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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2권 (한니발 전쟁)
책이름 : "로마인 이야기 2권 (한니발 전쟁)" 출판사 : 한길사 저 자 : 시오노 나나미 한니발 전쟁은 정식명칭이 제2차 포에니전쟁이다. 한니발은 코끼리를 대동하여 알프스를 넘어서 로마로 침공을 했던 최초의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은 위대한 장군과 로마연합과의 싸움이라고 해야 맞을것 같다. 한니발은 위대한 장군이다. 첫째로, 그는 싸움에서 이길수 있는 전투를 준비한 사람이다. 그는 제1차 포에니전쟁에서의 교훈을 통하여 로마 본토에서의 싸움만이 로마를 이길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러나 로마에 침입할수 있는 길이 없었다. 해상을 로마가 완전히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 길이 바로 로마의 북쪽, 알프스산맥을 넘는 길이었다. 해발 2000미터를 넘나드는 산맥을 수만명의 대군을 이끌고 넘는다는 것은 누구도 생각할수조차 없는 일이다. 그러나 그는 수없는 사상자를 내면서도 이 산맥을 넘었다. 이것은 승리를 위한 준비였다. 둘째로, 그는 포위전술의 대가이다. 우리나라의 압박축구도 알고보면 한사람을 두세사람이 포위하여 공격과 수비를 하기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는 이 전술을 알렉산더 대왕을 통하여 배웠으며, 이를 더욱 발전시켜서 전투에 적용시켰다. 이를 위해서는 기동력이 뛰어난 기병의 전력을 증강시켜야 했다. 그의 전투를 보면 희대의 명장이라고 밖에 볼수 없는 실제적인 전투능력이 나타나있다. 그러면 이에 맞서는 로마연합은 어떤 조직인가? 로마는 어떤 이유에서건 상대국과 교역을 하고, 관계를 맺고난 후에는 신용과 사회간접자본을 제공하였다. 물론 독립국으로서의 지위도 보장해주었다. 물론 정복자와 피정복자로서의 구분이 분명히 있었지만, 이것은 그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조치였다. 심지어는 전쟁에서 패한 장수조차도 사형을 시키지 않고 전보발령을 내는것이 로마연합의 성격중 하나였다. 바로 여기에 한니발과 같은 위대한 장수도 고전하지 않을수가 없었던 이유가 있다. 알프스를 넘고 수많은 전과를 장장 16년간이나 쌓아왔지만 결국 로마연합은 무너지지 않았다. 오히려 이 시련을 통하여 로마는 더욱 강건해지고, 결국 지중해의 패권국가로까지 변모하게 되었다. 이 시대도 연합을 필요로 한다. 우리의 공동체도 그리스도 안에서의 연합이다. 특별히 사랑의 공동체라고 할수 있다. 우리는 일대일로 양들을 돕지만, 여기에는 학생회와 그 밖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끈끈한 정으로 돕는 목자님들의 수고가 있다. 바이블카페를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서의 연합이 얼마나 기쁨이 충만하고 사랑이 충만한 것인지 체험하게 되었다. 군사력을 기초로 한 로마연합도 이렇게 강한데, 그리스도 안에서의 연합은 장차 얼마나 충만한 영적열매를 맺을 것인가. 아마도 로마연합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듯 싶다. 이 좋은 교훈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칼럼으로 쓰고 난후에 나는 퍽이나 많은 후회를 하였다. 그것은 로마인 이야기를 10여권이나 더 읽고 난 이후의 일이었다. 마침내 이 때쯤에서 나는 이책의 저자인 시오노나나미가 무슨 생각을 하고, 그렇게 많은 연구를 하고 이 책을 썼는가를 파악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일본의 나아갈길이 제국주의라는 그러나 로마와 같이 고상한 제국주의라는 것이었다. 그것은 참으로 가공할 만한 일어었다. 나라의 흥왕을 위해서는 전쟁이라도 불사하겠다는 이 생각이 현재를 만들어가고 있는 일본의 생각이다. 이 책으로 국가의 상까지 받았는데, 그 상을 준 일본의 정부나 그 상을 받은 시오노나나미나 무엇이 다를바가 있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이런 글을 쓰는 것은 범죄이다. 나중에 일본이 이런 망조가 들은 생각으로 패망하게 된다면, 그 사상의 원조격이요 지지자인 시오노나나미부터 먼저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사상가는 그래서 그렇게 어려운 것이다. 글을 썼으면, 그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이다. 시오노나나미가 하나님 안에서 회개하기를 나는 그래서 많이 바란다. 그만큼 재능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일이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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