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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의미
2012 년 02 월 27 일 ㅣ 데살로니가후서 1 : 1 - 1 : 12 | 요절 - 5 절 바울은 데살로 고난의 의미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문안 인사 가운데 그들에게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바라였습니다. 그리고 박해와 환난 중에서도 믿음과 사랑이 더욱 성장하고 풍성한 것을 감사했습니다. 오늘 말씀의 핵심 어구는 5절의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 그리고 11절 부르심에 합당한 자입니다. 합당하다는 말의 언어는 worth of , 헬라어로는 axios 라고 합니다. 헬라어 axios는 다른 물건과 같은 무게가 나간다는 뜻으로, 합당하다의 원래 뜻은 그만큼 합당한 무게가 있다, 그만한 값어치를 한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다니엘서 5장에 보면 바벨론 벨사살 왕이 귀족 1000명 초대하고 술잔치를 베푸는데 손가락이 나타나서 벽에 글을 썼습니다. 메데 메데 테켈 우파르신 이라 써있는 것을 다니엘은 왕이 저울을 달아보니 부족함이 보였다고 해석했습니다. 무게가 부족하다, 즉 벨사살 왕은 모든 것을 가졌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지 살펴봐야겠습니다. 혹 하나님이 측량하시는 저울 추 보다 부족한지, 미달되지는 않은지 주의 깊게 살펴보고 예수님을 통하여 그 부족함을 채워야겠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합당하고 부르심에 합당한 자들은 어떤 자들입니까? 이는 3절과 4절에 잘 나와 있습니다. 먼저 4절을 보겠습니다. 바울은 “그러므로 너희가 견디고 있는 모든 박해와 환난 중에서 너희 인내와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여러 교회에서 우리가 친히 자랑하노라” 하였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사람은 첫째, 박해와 환난 중에서 인내와 믿음이 드러난 사람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시험을 당하면 어떻게 합니까? 그들의 마음속에는 냉담한 현실로 마음이 차가와지고 불평과 불만이 가득차게 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정신력이 강해서 박해와 환난 가운데에서 인내하는 사람들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성도들은 그들과 근본적으로 다른 무언 가가 있습니다. 다 같이 3절을 중반절을 보십시오. 너희의 믿음이 더욱 자라고 너희가 다 각기 서로 사랑함이 풍성함이니 라고 나와 있습니다. 박해와 환난 중에서 인내하고 정신적으로 버티기도 힘들 텐데 성도들은 이 한계를 뛰어 넘어 믿음이 더욱 자라고 각자 사랑함이 풍성하게 됩니다. 세상이 부조리하고 그들에게 냉담하고 그들을 비난하고 그들을 죽이려 한들 데살로니가 성도들은 더욱 믿음이 충만하여졌습니다. 핍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성도들 간에 사랑은 더욱 돈독해졌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키 포인트는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사람은 환경에 의지하지 않고 믿음이 성장하는 사람입니다. 상황에 연연하지 않고 사랑을 행하는 자입니다. 그렇다면 믿음은 어떻게 해야 자라나는 것입니까? (벧전 1:7)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 믿음은 고난과 시련 가운데 성장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모세, 다윗 등을 보면 공통적으로 인생에서 고난 또는 어떤 문제들을 만납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하나님 때를 기다리며 인내합니다. 아브라함은 자식 주기까지 수십년을 기다렸습니다. 이삭은 원주민이 쫓아 낼 때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다른 곳에서 우물을 팠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 인도할 때까지 바로와 싸웠고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훈련시키고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기까지 노비 의식에 젖은 백성들이 하나님 백성으로 바뀌기 까지 인내했습니다. 다윗은 비록 하나님께 기름 받고 사울 다음의 왕으로 세움 받았지만, 질투의 화신 사울에게 좇김 당하면서 고난 당했습니다. 그 가운데 인생 기초를 쌓았습니다. 환난과 고난 가운데 하나님을 통하여 인내하고 기다리는 것이 믿음을 쌓는 길이 아닌가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물질적으로 풍성하고 성공하며 잘 사는 것을 최고로 생각합니다. 성도된 우리들도 물론 성공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물질적으로 누리고 편히 잘 사는 것도 축복일 수 있고, 어떤 일에 성취를 하여 성공하는 것 또한 축복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써 진정한 성공은 단순히 축복과 성공 자체에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물질적으로 부족하고 실패하여 힘든 가운데에서 더욱 깊이 예수님을 만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실패하고 어려움 가운데 가난한 자들을 이해하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배우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믿음으로 사는 가운데 여러 어려운 일로 힘들어 하시고 분들이 더 많지 않나 합니다. 어떤 목자님은 변화되지 않는 양을 섬기시는데 절망하기도 하시고, 어떤 분은 경제적인 문제를 놓고 고민하시고, 또 어떤 분은 진로와 방향이 막혀 힘들어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이런 저런 문제 앞에서 인간적인 생각과 믿음의 생각을 놓고 매일 매일 씨름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문제 놓고 믿음 가운데 말씀과 기도로 투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의 작은 안일과 성공보다도, 나를 위해 낮아지시고 십자가에 달리시기 까지 순종하사 죽기까지 고난 받으신 예수님, 이 예수님을 촛대 삼고 표적으로 삼고 오늘도 믿음으로 투쟁하고 있습니다. 고난 가운데 예수님을 배우고 예수님의 사랑을 더욱 확장하고자 노력하십니다. 이 것이 믿음이 확장되고 성장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집에 5년 된 작은 화분에 야자나무를 키우는데 최근 저는 이 작은 나무를 분갈이 했습니다. 