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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려 그 사람
책 이름 : "장기려 그 사람" 저 자 : 지강유철 출판 사 : 홍성사 "당신이 거기에서도 당신답게 사신다는 것을 혜원의 편지를 받기 전부터 저는 알았습니다...(중략). 팔십이 넘도록 살아 있음이 어쩐지 우리가 만나게 될 약속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친구 언제나 도라 오려나...(하략)." 80이 넘어서 북한에 남아있었던 아내 김봉숙씨의 편지이다. 여기서 '당신답게 사신다'는 것은 번번이 거지에게 옷 벗어주고 퍼렇게 얼어서 들어오곤 했던 북한에서의 장기려 박사의 삶이다. 그는 아내가 부엌에서 굶는 것도 모르고 길가는 거지를 먹이곤 했다. 이 역시 아내의 증언이다. 흔히 거지의 성자로 불리는 장기려 박사의 삶은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 그러나 이 책에서의 가장 깊은 포인트는 그는 자신의 주어진 삶에 충실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이다. 그는 일제 말기에 드물게 의과교육의 혜택을 받은 사람 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자신이 받은 것과 일에 충실하였다. 즉 의료업에 충실하였던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그는 환자를 진료하였다. 6.25 전쟁 전, 평양 김일성 의대병원에서도 그러하였고, 전쟁 후 부산에서의 병원생활에서도 그러하였다. 그는 심지어 자신이 가장 어려움에 처해있었던 세브란스 병원에서의 인간갈등의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환자들을 진료하였다. 이로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신앙의 승리를 체험하였다. 또한 그는 자신의 가족에 충실하였다. 6.25 전쟁 전에는 평양에서 의사생활을 하였고, 국군이 평양 수복을 하자, 유엔군에 속하여 환자들을 진찰하였다. 부산 피난 후에는 국군병원에 출석하여 진료를 하였다. 이 모든 것은 단 하나의 이유에서 였다. 바로 가족의 생계 때문이었다. 정말 일생을 충실하게 사시는 모습을 보게 된다. 바로 이것이 장기려 박사를 그답게 살게 한 원동력이었음이 분명하다. 물론 그의 신앙생활을 보면 개인주의에 치우쳐서 우리가 잘 이해할 수 없는 신앙을 가진 면도 있다. 교회에 헌금이 필요없다는 '주의 종의 모임'에 죽을 때까지 헌신한 점은 일반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면이 물론 있다. 결론부터 보면, 그는 성자가 아니다. 이 책에서 뭐라고 했건, 사람들이 어떻게 말하건, 그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삶과 인생을 충실하게 산 바로 그 사람이라는 점이다. 그러므로 나의 현재의 삶을 열심히 살면 된다. 그것이 이 땅에서 알려지건, 아니면 하나님 나라에 가서 알려지건 그것은 하나님의 역사방법일 뿐이다. 오늘을 열심히 사는 삶, 바로 그것이 장기려 박사의 일생을 좌우한 것으로 분명히 보이고, 또한 현재의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니라 하시니." - 마태복음 22:32 - 산자의 하나님은 바로 오늘의 하나님이시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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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일
2012-08-0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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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힘, 지식이 아니라 예수님의 사랑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why not) 머더 데레사, 나는 사랑을 몰랐지만 그리스도가 나를 사랑하시기에 사랑할 수 밖에 없었다는 말도 생각납니다 서로 사랑하라 이것이 약속된 첫 계명이라 건필하세요 좋은 글 내낸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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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진
2012-08-0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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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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