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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람을 입으라
새벽메시지 말씀/ 에베소서 4:17-24 요절/ 에베소서 4:24 새 사람을 입으라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언제가부터 퇴근과 동시에 집으로 가는 것에 대한 마음이 부담이 되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저녁을 먹고, 잠을 자기 전까지 2-3시간을 DMB 앞에서 보내는 것을 예사롭게 여기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눈에 비쳐지는 저의 모습은 아침 일찍 회사 갔다고 돌아오면 저녁 먹자마자 침대에 누워 휴대폰을 들고 야구 시청 및 드라마를 보는 아빠가 되고 말았습니다. 섬기는 양들, 규칙적으로 섬기는 양이 사라지자 남아도는 시간들을 주체하지 못하고, 허비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이런 자신이 싫어서, 아이들에게 아빠가 야구와 드라마를 끊겠다고 여러차례 공포하고, 그렇지 않으면 말해달라고 부탁까지 했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양이 생기는 것이 답인데, 그러면 피싱을 가야 정상인데, 이도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최근에 한 목자님이 꿈에서 나타나 한 마디 해주셨는데, 그 후로 이상하게 야구와 드라마가 재미가 없어지고, 그 시간을 영적으로 보내거나 아이들과 보낼 수 있을 수 있었습니다. 그 목자님이 하신 말씀은 이렇습니다. “나영아, 네가 행복하려면 끊어내어야 한다.” 꿈에서 깨자마자 뭘 끊어내어야 하지, 답은 뻔했습니다. 야구 시청과 드라마였습니다. 그 후로,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바울은 오늘 말씀에서 분명하게 경고하는데, 이방인이 그 마음에 허망한 것을 행함같이 행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얼마 전, 아들과 같이 야구장에 난생 처음 가 보았습니다. 두산과 한화 경기였는데, 양팀을 응원하기 위해서 잠실 경기장이 가득 찼고, 응원 열기는 3시간이나 지속되었습니다. 죽으라 자기 편을 응원했습니다. 예배 직후에 참석해서 그런지, 이러한 응원이 굉장히 낯설었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의 삶이 자꾸 비교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지 못할 때, 어디서 스트레스를 풀고 어디서 위안을 받으며 무엇을 추구하는 지는 뻔한 것이었습니다. 영원한 것을 좇지 않은 군상들, 영원한 것을 좇는 자의 삶이 이상하게 비교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하나님을 열망하며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을 하며 생명의 역사를 이루고자 하는 목자의 삶이 얼마나 가치 있고 아름다운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영원하지 못한 것은, 허망한 것입니다. 사람은 이 허망한 것을 아니다, 그런대로 그 순간 순간 의미가 있다고 애써 의미를 부여하며, 우리 역시 자기들과 같이 그렇게 살도록 부추깁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택한 백성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신다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영원하신 하나님, 그분께서 하신 영원하신 말씀,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영원히 기억해 주시는 그 분 앞에서 삶이 진정 가치 있고, 의미 있고, 귀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고, 따라가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임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세상은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습니다. 영적으로 감각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들을 위하여, 사건과 사고를 통하여 아무리 말씀을 해도 듣지를 못합니다. 그들을 자기 정욕대로 마음대로 살아갑니다. 방탕에 몸을 맡기고, 더러움을 것을 욕심으로 갖고 행하고 있습니다. 레위기 18장에는 그러한 세상의 단면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나열되는 음란의 죄악상을 보면, 너무 부담스럽고 마음이 갑자기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심판을 받은 이유, 가나안 족속이 멸망 받은 이유에 대하여 성경을 아주 분명하게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성경에 왜 이렇게 언급하기도 꺼려하는 짓들을 상세하게 기록해 놓았을까 생각이 들다가가, 이것이 타락한 본성의 결과요, 최후라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시려는 하나님의 경고하심이라는 것을 보게 됩니다. 더러운 것을 더럽다 말 못하고, 악한 것을 악하다고 말 못하는 세상이 되어 버린 것 같다는 생각을 근래에 많이 하게 됩니다. 점점 더 세상은 본성대로 살아가게 될 것이고, 결국은 파국으로 치달아 멸망이 가까워진다는 것을 봅니다. 하지만 이런 수록 성경의 진리는 더욱 빛이 날 것입니다. 이러한 세상에서, 이러한 세상 조류에 묻어 가는 삶이 지금은 재미있고, 지금은 편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세상 잔재미가 주는 쾌락도 있고, 적당히 하기에 욕을 덜 먹을 것이고, 그만큼 핍박도 덜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통하여 단호하게 명령하십니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22-23) 새 사람은 입으라는 말씀은, 거듭난 사람답게 걸맞게 살라는 것입니다. 세상 정욕을 좇으면서 예수 그리스도, 그분의 제자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옷이 사람을 만든다고 합니다. 군복을 입었으면 군인답게 행동하고 사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리스도의 옷을 입은 우리 역시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것이 마땅합니다. 하나님을 따라, 의롭게, 거룩함을 좇는 것이 마땅합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을 때 우리는 그렇게 살 수 있습니다. 아멘. 로마서 8:8을 보면,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육신의 소욕을 따라 행하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을 받고, 믿는 자가 되어서, 주님을 섬기는 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애를 쓰는 한 사람, 한 사람으로 택하심과 부르심을 받은 그분의 자녀들이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를 불러 주신, 우리를 캠퍼스의 목자로 삼아 주신 우리 주님의 은혜를 어떻게 갚을 것이며, 우리 주님을 어떻게 기쁘시게 하겠습니까? 육신에 있는 자는 결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결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육신을 따르지 아니하고 성령을 좇아 믿음으로 행함으로 우리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인이요, 캠퍼스의 목자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말씀을 맺겠습니다. 주님을 바울을 통하여, 우리에게 새 사람을 입으라 명령하십니다. 우리가 본성대로 세상 정욕을 좇아 살지 아니하고, 성령을 좇아 거듭난 새 사람으로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가 크리스찬으로서 부끄럽지 아니한 의롭고 거룩한 우리의 삶이 되길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이런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의 삶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그런 하루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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