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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일 규례
새벽메시지 말씀/ 레위기 16:1-34 요절/ 레위기 16:32,33 속죄일 규례 “기름 부음을 받고 위임되어 자기의 아버지를 대신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는 제사장은 속죄하되 세마포 옷 곧 거룩한 옷을 입고, 지성소를 속죄하며 회막과 제단을 속죄하고, 또 제사장들과 백성의 회중을 위하여 속죄할지니” 여름 수양회가 2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세계 선교 보고 대회가 다음 달에 예정되어 있어서, 올 여름 수양회는 준비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을 가능성이 많고, 초청 역사도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러나 일이 갑자기 진행되더라도 은혜를 풍성하게 주시는 주님을 바라보게 됩니다. 여름 수양회를 생각하면, 다른 데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3박 4일 말씀 안에 푸욱 집중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소감을 쓰면서, 그 동안 꺼내 놓을 수 없었던 심각한 죄들로 술술 주님의 은혜 안에서 고백되고 회개하고 고침을 받을 터닝 포인트가 되는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좀 그렇지만, 일년 동안 묵혀 놓았던 그 간의 악행과 죄들을 내려놓고, 죄사함 받고 그 은혜를 찬양하는 시간이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처음 참석하는 양들에게는 구원 받는 기간이요, 매년 참석하는 목자들에게 새롭게 되는 회복의 기간, 치유의 기간이 됩니다. 누가 이런 수양회라는 것을 만들었을까 생각을 간혹 할 때가 있는데, 오늘 말씀을 보면, 그 기원이 성경이고 하나님이라는 것을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29절을 보면, 일곱째 달, 곧 그 날 십일에 거행되는 속죄일을 하나님께서 제정해 주셨습니다. 우연인지 매년 거행되는 우리 여름 수양회 날짜와 겹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속죄일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영적 의미를 부여해 주셨습니다. 30절 말씀입니다. “이 날에 너희를 위하여 속죄하여 너희를 정결하게 하리니, 너희의 모든 죄에서 너희가 여호와 앞에 정결하리라” 이 날은 이스라엘의 자손의 모든 죄를 위하여 일년에 한 번 속죄하는 날입니다(34). 이스라엘의 백성은 이렇게 속죄 받음으로써, 매년 하나님과 관계성을 새롭게 할 수 있게 됩니다. 세상 욕심과 정욕으로 멀어졌던 신앙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매년 새롭게 새 출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떤 점에서, 이러한 속죄는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회의 문과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고자 했으나 어쩔 수 없이 세상 욕심과 정욕에 넘어질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지만, 세상 유혹에 속수무책일 때가 많습니다. 죄와 사탄은 우리가 넘어질 때, 주저앉히고 포기하게 절망으로 아무 것도 못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사탄은 넘어진 우리에게 늘 속삭입니다. 너 같은 자가 무슨 크리스찬이냐, 무슨 목자냐 그만 두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 주님은 속죄일과 같은 용서의 자리, 회개의 자리를 늘 배설하시고, 다시금 새롭게 하시고 일어나게 도우시는 분입니다. 기회를 주십니다. 다시 일어나도록 다시 시작하도록 그래서 주님을 기쁘시게 하도록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는 거룩한 백성답게 결국은 살게 도우십니다. 속죄일에 중요한 사람은 당연히 속죄 제사를 드리는 대제사장입니다. 대제사장은 일년에 한번 속죄소 앞에 나아가서 이스라엘의 모든 불의와 죄를 아뢰고 속죄 제사를 드리게 됩니다. 이에 앞에서 대제사장은 먼저 자신을 하나님 앞에서 성결하게 해야 합니다. 물로 물을 씻어야 하고, 세마포 옷을 입어야 합니다. 자신에 대한 속죄 제사를 드리고, 다음으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한 속죄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아사셀 염소를 안수한 뒤 광야로 보내야 합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자손의 모든 죄가 회중에서 멀어져 가는 것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을 나타냈습니다. 이후 대제사장은 세마포 옷을 벗어 회막에 두고, 물로 몸을 씻은 후 자기 옷을 입고 나와서, 자신과 백성을 위해 번제를 드려 속죄하게 됩니다. 이로써 이스라엘 자손의 죄가 사함을 받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유일하고 완전한 대제사장이 되십니다. 예수님은 아론의 후손과 같은 제사장과 달리 죄가 없으셔서 당신을 위해 속죄 제사를 드리실 필요가 없으십니다. 예수님은 속죄 제물이 친히 되시고, 당신 자신을 속죄 제사로 드리셨습니다. 세례 요한도 그래서 예수님을 보고 이렇게 외쳤습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 1:29)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자신의 물과 피를 온전히 쏟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사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그분께서 이루신 이 피의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 들이면, 주홍 같이 붉은죄도 눈과 같이 희어지고, 진홍 같이 붉은 죄도 양털 같이 희게 됩니다(사 1:18). 예수님께서는 어떤 죄인이라도, 어떠한 처지와 형편에서도 새롭게 하시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영적으로 살아나게 하십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면, 우리는 담대하게 주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권면 했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히 10:19-22) 늘 새롭게 하시고, 늘 새 마음으로 시작게 하시도록 도우시는 주님을 배우게 됩니다. 그런 날을 제정하신 분께서, 이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날마다 우리에게 새롭게 되는 그 길을 활짝 열어 놓으신 것에 감사와 찬양을 드리게 됩니다.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하나님께 나아갈수 있도록 그의 피를 의지하여 나아갈 수 있게 하신 은혜를 감사하게 됩니다. 이러한 속죄, 이러한 대속이 없다면, 얼마나 힘든 인생일까, 과거의 죄와 허물에 매여 정말 옴짝달싹 할 수 없고, 죄로 말미암아 결국 영원한 파멸로 치닫을 수밖에 없는 비참한 삶을 살수밖에 없는, 어둠의 자식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제게 죄사함을 세계를 경험하게 하시고, 이 은혜의 바다에서 당신의 피의 은혜를 힘입어 믿음으로 살게 해 주셨습니다. 새롭게 하시고,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하시고, 다시 도전하고, 주님 안에서 거룩한 백성이요, 목자로서 의미있는 사명인으로 살게 해주셨습니다. 주님의 대속과 그 은혜를 생각만 해도 감사하게 됩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새롭게 되길 원하십니다. 주님은 이미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위해 대속 제물이 되시고 희생 제사를 십자가에서 드리셨는 줄 압니다. 우리가 이 십자가의 은혜를 기억하고 힘입어 늘 새로워지는 거룩하게 구별된 삶을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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