이파리가 노랗게 되고 절반 이상이 말랐는데 동역자는 그 나무가 뿌리가 썩은 것이니 버려야 한다고 의견을 주었습니다. 전 버리기가 아까와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무 뿌리를 들추어 봤는데 깜짝 놀랬습니다. 이 나무의 뿌리가 화분 전체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나무의 뿌리가 썩은 것이 아니라 뿌리가 자라고 자라서 화분이 너무 작아져서 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넓은 곳으로 옮기면 아주 잘 살겠다는 확신이 들었고 좋은 흙으로 더 큰 화분에 넣어 주고 매주 물을 주면서 이게 살아나나 안나나 눈여겨 보게 되었습니다. 믿음이 성장한다는 것은 이파리가 쭈욱 쭈욱 뻣어 가고 외형적으로 크게 성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이 성장한다는 것은 오히려 외적으로는 성장이 없어 보여도 내적으로 깊이 뿌리는 내리는 과정입니다. 아무리 환경이 좋지 않아도, 그 땅이 척박해도 어찌 하던지 간에 더욱 깊게 더욱 넓게 뿌리를 내릴 때. 이 나무는 어떠한 비바람이 불어도 그 나무는 넘어지지 않습니다. 어떠한 가뭄이 와도 말라 죽지 않습니다. 복음으로 뿌리는 내리는 과정은 많은 고난과 역경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시험과 훈련에서 뿌리를 내릴 때 더욱 깊이 더욱 튼튼히 설 수 있습니다. 어떠한 핍박과 시련이와도 넘어지지지 않게되고 항상 생명이 넘치는 큰 나무가 될 수 있습니다.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이와 같았습니다. 환난과 핍박이 있어도, 어떤 시련과 환난이 있어도 복음 안에서 인내하며 더욱 굳건해지고 믿음으로 깊이 뿌리를 내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난과 핍박 가운데에서도 사랑의 열매를 풍성히 맺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들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훈련을 주시고 훈련 가운데 믿음을 주시기 때문에 거룩한 하나님의 성품에 합당한 자로 변화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뿌리가 충분히 깊고, 그 무게가 충분히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 성도들이 인내를 통하여 믿음으로 충분히 뿌리 내리고 사랑으로 열매 맺는 것을 보면서 이를 이루신 하나님께 감사 찬양을 돌렸습니다. 저는 저희 안암골을 볼 때 믿음의 뿌리가 깊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런 곳의 한 사람의 구성원이 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처음에 이곳에 왔을 때 외적으로 보이는 목자님들, 사모님들의 학벌과 스펙에 놀랐습니다. 그런데 깊이 알아가면 알아 갈수록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으시고 오히려 더욱 깊이 예수님을 붙들고 말씀과 기도로 투쟁하시는 목자님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겉으로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데살로니가 성도들과 같이, 또 우리 목자님들과 같이 내적으로 믿음이 깊이 성장하여 지기를 기도합니다. 바울은 성도들에게 있어서 환난과 고난은 믿음의 표적이요, 하나님 공의로운 심판의 표라고 말하였습니다. 즉 고난을 통하여 그들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합당한 자가 될 뿐만이 아니라, 고난 자체가 공의로운 심판의 징표이라고 이야기 한 것입니다. 6절 환난을 받게 하는 자들에게는 환난으로 갚아 주신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핍박하고 시련을 준 자들을 가만히 놔두시지 않습니다. 핍박받고 환난 받은 성도들은 후에 하나님의 안식을 보상으로 받습니다. 이 안식은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가 충만한 천국입니다. 그러나, 그들을 핍박하던 자들은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게 됩니다. 그들은 핍박하던 자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두 종류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 그리고 예수의 복음에 복종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이 어디 있냐며 성도들을 비웃고 조롱한 자들, 또는 하나님은 계시지만 예수가 구원의 길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어리석다고 논하는 자들은 모두 후에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됩니다.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고난과 핍박에 참여하는가 참여하지 않는가에 따라서 결국은 지옥 또는 천당으로 갈리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그들의 환난이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표라고 말한 것입니다. 요즘 크리스찬들은 세상 핍박이 두려워 적극 하나님의 표적이 되기를 거부하지 않나 합니다. 종교 이야기를 꺼내고 예수님을 통한 지옥과 천당 이야기를 꺼내기가 여간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이 이야기를 꺼내는 순간 앞으로 있을 무시와 조롱, 비난이 눈에 선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말씀에 의하면 우리는 적극적으로 하나님 공의의 표적이 되어야 합니다. 캠퍼스에 나가 양들에게, 가족과 주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을 믿지 않고 조롱하는 자들에게 적극 조롱도 받고 멸시도 받으면서 그들을 위해 사랑으로 중보 기도해야 합니다. 이것이 지금 바울이 전하는 의도이며, 예수님을 배우는 길, 부르심에 합당한 자세가 아닌가 합니다. 그러나, 사실 이렇게 말씀을 전하는 제 자신이 가족과 친지들 직장 동료들, 캠퍼스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할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저에게 믿음을 주시고 은혜를 주셔서 적극 하나님 공의의 표적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어디를 가던지 하나님의 표적이 되어서 하나님을 드러낼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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