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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책이름 :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책의 위치 : 센터1층 도서실 출판사 : IVP 저 자 : 필립 얀시 이책은 은혜를 체험한 사람의 글이라기 보다는 은혜를 깨닫고 싶고, 또 은혜를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이다. 은혜를 체험한 사람의 글은 단순하며 실제적인 반면에 은혜를 깨닫고 싶은 사람은 장황하며 이상적이다. 이글은 다소 장황하며, 이상적인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고 본다. '제시노만' 이라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가수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대부분 록밴드인 다양한 음악그룹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변화를 축하하려 모인 자리였다. 이 공연은 영국의 웸블리 스타디움이라는 곳에서 이루어졌다. 수많은 록그룹들이 장장 12시간을 군중의 귀를 때렸다. 이미 군중들은 술과 마약에 취하여 앵콜을 외치고 있었다. 그 시간에 제시노만은 분장실에 앉아 다른 가수와 '나같은 죄인 살리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 가사를 쓴 노예무역상 존뉴톤도 사실은 회심후에도 노예무역에 열심인 사람이었던 것이다. 그의 찬송조차도 아프리카 어느항구에서 노예선적을 기다리며 쓴것이다. 그러나 존뉴톤은 자신이 건짐받은 수렁을 평생 잊지 않았다. 그는 은혜를 영영 잊지 못했다. "나같은 죄인 살리신..." 이라는 가사는 그야말로 그의 가슴 깊은 속에서 나온 것이다. 이윽고 제시노만이 노래할 차례가 되었다. 물결치는 아프리카 다시키(아프리카전통의상중의 하나)를 입은 기품있는 흑인여인 노만이 무대위를 걸어나갔다. 원형조명 하나만 노만을 따른다. 악단고 없고, 악기도 없다. 제시노만이 혼자서 아카펠라로 천천히 노래를 시작했다. 나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그날밤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열광된 목소리로 앵콜을 외쳐대던 칠만명의 팬들이 노만이 부르는 은혜의 아리아앞에 돌연 침묵에 잠긴것이다. "큰 죄악에서 건지신 주 은혜 고마워..." 노래가 2절에 이르자 수천명의 팬들이 오래전에 들었던 거의 잊혀진 가사를 기억속에서 더듬으며 따라부른다. "이제껏 내가 산것도 주님의 은혜라." 그날밤 웸블리 스타디움에 무슨 권능이 임했는지 당사자인 제시노만조차도 모르겠다고 고백하였다. 그러나 저자는 말하고 있다. "세상은 은혜에 목말라있다. 은혜가 임할때 세상은 그 앞에서 침묵에 잠긴다." 아마도 이책에서 기억나는것은 오직 이 한부분인것 같다. 그만큼 나는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정말로 이책의 내용이 우리들자신의 마음에 깊이 부딪쳐온다면 그만큼 이책은 의미가 있을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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