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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림속의 십자가
책이름 : 밀림속의 십자가 책의 위치 : 센터1층 도서실 출판사 : 두란노서원 저 자 : 브루스 올슨 (장동수 역) 이책은 남미의 아마존강 유역의 모덜론족 인디안들의 선교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는 19세의 청소년 시절부터 부모님의 반대를 받아가며 모덜론족 인디안들의 선교에 힘쓴 미국사람이다. 그는 결코 다른 선교사들처럼 원주민의 개화라는 명목을 빌어서 미국화시키고자 하지 않았다. 그는 인디안들간에 있는 마법사들을 원천적으로 틀렸다고 하지 않았다. 부족가운데서 있는 마법사의 지위를 결코 위협하지 않은 것이다. 예를 들어서 모덜론족 인디안들이 눈병의 일종인 유행성결막염에 걸렸을때 그는 마법사로 하여금 병자의 눈에 테라마이신이라는 약을 넣고 문지르며 주문을 외우도록 권했다. 그런데 이렇게 하자 병자들이 씻은듯이 나았다. 이를 통하여 부족들간에 마법사의 지위도 향상되고 다른병들도 치료할수 있는 길을 찾게된 것이다. 또한 그는 복음도 모덜론족 인디안들의 방식대로 전해지기를 바랐다. 그들에게는 개미가 된 모덜론 인디안의 전설이 있었다. 그 전설속에서 한사람의 인디안이 개미가 집을 짓는것을 도와주려고 하였다. 그런데 개미들이 그 인디안의 몸집이 너무크고 낯설어서 두려워하며 도망가 버렸다. 그러자 그는 신기하게도 개미로 변하게 되었다. 그리고 개미의 언어로 이야기하며 개미들이 집을 아주 잘 짓도록 도와주었다. 개미들은 그를 신뢰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가 정말 원래부터 모덜론족 인디안이었는지를 믿지 않았다. 개미들은 말했다. "놀리지 마시오. 그것이 바로 당신이었다구요?" 그러나 바로 그순간 그는 모덜론 인디안으로 되돌아와서 흙더미를 다시 옮기기 시작하였다. 비로소 개미들은 자기들의 집을 짓도록 도와준 존재가 인디안이었음을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브루스 올슨은 "개미와 같이 되신" 이란 말을 사용하여 예수님의 성육신을 설명한 것이다. 그는 모덜론 인디안의 '화살축제'와 잠자는데 쓰는 '해먹'을 사용하여 복음의 내용을 전파했다. 그들은 변화되었고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다. 그들에게 있어서 예수님은 피부색깔이 검으며, 눈동자는 검은빛이고 활과 화살을 가지고 사냥을 하시는 '모덜론 인디안' 이셨던 것이다. 나는 이 글을 읽으며 우리모임의 창시자이신 사라베리 선교사님을 기억지 않을수 없었다. 사라베리 선교사님은 결코 언덕위의 하얀집에서 미국식으로 거주를 하며, 미국식의 햄버거를 먹으라고 우리에게 권하지 않았다. 대신에 선교사님 자신이 단칸방에서 한국의 김치를 먹으며, 양들에게 '김치 샌드위치'를 나누어주시던 분이시다. 사라베리 선교사님은 한국의 문화를 존중했으며, 그속에서 자신을 낮추셔서 복음을 전해주신 사랑의 목자이시다. 과연 현재의 나는 오늘날의 캠퍼스 양무리들의 생활속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가? 혹시 386세대로서 그당시의 나자신의 문화와 생각을 나도 모르게 양들에게 주입하고 있지는 않은가? 05학번, 04학번 양들의 목자로 살고자 소원하는 가운데 잔소리잘하는 내 자신부터 바꾸고자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이책을 추천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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