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은 것 중 단 한 페이지라도 진실되게 믿고 순종한다면
Good morning!
요절 말씀 읽어볼까요? 14장 14절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제사장은 그 속건제 희생의 피를 취하여
정결함을 받을 자의 우편 귓부리와 우편 손 엄지가락과 우편 발 엄지가락에 바를 것이요”
오늘 메시지 중에 한기환 목자님은 책꽂이 바라보면서 공부만 하고 성경공부는 열심히 하지않은 자신을 생각했다고 했는데 이말을 들으면서 저도 생각하는게 있었습니다.
저는 좀 반대였던 것 같아요.
공부를 열심히 한 게 아니라 성경공부를 열심히 해서 책장에 제 바인더가 잔뜩 끼워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제가 죄도 짓고 문제가 많아 쎈타를 못나게 되었을 때
한 사모님이 쎈타에 있던 제 성경공부 바인더를 저에게 갖다 준 적이 있었어요.
그걸 저에게 전해주면서 그 사모님은 저한테 “성경을 이렇게 많이 배웠는데 이 많은 바인더 중에 한 페이지라도 제대로 배우고 그대로 순종할 줄 알았더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하며 말씀을 하시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성경도 이렇게 많이 배웠는데, 성경이 닳아 여러 번 갈고,
지겹도록 배웠는데 우리는 여전히 똑같은 죄를 반복하는 것같습니다.
정말 우리 안의 죄와 허물을 생각해 보면은
여러번 읽고 밑줄 그어가며 공부한 그 성경의 한 페이지라도 제대로 소화하고 있는가 생각해 보면
우리가 신앙생활을 얼마나 건성건성 하고 있는가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은혜를 덧입은 자로서
성경 한 페이지를 제대로 믿고 있는지, 이 많은 페이지 중에 한 페이지라도 놓고
하나님 앞에 진실되게 투쟁하고 있는가 돌이켜 보면은
그러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은 죄사함을 받는 자가 오른쪽 귓부리와 손, 또 오른쪽 발가락에
피를 바른다고 했는데
예수님의 피의 은혜를 덧입은 자로서 듣고 말하고 또 행동하는 모든 것에서
그 은혜를 감사해서 오늘을 살고 있는가…
죄사함 받은 자는 죄사함 받은 자답게
주와 복음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야 하는데 ....
은혜 받고 깊은 감동받는 것 같은데 여전히 본성을 따라 사는 자신을 바라보면은 정말 부끄러운 것 같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셨다
얼마나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받은 은혜인가’ 에 대해 깊이 묵상해야겠습니다.
정말 값비싼 은혜를 받은 자들답게
하루 하루, 순간 순간이 주와 복음을 위해서,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애쓰고 투쟁하면서 살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손사무엘 선교사님이 성막박물관에 다녀와서 실감나는 얘기를 해주셨는데
성막에는 그야말로 피가 넘치는 곳이라는 것입니다.
저도 그런 생각을 많이 했었거든요. 성막에는 뭐가 있을까
화려한 금촛대도 있고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사실상 있는 것은 피 입니다. 피…
실제 상황을 재현한 비디오도 있다고 합니다.
어린 양을 질질 끌고 가서 이거 내 죄 때문에 죽여야 된다고 생각하면
애매한 양을 내대신 피를 흘려 죽게 한다면 우리는 그 앞에서 무슨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도 많이 했기 때문에 눈도 깜짝 안 하고 형식적으로 죽이며 제사를 했다고 했는데
그것도 참 놀라운 일입니다. 사람이 얼마나 무디고 악하면 양이 피흘려 죽는데 여전히 형식적일 수 있을까요. …
그런 일이 정말 내 눈 앞에서 벌어진다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그것도 하나님의 아들이 그렇게 죽었다고 한다면...
우리가 예수님의 피로 구원받은 자라면
정말 인간은 무엇을 하고 살아야 되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될 것인가
깊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진지하다는 말이 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오늘 그런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하나님 뜻을 찾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365일 중에 오늘이 내가 주님을 위해 정말 진실되게 기쁘게 산
그런 하루였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부터 학생 수양회가 시작됩니다. 목요일까진데
수양회 통해서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말씀을 주시도록
이엘리야 선교사님과 신요한 목자님, 홍갈렙 선교사님과 이다윗 목자님께 말씀 주시도록
비전 오케스트라가 잘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양회가 목요일날 끝나기 때문에 이번주 목요 미팅은 하지 않겠습니다.
끝나고 소감 쓸 시간도 없고 또 너무 힘들기 때문에
목요 미팅은 안 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오고 가는 길에 사고가 없도록, 날씨가 또 계속 추워지고 그러는데
건강하게 수양회를 치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NMC 자매님들 간호사 시험을 믿음으로 잘 감당할 수 있도록.
100명의 제자양성 역사 위해서
팀 합심과 동역의 역사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올 한 해 팀이 정말 서로 사랑하고 합심함으로
어느 때보다도 권능 있는 하나님 역사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스크바의 송사라 선교사님 어제 오셨는데
건강하시고 수술을 잘 받으시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많은 것 중 단 한 페이지라도 진실되게 믿고 순종한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