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를 만나면 마음에 평안이 온다.(下)
책이름 : "그를 만나면 마음에 평안이 온다.(下)" 저 자 : 이근미 출판사 : 조선일보사 상권이 김장환 목사가 사역을 하게된 모티브에 관한 이야기라면 하권은 그의 실제사역에 관한 이야기이다. 첫째로, 그에게 주례를 맡기려면 까다롭다. "결혼 전에 미리 신랑 신부를 만나 사람 됨됨이를 살펴보십니다... 또 신랑 신부 모두 김장한 목사님께 건강진단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게다가 신부는 임신한 적이 없다는 의사진단서를 첨부해야 합니다...(하략)" 거기다가 결혼식을 하기 전에 반드시 예행연습을 한다. 신랑신부는 이 예행연습에서 더 큰 감동을 받는다고 한다. 그가 왜 이렇게까지 하는 것일까. 그것은 구약의 신명기에 나오는 제사장들이 하나님 앞에 제물을 바칠 때, 병들거나 흠이 있는 것은 바치지 않는다는 말씀에 기초한 생각 때문이다. 결혼은 하나님 앞에서 드리는 예식이기 때문에 당연한 절차인 것이다. 둘째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어려울때 찾아보는 그의 신뢰이다. 그는 권력에 있을때 뿐 아니라, 고난에 처했을때도 동일하게 심방한다. 모 전대통령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가 교회에 나오기를 김목사가 얼마나 간절히 바라고 있는가를 생각하면 나는 김목사의 기대를 배신하고 있는지도 모르죠... (중략) 김목사가 인도하는 예배에 참석해서 함께 기도하고 찬송가를 부르는 내 모습을 상상하면 흐뭇하고 행복해집니다." 김목사는 이 고위직 어린양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자신은 불교신자라고 하면서도 내가 기도하면 '아멘'으로 호응합니다. 계속 전도해야죠." 그는 이 모 전대통령을 백담사에서 교도소까지 서슬퍼런 분위기 속에서도 10여차례나 찾아갔다고 한다. 셋째로, 조용기 목사와의 신앙안에서의 우정이다. 그들의 우정에는 한가지 일화가 있다. 서로에게 언제라도 전화하면 받아주기로 약속한 것이다. 조용기 목사는 금요철야예배 중간에 강대상에서도 김장환 목사의 전화를 받았다. 문제는 조용기 목사가 전화를 했는데, 비서가 이를 모르고 회의중이라고 끝까지 전화를 바꿔주지 않은 것이다. 그는 화가 났다. "나는 강단 위에서도 전화를 받는데 당신은 회의 중이라고 전화를 안받아?...(중략) 나 이제 당신이랑 안 놀아." 정말로 이 두 사람은 다윗과 요나단과 같은 신앙의 동지요, 일생의 친구이다. 김장환 목사의 이야기는 매우 감동적이고, 유우머와 사랑이 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글이 길어져 버렸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