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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향기
새벽메시지 말씀/ 고린도후서 2:5-17 요절/ 고린도후서 2:15 그리스도의 향기 “우리는 구원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유명한 저술가 필립 얀시는 그의 책, “교회, 나의 고민 나의 사랑“에서 영적 방황 끝에 안식한 교회를 소개하기를, 하나님의 은혜가 스며나오는 교회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자기 교회를 소개하면서, 한 흑인 청년 아돌퍼스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돌퍼스는 교회내에 문제를 일으키는 존재였습니다. 예배시간에 랩을 하지 않는가하며, 기도시간에 자기 마음의 소리대로 지껄이고 심지어 백인 목사를 저주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는 다른 교회에서도 여러 번 쫓겨난 경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회는 이런 그를 받아주었습니다. 그가 세례를 받아 정식 교인이 되기까지, 장성하여 결혼을 하기까지 그를 받아주었습니다. 교회는 아돌퍼스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두 번, 세 번, 끝까지 기회를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그리스도인들은 아돌퍼스에게 그 은혜를 옮겨 주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교회가 어떤 곳인가를 분명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가 스며 나오는 곳이라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은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요, 자격없는 자에게 전혀 쓸모없는 자에게 임한 그분의 용서의 사랑을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이 용서의 사랑이 어떻게 교회 내에 어떻게 적용되는 지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5절을 보십시오. 바울을 근심하게 하는 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교회 내에서 사도 바울을 공격함으로써 바울을 가슴아프게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교회는 사분 오열 분열되기도 하였습니다. 바울은 마음이 힘들지만 이 문제를 선하게 해결하고자 고린도 교회에 편지를 썼으며, 고린도 교회는 바울의 편지에 따라 그 사람을 징계하였던 같습니다. 바울은 새로운 편지(고린도후서)에서 그에 대하여 언급하며, 그를 용서하고 위로하라고 권면합니다. 6-8절을 보십시오. "이러한 사람은 많은 사람에게 벌 받는 것이 마땅하도다. 그런즉 너희는 차라리 그를 용서하고 위로할 것이 그가 너무 많은 근심에 잠길까 두려워하노라. 그러므로 너희를 권하노니 사랑을 그들에게 나타내라." 교회는 구성원들을 징계할 권리를 갖고 있습니다. 이는, 범죄한 형제를 교정시켜 회복하기 위하고, 다른 형제들로 하여금 동일한 죄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하고, 온 교회에 퍼질 것으로 우려되는 누룩을 제하기 위하고, 그리스도의 영광과 복음의 거룩함을 옹호하기 위하고, 하나님의 진노가 멈추어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웨스터민스터 교리, 제30장 교회의 권징 참조). 징계의 목적은, 인격적인 모독과 모멸감을 주어서 사람을 매장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회개하도록 돕고, 어찌하든지 그 형제를 살리는 것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함을 보게 됩니다. 이를 생각할 때 범죄한 자에 대한 징계로 끝을 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바울은 말했습니다. 그가 회개했을 때 용서해야 합니다. 나아가 그가 교회의 지체로서 일어서기까지 위로하고 격려해야 합니다. 예전에 가정 교회 역사를 이루면서 저는 교회로부터 징계를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징계를 받을때 저는 당신의 교회가 어떤 곳인지 처음 깨달을 수 있습니다. 교회는 구성원이 범죄하면 징계할 권리를 갖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징계의 때에 하나님께서 제게 은혜를 베푸시고, 겸손하게 징계를 받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징계를 끝내고, 기쁨으로 가정 교회 역사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주님은 저를 받아주셨고, 당신의 교회도 저를 받아주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자격없는 자가 계속해서 주의 역사를 섬기는 직분도 주셨습니다. 여러 목자님들은 저를 평소와 같이 대해주고, 위로하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모세 목자님은 변함없이 일을 맡겨주셨습니다. 내면이 온전히 회복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 것이 사실이지만, 잘 극복하게 도와주었으며, 은혜로 하는 신앙 생활, 긍휼로 하는 신앙의 깊은 세계로 저를 인도하셨습니다. 비루하고 쓸모없는 자에게 한없이 은혜를 베푸시고 받으시고, 주의 일을 이루어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아멘. 