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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새벽메시지 말씀/ 출애굽기 5:22-6:30 요절/ 출애굽기 6:7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니 나는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지라” 얼마 후면 만 40세가 됩니다. 불혹이라고 하는데, 최근에는 유혹의 시기라고 말을 한다고 합니다. 사회적으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할 시기이며, 그 가운데서 쉽게 유혹에 빠질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많아진다고 해서 그렇습니다. 최근에 그런데 저는 이상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40이 되니까, 양들에게 불쌍한 마음이 생기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양들이 불쌍한지 잘 몰랐습니다. 피상적으로 불쌍하다고 생각했을 뿐, 마음으로 불쌍히 여겨지는 양을 만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고대까지 와서, 자기 앞가름 하면서 자기 힘으로 잘 살아가는 양들이라, 그렇게 불쌍하게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요즈음은 양들을 보면, 이상하게 그냥 불쌍하게 여겨집니다. 삶이 반듯한 양이든 그렇지 않든 이상하게 불쌍한 생각들이 듭니다. 그리고 복음이 그들에게 들려져야 한다는 생각이 샘솟습니다. 아마도 제가 이제야 철좀 드는 것 같습니다. 이제야 목자로서 양을 섬길 자세가 조금은 생기게 된거 같기도 합니다. 지난 주, 디도서 공부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이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시길 소망두고 계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딛 2:14). 한 사람이 구원을 받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이 하나님의 비전에 맞게 나 자신과 양들 역시 성장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본문을 보면, 모세는 무려 80세에 이를 깨닫고 목자의 삶을 살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좇아 바로에게 나아가서 담대하게 내 백성을 보내라는 메시지를 전했으나, 씨알도 먹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 일로 바로는 화가 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더욱 가혹한 노역으로 괴롭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 일로 마음이 상해 버렸습니다. 모세의 말을 듣지도 않았습니다(6:9). 모세는 이런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계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는데, 한번에 일이 성취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상황은 더욱 나빠지고 여건은 더욱 불리해져 버렸습니다. 모세는 이에 하나님께 나아가 호소하듯 원망했습니다. “주여 어찌하여 이 백성이 학대를 당하게 하셨나이까? 어찌하여 나를 보내셨나이까? 내가 바로에게 들어가서 주의 이름으로 말한 후로부터 그가 백성을 더욱 학대하며 주께서도 주의 백성을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5:22-23) 목자 생활을 하다보면, 이런 상황에 처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분명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했는데, 상황과 여건은 오히려 반대로 진행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이러면 보통은 하나님의 뜻이 아닌가벼 하고 포기하고, 다른 양을 찾습니다. 아니면 마음이 상한 양을 위로하고 상한 마음을 어떡하든 치유해 주고자 몰두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양들은 이미 마음이 상해서 마음을 목자에게 마음을 닫아 버렸기 때문에 이도 녹록치 않을 때가 많습니다. 목자 모세는 하나님께 이런 모든 상황을 하나님 앞에 나아가 토로하고 도우심을 구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렇게 당신 앞에 나아온 모세에게 다시금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을 약속하시고(1),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비전과 소망을 말씀하셨습니다(7).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믿음을 심으셨던 것입니다. 첫째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강한 손으로 구원하신다는 믿음을 심으셨습니다. 불리한 상황과 여건의 중심에는 세상 권세자 바로가 있습니다. 바로를 생각만 하면 위축이 되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강한 손으로 바로를 움직이사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1절을 보면, “강한 손으로 말미암아”가 두 번이나 나옵니다. 크신 하나님께서 그 크신 능력으로 반드시 할 것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는 부르시고, 구원하십니다. 이 약속이 있는 자는 아무도 멸망치 않고 주님의 품에 있게 될 것입니다. 어떤 처지와 형편에서도 약속이 있는 양에게는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구원하십니다. 아멘. 둘째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이 되길 원하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자기 백성 삼고자 하신다는 믿음을 심으셨습니다. 7절을 보십시오.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니 나는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나님의 구원의 목적은 분명합니다. 그 백성을 자기 백성이 되게 하시고, 그들의 하나님이 되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이러한 소원과 비전이 얼마나 간절한지 알아야 합니다. 애굽의 모든 장자들이 죽어야 했습니다. 수십만 마리의 양들이 희생되어야 했습니다. 어린 양 되신 예수님,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고 십자가에 내어주시기까지 하셨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고자, 간절한 열망으로 우리와 우리 시대를 구원하고 계십니다. 목자는 양들에 대한 하나님의 이 비전과 열망을 영접한 자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믿음을 심으시고 하신 일이 무엇입니까? 10, 11절을 보십시오. 다시 돌아가서 바로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도록 하십니다. 다시 도전하게 하십니다. 모세는 이 명령에 잠시 반발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을 통하여 다시금 이스라엘 백성과 바로에게 같은 명령을 전하도록 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종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백성에게 전하는 것이고, 또한 바로와 같은 세력에게 선포하는 것이라는 것을 배웁니다. 마음이 상하여 말씀을 듣든지 아니 듣든지 개의치 않고 믿음을 회복하고 전해야 한다는 것을 배웁니다. 우리가 부족하지만, 이에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구원의 역사, 생명의 역사를 이루시고, 자기 백성을 한 사람 한 사람 찾으시며 모이게 하시는 줄 압니다. 이를 믿어야겠습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가를 믿는다면, 우리는 다시금 도전해야 하는 것을 배웁니다. 오늘 하루가 그런 하루가 되게 하시고, 양들을 돌아보는 귀한 하루 되게 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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