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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삐용(영화)
영화이름 : "빠삐용(1973년)" 감 독 : 프랭클린 J. 샤프너 주 연 : 더스틴 호프먼 , 스티브 맥퀸 제작사 : 워너브라더스사 "정말 미안해." "알아." "자넨 죽을거야. 그거 알아? 제발 가지말게." 영화 빠삐용의 유명한 마지막 대사이다. 빠삐용은 유배지 섬에서 마지막 순간에 탈출을 선택하고 코코넛으로 만든 보트로 뛰어들었다. 반면 친구 드가는 유배지 섬에 남기로 했다. 그의 여생은 여기서 마쳐질 것이다. 바로 여기서 빠삐용은 탈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렇게 결정하기가 그렇게 쉬운 것인가. 그는 두번의 탈출에 실패했고, 드가는 한번 같이 탈출하다가 실패했다. 그 대가는 혹독한 것이다. 한번 탈출할 때마다 독방에 수년간을 갇혀있게 되는 것이다. 같이 탈출을 시도했던 빠삐용의 친구는 영양실조로 독방에서 죽었다. 과연 그래도 탈출해야 하는가. 중요한 것은 결정의 순간이다. 이 마지막 결정의 순간에 빠삐용은 탈출을 선택하고, 드가는 남는 것을 선택했다. 이런 결정은 평소의 행동과 가치관에 따라서 결정된다. 우리 눈에는 마지막 결정밖에 보이지 않는 그 뒤에는 지나온 수많은 시간들이 깔려있는 것이다. 내가 아는 한 형제는 열심히 말씀공부하고 꾸준히 성장하였다. 그런데 믿음의 결혼의 문제에 부딪쳤을 때, 전혀 다른 결정을 하고 세상으로 떠나가는 것을 보았다. 무엇이 그로 하여금 이런 결정을 하게했을까. 평소의 생각과 가치관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겉은 말씀으로 되어있었지만, 그의 평소의 가치관은 전혀 그렇지 않았던 것이다. 다만 그것이 행동으로 드러난 것 뿐이다. 이런 면에서 보면 주기철 목사님이나 손양원 목사님들의 순간의 판단은 평생의 가치관을 깔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다. 우상에 무릎을 꿇지 않고자 한 생활과 믿음의 결과가 순교로 나타난 것이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계명에 순종한 평소의 삶이 역시 순교로 나타났다. 인생의 중요한 결정은 아무나, 아무 때에 하는 것이 아니다. 평소에 그렇게 투철하게 산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나의 평소의 삶은 어떠할까. 주님의 역사와 말씀에 기초하여 생각하고 판단하고 있을까. 또한 현재의 한계에 부딪치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믿음의 눈으로 보고 도전하고 있을까. 현재 이러한 삶을 살때, 빠삐용과 같은 신념의 결정, 주기철 목사님과 같은 믿음의 결정을 최후에 할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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