩고 없어질 쾌락과 안락을 더 좆고자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악 된 완악함과 인간적인 정에 연약하다는 것을 다 아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말씀을 좆지 않는다면 우리는 말씀을 놓치고 영적으로 죽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제자로 성장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먼저 나를 쫒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세상에 이런저런 것에 매여서 끌려 다니기 보다 먼저 진리요 생명 되신 주님을 좆고 그 다음에 내 가족과 이웃을 섬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이 말씀을 보면서 4년 전에 돌아가신 할머니가 생각났습니다. 마침 할머니가 돌아가신 날이 철도대 아카데미 날 이었는데 저는 부랴부랴 시골로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전화로 목자님께 사정을 말하고 아카데미에 참석을 못하겠다고 했는데 목자님은 오늘 요절 말씀인 이 말씀을 주시면서 아카데미 시간 맞춰서 올라오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때 이해가 않갔습니다. 당연히 아 그러냐고 알았다고 하실 줄 알았는데 의외에 대답을 하시니 이건 좀 심한 것 아닌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할머니인데... 하면서 반발심이 들었습니다. 여하튼 다시 철도대에 올라가서 아카데미에 참석하고 시골로 내려왔는데 오늘 말씀을 보고 그 일을 생각하니 주님이나 목자님이나 제게 원하는 것은 먼저 주님을 섬기는 것임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지금도 제 마음 첫 자리에 항상 당신이 있고 싶어 하신다는 말씀을 하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렇게 하지 못할 때가 너무 많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를 대가며 주님을 맨 뒷자리에 앉혀 놓고 내 생각대로 행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제가 여러 가지 상황과 현실 속에서 무엇이 먼저이고 우선시 되어야 하는지 주의 말씀과 기도를 통해 분별하고 주님을 먼저 좆을 수 있길 기도합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주님을 내 삶 중심에 모셔둘 수 있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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