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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요새
새벽기도 메시지 말씀/ 시편 59:1-17 요절/ 시편 59:16 주님은 나의 요새 기도를 하다보면, 그 기도가 정말 절박하게 부르짖는 기도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습니다. 중언부언 수준은 아니지만, 같은 기도제목을 반복해서 할 때입니다. 상황은 파도같이 다가오는데, 마음에 믿음이 생기지 않으니까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본문의 상황속에서 다윗이 얼마나 절박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8-9절을 보십시오. “여호와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며 모든 나라들을 조롱하시리이다. 하나님은 나의 요새이시니 그의 힘으로 말미암아 내가 주를 바라리이다.“ 16-17절을 보십시오. “나는 주의 힘을 노래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높이 부르오리니 주는 나의 요새이시며 나의 환란날에 피난처이심이니이다.“ 다윗은 이 짧은 시에서 두번이나 비슷한 내용으로 주께 믿음을 고백하고, 주의 도우심을 간청하고 있습니다. 절박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은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자객들을 그의 집에 보낸 때에 지은 시라고 말합니다. 다윗은 지금 자객들에게 포위되어 있습니다. 문을 열고 나가기만 하면 살해당할 처지였습니다. 그의 기도가 얼마나 절박했겠습니까? 그런데 다윗은 이렇게 절대절명의 절박한 상황에서 단순히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한 것이 아니라, 기타를 잡고 찬송하며 노래했습니다. 그가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었을까요? 첫째로, 하나님은 나의 요새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만의 요새를 갖고 살아갑니다. 그것이 어떤 사람에게 돈이 되고, 어떤 사람에게는 권력이 되고, 어떤 사람에게는 사람이 되고, 어떤 사람에게는 능력이 됩니다. 또 어떤 사람에게는 보험이 됩니다. 연말 정산 때문에 얼마 전에 어머님의 금융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도 눈치는 채고 있었지만, 매월 붓고 계신 보험료가 상당하셨습니다. 도대체 이렇게 많은 보험을 두시는 이유가 무엇인가 여쭈니, 혹 죽더라도 걱정없이 살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보험에는 제가 죽어야 타게되는 보험도 있었습니다. 어머님 마음도 십분 이해가 안되는게 아니지만, 마음은 상당히 씁씁했습니다. 요새는 내가 의지하는 대상입니다. 내가 무엇을 의지하고 사는 지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의지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 의지하는 것이 결국은 허무하고, 한계적이며 일시적이라는 사실을 아는게 중요합니다. 반면, 하나님은 우리 인생에 있어서 진정으로 의지할 대상이십니다. 어떤 상황, 어떤 처지, 어떤 문제라도 상관이 없습니다. 로마서 10:11-13 말합니다. “성경에 이르되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분이신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십니다. 내가 요새를 쌓고자 애를 쓸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나의 요새되신 하나님께 믿음으로 부르면 됩니다. 그러면, 결코 부끄러움을 당하치 않습니다. 세상에서 비록 사람들로부터 멸시받고 무시받고 없이 살더라도 그 날에는 주께서 우리를 영화롭게 하십니다. 나의 요새는 하나님이십니다. 상황이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나의 요새되신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십니다. 언제나 나의 요새가 되시고, 나를 지키시고 나를 보호하십니다. 나를 택하시고, 나를 부르셔서 내 인생에 요새가 되어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아멘. 둘째로, 하나님께서 노래할 힘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9b절을 다시 보십시오. “하나님은 나의 요새이시니, 그의 힘으로 말미암아 내가 주를 바라리이다“ 16a을 다시 보십시오. “나는 주의 힘을 노래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높이 부르오리니“ 17a을 다시 보십시오. “나의 힘이시여 내가 주께 찬송하오리니“ 다윗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찬송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잘나서, 그가 남다른 열정과 믿음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그는 주께서 자기에게 노래할 힘을 주셨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다고 고백합니다. 찬양하고 찬송하고 노래하는 것은, 내주하시는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를 힘있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상황이 절망적이고 어렵더라도, 하나님은 우리가 이러한 절망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우리를 붙드시고 계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절망의 자리에서 일어나 하나님을 바라보도록 도우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찾게 하시고, 하나님만 바라게 하시고, 하나님을 사모하게 하십니다. 신앙생활이 어려운 것은 나를 집착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내가 신앙생활을 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은 참으로 내주 하시는 성령 하나님께서 내가 힘주심으로 하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하는 것이 신앙생활인 줄 깨닫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님을 바라볼 힘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힘있게 주를 의지하게 하시고, 연약한 무릎들을 강건케 하시고 일으키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를 통하여 영광 받으실 분은 오직 하나님이 한분 뿐이심을 알게 하십니다. 새벽에 나아와 기도하는 것 자체도 하나님이 힘주셔야 가능합니다. 제 경우 그렇습니다. 저는 늘 잠이 부족합니다. 아무리 많이 자더라도 새벽에 일어나는게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닙니다. 알람을 5분 간격으로 세번이나 맞춰 놓고 자더라도 알람을 끄고 잘 때가 얼마나 많았는지요? 그러나 주님은 새벽을 깨어 일어나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여름수양회에서 한번은 배터리 충전이 다되어 핸드폰이 꺼졌을 때에도, 꿈에서 기도 음악 찬송가를 듣게 하심으로 깨워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새벽에 도우신다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를 알게 하시고, 새벽 전에 나아가 하나님께 부르짖고 하나님께 도우심을 구하게 하시고,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하신 것입니다. 이에 제가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우리를 통하여, 우리 삶을 통하여 영광 받으실 분은 오직 하나님 한분이십니다. 아멘. 세째로, 하나님은 나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이렇게 찬송하고 찬양할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긍휼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과거 이새의 아들로서, 양치기에 불과하던 자였습니다. 7형제 중 막내로서 아무도 그렇게 소망을 두지 않던 그런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그를 택하시고, 그에게 성령을 부어주시고 이스라엘을 구원하게 하셨습니다. 그에게 어떤 자격이나 그에게 어떤 능력이나 그에게 어떤 자질이 있어서가 아니었습니다. 다만 은혜로 그를 택하시고 그를 부르셨습니다. 이 하나님께서 그를 긍휼이 여기시고 계심을 알았습니다. 이때 그는 이 긍휼의 하나님을 붙들고 노래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긍휼이 풍성하신 분이십니다. 인생들을 한없이 불쌍히 여기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어머님의 마음으로 자식을 바라보듯하시며, 실제로 자녀처럼 기르시고 보호하시고 돌보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설령 죄에 빠져 허우적거리더라도, 믿음이 없어 주저앉아 있더라도 우리를 향한 주님의 마음은 긍휼로 인하여 불타오르고 계십니다. 이 때문에 자기의 사랑하시는 독자 예수님도 아끼지 아니하셨습니다. 자기 아들도 아끼지 아니하시고 내어주신 하나님은, 우리를 긍휼을 여기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인생들에게 한없이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이제까지 나의 요새가 무엇이었습니까? 하나님은 나의 요새가 되어 주십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힘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나를 긍휼히 여기십니다. 우리가 어떤 절망적이고 힘든 상황이더라도 이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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