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ㆍ작성자 |
김모세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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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전한날짜 |
2015-08-10 |
| ㆍ본문 | 시편 10:1-1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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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여 숨으시나이까
본문 말씀을 보면 시인은 하나님께서 마땅히 개입하셔야할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방관하신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여호와여 어찌하여 멀리 서시며 어찌하여 환난 때에 숨으시나이까?’ 그가 생각했을 때 그가 현재 직면한 상황은 하나님께서 가까이 오셔서 친히 그 문제를 해결하셔야 할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가 더욱 참을 수 없는 것은 주위의 악인들이 하나님에 대하여 불신의 말을 하고 조롱하고 있다는 상황입니다. 4절을 보십시오. ‘악인은 그의 교만한 얼굴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하지 아니하신다하며 그의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 하나이다.’ 또한 그 악인들은 말로만 죄를 짓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도 죄를 짓고 있습니다. 9절, 10절을 보면 그 상황이 잘 나타나있습니다. ‘사자가 자기의 굴에 엎드림 같이 그가 은밀한 곳에 엎드려 가련한 자를 잡으려고 기다리며 자기 그물을 끌어당겨 가련한 자를 잡나이다. 그가 구푸려 엎드리니 그의 포악으로 말미암아 가련한 자들이 넘어지나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는 하나님께 더욱 울부짖습니다. ‘여호와여 일어나옵소서 하나님이여 손을 드옵소서 가난한 자들을 잊지 마옵소서!(12절)’. 그는 하나님의 침묵에 대해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다음 말씀을 보면 그는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믿음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14절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주는 재앙과 원한을 감찰하시고 주의 손으로 갚으려 하시오니 외로운 자가 주를 의지하나이다. 주는 벌써부터 고아를 도우시는 이시니이다.’
우리가 살다보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이 더 잘 나갈 때를 많이 봅니다. 기독교인들이 보았을 때 이러한 것들은 불만이 생길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더욱 화가 날 때는 악인들이 하나님을 모욕하며 악행을 저지르는 데도 그들에게 별 문제가 생기지 않고 떵떵거리며 잘 살고 있을 때입니다. 우리는 이때 하나님께서는 저 사람들을 왜 놓아두시는가라고 생각하며 하나님이 이해되지 않고 불만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할 것은 이러한 일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있어왔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본문의 시인을 비롯한 많은 그리스도인들도 때마다 공의를 세우지 않으시는 하나님에 대하여 이해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침묵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불신을 가져서는 안 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친히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그들을 다스리실 것임을 믿어야겠습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때와 하나님의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우리가 직접 악인들을 심판하고자 섣불리 행동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들의 잘못을 깨닫게 해주려고 할 때, 그들과의 관계가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또한 그들은 우리의 충고나 질책을 받아들이지 않고 더욱 악하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가 일어난다면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영광에 해가 될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자신이 직접 악인들의 잘못을 고치려고하기보다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에 대한 견고한 믿음을 가지고 그들을 위해 기도해주어야 겠습니다.
저는 어떤 사람이 옳지 못한 행동을 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할 때 한 마디씩 일침을 가하려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일침을 가할 때마다 내가 얼마나 곧고 정의로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생각을 하며 뿌듯해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나면 후회하는 경우가 정말 많았던 것 같습니다. 굳이 내가 그렇게 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 텐데 왜 내가 그렇게 해서 이 사람과의 관계를 껄끄럽게 만들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또한 돌이켜보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 단순히 저의 감정을 상하게 하거나 저를 거스르게 할 때 그들에게 한마디를 한 적도 상당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이러한 저의 성격을 고쳐야겠습니다. 그리고 공의의 하나님을 믿어야겠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께서 생각하시는 가장 적절한 때에,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그들을 훈련시키실 것을 믿어야겠습니다. 또한 더 나아가 목자의 심정으로 그들을 따뜻하게 품고 참음으로,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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