범죄한 자이지만, 교회가 용서하고 받아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는 그도 역시 하나님의 자녀이라는 변개치 않는 사실 때문입니다. 그는 누구입니까? 그 역시 예수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구속받은 한 형제요 자매입니다. 예수님의 피로 사신 백성입니다. 하나님께서를 그를 사랑하사 그를 위하여 독생자를 아끼지 아니하시고 십자가에 내어주신 사람입니다. 극동방송에서 들은 얘기입니다. 한 노 교수가 강의 도중 주머니에서 십만원짜리 수표를 꺼내어 학생들에게 이것을 받을 사람은 손들어 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학생들은 저마다 손을 들었습니다. 교수는 이번에 이 수표를 땅에 떨어뜨리고는 발로 밟고는 학생들에게 이 수표를 가질 사람은 손을 들어보라고 했습니다. 학생들은 여전히 저마다 손을 들었습니다. 이번에 노 교수는 더 수표가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발로 밟고는 동일하게 학생들에게 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여전히 그 수표를 원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너덜너덜하고 지저분하지만 여전히 그 수표는 10만원의 가치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범죄하였더라도, 그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몸이요, 피를 나눈 형제입니다. 이를 생각하면, 우리가 범죄한 형제라도 하더라도 함부로 정죄하고 업신여길 수 없습니다. 그 역시 하나님의 절대적인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형제요 자매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나님께 사랑받는 자녀요, 마땅히 우리로부터 사랑받을 형제요 자매입니다. 다음으로, 사탄의 전략에 말려들지 않기 위함입니다. 10,11절을 보십시오. "너희가 무슨 일에든지 누구를 용서하면 나도 그리하고 내가 만일 용서한 일이 있으면 용서한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그리스도 앞에서 한 것이니, 이는 우리고 사탄에게 속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는 그 계책을 알지 못하는 바가 아니로라." 사탄의 전략은 창세 이후로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관계성을 파괴시키고, 사람 사이의 관계성을 파괴시키는 것입니다. 의심하게 하고, 분리하게 함으로 공동체, 즉 교회를 파괴시키는 것입니다. 사탄의 역사는 서로 의심하고 불신하고 다투게 함으로써 분열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상대를 용서하지 못할 때 사탄의 전략에 말려들게 됩니다. 사랑이 없는 공동체, 무미 건조한 공동체를 이룰 때, 좋아할 사람은 사탄뿐입니다. 교회는 세상에 대한 죄가 무엇인지 선포하는 곳이지만, 정죄하는 공동체는 아닙니다. 오히려, 범죄한 영혼들을 수용하고, 치료하고, 회복시키는 공동체입니다. 교회는 진실로 용서받은 죄인들의 모임이요, 서로 서로 용서하는 사랑으로 가득찬 모임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사랑 역시 용서하는 사랑입니다. 요한복음 8:11b는 말합니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누가복음 23:34a는 말합니다.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의 용서의 사랑을 먹고 살아 났습니다. 그 용서의 사랑을 먹금은 우리 역시 그 용서의 사랑을 베풀어야 합니다. 우리가 사탄에게 지지 아니하고 적극적으로 서로를 용서하고 위로함으로 영광스러운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세우는데 힘써야겠습니다. 아멘. 13절을 보십시오. 바울은 왜 디도가 돌아오지 않았는데도 찬양을 했습니까? 항상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신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하여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구원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망하는 자들에게는 사망에 이르는 냄새입니다. 그러나 구원받는 자들에게는 생명에 이르는 냄새입니다. 바울은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않았습니다.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 전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영향력은 구원받은 자들에게만 미치는 것이 아닙니다. 망하는 자들에게도 미칩니다. 순전함으로 증거한 용서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구원을 받습니다. 그러나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망하게 됩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교회는 어떤 곳입니까? 교회는 징계할 수 있는 곳이요, 교회는 용서하고 위로하는 사랑이 넘치는 곳입니다. 교회는 용서받은 죄인들의 모임이요, 용서하는 사랑이 넘치는 곳입니다. 우리가 힘써 그리스도의 사랑을 덧입은 자로써, 힘써 용서하고 위로하는 살아계신 하나님 교회를 굳게 하고, 확장하는데 힘쓰길 소망합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의 진정한 향기입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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