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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만나면 마음에 평안이 온다.(上)
책이름 : "그를 만나면 마음에 평안이 온다" 저 자 : 이근미 출판사 : 조선일보사 왜 김장환 목사를 만나면 평안이 올까. 김장환 목사는 극동방송 사장이면서, 세계 침례교 총회장이다. 그는 이동원 목사를 비롯하여 여러 후진들을 지원하고 키워낸 사람이다. 그는 어려움을 겪는 후진들을 돕고 미국유학의 길도 수없이 마련해 주었다. 아마도 이것이 그를 만나면 마음에 평안이 오는 이유일 것이다. 그에게는 3명의 은인이 있다. 첫째는 6.25 전쟁당시에 우리나라에 군인으로 왔던 파워스 상사이다. 그느 군인막사의 하우스 보이로 있던 15세 소년 김장환을 미국 밥죤스 대학으로 유학을 보내준 은인중의 은인이다. 그는 7년간의 유학생활에 필요한 모든 학비와 경비를 지원해 주었다. 둘째는 왈도예거씨이다. 그는 아르바이트를 부탁한 밥죤스 대학의 동기인 왈리라는 학생의 아버지이다. 아버지를 일찍 여윈 장환에게 왈도예거씨는 미국에서 아버지와 같이 보살펴 주었다. 나중에 김장환 목사가 공부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올때는 선교자금까지 지원해주었다. 이런 지원을 위해서 선교단까지 만들었다고 한다. 셋째는 아내와 그의 친어머니이다. 어머니는 장환이 미국으로 갈때 7년간의 이별을 허락하였다. 살아서 못만날지도 모르는 이별을 감수한 것이다. 은인 파워스 상사는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침묵이 흘렀다. 그녀와 나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고...(중략) 그녀는 아들을 위한 바른 결정을 하기 위해 어머니로서 모든 지혜를 짜내야 했다. 드디어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네 그 애를 데려 가도 좋아요." 이에 못지 않게 그의 미국인 아내 트루디는 중산층의 엘리트로서 당시 최빈국이었던 한국으로 장환과 함께 따라왔다. TV와 냉장고가 이미 갖추어져 있었던 미국생활에서 촛불과 단칸방으로 지내야 하는 한국생활을 그녀는 감당하였다. 김장환 목사의 사역에는 이런 희생과 사랑의 수고들이 녹아들어가 있다. 그는 일생 이 사랑과 은혜에 보답하고자 필사적으로 애를 쓴 것이다. 김장환 목사는 특히 가정이 힘들어서 공부를 못하는 사람들에게 공부의 길을 열어주었다. 한번 도운 사람은 곧 잊어버린다. 그가 지원하여 열었던 수원기독회관과 중앙기독초등학교에 대해서 그는 조금도 자신의 권리나 소유를 주장하지 않는다. 그가 받은 희생과 사랑은 그의 평안의 사역을 능히 가능하게 하였다. 양들을 위한 희생과 수고는 헛되지 않는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현하게 하며, 수많은 사람을 평안하게 하는 사역의 기초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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