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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손으로 말미암아
강한 손으로 말미암아 말씀 : 출애굽기 5:22-6:27 요절 : 6장 1절 찬송가 : 405 “하나님 저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 신앙 서적에서 보았던, 그리고 우리 모임의 모토가 되었던 유명한 신앙고백입니다. 이 말은 자신의 연약함을 시인하는 겸손함과 동시에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고백입니까… 오늘 말씀도 이러한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우리가 가져야 함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말씀입니다. 말씀을 통해 우리가 연약한 자신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말씀의 제목은 ‘강한 손으로 말미암아’입니다. 기도하고 시작하겠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애통히 말하였습니다. “어찌하여 나를 보내셨나이까, 어찌하여 이 백성이 학대를 당하게 하셨나이까. 내가 바로에게 들어가서 주의 이름으로 말한 후로부터 그가 이 백성을 더욱 학대하며 주께서도 주의 백성을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그가 이렇게 불평을 털어놓는 계기가 무엇입니까… 이전에 하나님께서는 친히 모세를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로 삼으셨고 그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주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바로에게 당당히 나아갔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들을 꾸짖었습니다.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바로가 더욱 이스라엘 백성들을 핍박하는 눈 앞의 현실을 보면서 그러한 믿음이 약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니 어떠한 장애물도 없이 만사가 잘 풀릴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그렇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 애통하며 부르짖었습니다. 왜 이 백성들을 구원하시지 아니합니까, 어찌하여 나를 보내셨나이까 원망 섞인 말을 하였습니다. 이전 말씀 출애굽기 4장의 말씀에서 모세의 모습과 흡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사람 앞에서 말 못하는 것을 하셨지만 그를 쓰시고자 하셨습니다.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하시면서까지 그에게 믿음을 주려 하셨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오 주여 보낼만한 자를 보내소서” 하고 회피하였습니다. 이는 모세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자신의 나약함만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보지 않고 우리 눈 앞의 현실만을 바라보면 자연스럽게 불평을 하거나 회피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실 일들을 자신의 능력으로 해야 한다고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실 것을 못 믿고 자신의 연약함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실 일들은 너무나도 위대하지만, 우리가 가진 능력은 너무나도 작습니다. 우리 능력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습니다. 오직 주님께서 하실 수 있습니다. 진심으로 “주님, 우리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고백하는 믿음이 없을때, 우리는 쉽게 좌절할 수밖에 없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불평하고 원망했던 것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고 사명의 어려움과 자기 자신의 나약함만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하나님을 향하여 애통하게 부르짖는 모세에게 응답하셨습니다. 요절 말씀, 1절 말씀을 함께 읽으시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제 내가 바로에게 하는 일을 네가 보리라 강한 손으로 말미암아 바로가 그들을 보내리라 강한 손으로 말미암아 바로가 그들을 그의 땅에서 쫓아내리라”. 하나님의 전능하신 손으로, 강한 그 팔로 이루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말씀대로 이루는 여호와 하나님 자신을 모세에게 드러내시면서, 그가 믿음을 갖도록 연단하시며 위로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계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시며, 그 언약을 이루심을 통하여 홀로 영광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의 눈 앞의 현실이 어둡고 불안할 지라도, 그럴수록 더욱 친히 계획하시고 이루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주님께서 제 인생에 이러한 강한 손으로 함께하신다는 음성을 제게도 허락하여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어느새 불신이 많아진 저의 모습을 봅니다. 대학원 준비로 공부하고 있는 수학과목들은 심령에 압박감을 줍니다. 이것뿐 아니라 고기연 스텝으로서 사역들도 감당하여야 할 것이고, 전공학습도우미와, 노원구 청소년 멘토 등등 나름대로 바쁘게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평소 섬기던 화요 찬양예배와 소감, 타이틀도 이제 버겁게 느껴지려는 찰나에 이번에는 새롭게 영어예배 메시지까지 섬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통하여 제가 이 많은 일들을 주신 주님께 원망할 것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도리어 강한 손으로 말미암아 저에게 모든 것을 감당할 능력 주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도록 기도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비록 당장 눈 앞의 일들을 생각할 때 숨이 막히지만, 눈을 들어 하늘을 보고 제가 이를 통해 무엇을 배우길 원하시는가 주님의 뜻을 헤아려 알게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나의 힘이 아니라 주님의 힘을 의지하며, 주님의 뜻을 따르게 하옵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오늘 말씀에 감사드리며 잠시 기도하고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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